[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기반으로 제작한 엔터테인먼트 로봇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밋 스파클스(Meet Sparkles)'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스팟과 강아지 분장을 한 4족보행 로봇 스파클스가 등장한다. 영상 속 스팟과 스파클스는 강아지의 행동을 따라하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의 API를 제어하는 코레오그래퍼(Choreographer)를 이용하면 춤을 추는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레오그레퍼는 지난해 출시된 툴이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고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로봇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 뉴 아틀라스를 앞세워 전기식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올 뉴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전기식 로봇은 유압식이었던 기존 아틀라스보다 수리가 용이하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 상업화 가능성이 더욱 높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가나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자국 기업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스타링크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나 국가통신청(The National Communications Authority, NCA)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의 가나 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 '스페이스 X 스타링크 GH LTD(Space X Starlink GH LTD)'의 라이선스 신청을 승인했다. NCA는 이번 승인에 대해서 "통신디지털화부의 가나 위성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정책 승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CA는 현재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나는 아프리카 내에서 8번째로 스타링크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이전까지 스타링크를 승인한 아프리카 국가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에스와티니, 잠비아, 말라위, 케냐, 르완다 7개국이었다. 스타링크는 이번 승인으로 아프리카 내 반발 기류를 잠재우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 중 일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확산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은 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통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숏폼 영상으로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일본, 숏폼 영상으로 인기몰이 중인 제품 3가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숏폼 플랫폼 소비와 인기 제품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일본 Z세대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에 노출된 세대로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SNS 사용량이 많으며 최근에는 숏폼 영상을 다른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높은 숏폼 영상 소비는 제품의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숏폼 영상으로 일본에서 대박난 제품은 △칸로 주식회사의 마로슈 △오츠카 제약의 하이브미니 △츠츠이 야스타가의 잔상에 립스틱을 등이다. 마로슈는 다양한 맛을 첨가한 마시멜로다. 숏폼을 통해 스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브미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츠츠이 야스타가 작가의 잔상에 립스틱을은 책이 출판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즈니스 그룹웨어 라인웍스(LINE WORKS)가 내달 도쿄에서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라인웍스는 콘퍼런스를 통해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한다. 23일 라인웍스는 내달 28일 도쿄 하라주쿠에서 '라인웍스 데이 24(LINE WORKS DAY 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인웍스 데이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연례 콘퍼런스다. 지난해 1회 행사는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 라인웍스 데이에는 라인웍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초대해 비전과 신규 기능과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사용 사례를 공유해 이용자들이 라인웍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한다. 라인웍스는 올해 행사의 테마로 '&업리프트-사람과 디지털의 연결로 비즈니스를 한층 더 높이'로 잡고 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라인웍스 기능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커넥트 에어리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트 에어리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스페이스 등이 설치된다. 라인웍스 측은 "현재 기업 대부분은 시간외 노동에 대한 규제, 노동 인구 감소, 물가 상승 장기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라인웍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기업 3M이 수소 전해조 제조업체 에볼로(EVOLOH)에 투자했다. 3M은 이번 투자로 그린수소 전해조 규모를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3M은 에볼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3M의 벤처 캐피탈 자회사인 3M 벤처스가 에보로의 20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3M이 투자한 에볼로는 희토류, 귀금속 등을 사용하지 않고 강철,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해조를 제조한다. 기존 소재보다 저렴한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전해조 모듈의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3M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그린수소용 전해조 모듈을 확대한다. 전해조는 전기를 사용해 물속의 원자를 분리,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으며 철강 생산, 항공 등 산업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3M는 이번 전해조 모듈 확대를 통해 수소 생산량을 확대, 소수 경제 발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3M 관계자는 "에볼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에볼로에 대한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펜하겐 대학교 닐스 보어(University of Copenhagen's Niels Bohr Institute) 연구소 연구진이 양자 메모리를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닐스 보어 연구소 연구진은 작은 드럼을 활용해 빛으로 전송된 데이터를 음파 진동으로 저장하는 기계식 메모리 장치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게재됐다. 닐스 보어 연구소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은 세라믹 소재로 만든 작은 막(드럼)을 활용해 양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논문에 따르면 데이터를 담은 빛이 드럼을 두드리면, 막이 진동하기 시작하고 이 진동에는 빛을 통해 전송된 데이터가 저장된다. 그리고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는 다른 빛을 통해 전송할 수도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 연구에서는 장거리에 떨어진 양자 컴퓨터 간에 정보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노이즈에 의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해왔다. 특히 광섬유 케이블의 노이즈는 케이블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인터넷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이 임베디드 월드(Embedded World)를 통해 새로운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개했다. 퀄컴을 새로운 제품군을 기반으로 산업용 반도체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뉘른베르크에서 진행된 임베디드 월드 2024를 통해 IoT용 마이크로파워 와이파이(Wi-Fi) 시스템 '퀄컴 QCC730(Qualcomm® QCC730)'과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용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퀄컴 RB3 젠 2(Qualcomm RB3 Gen 2)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QCC730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88% 낮은 전력을 사용해 배터리를 기반으로 제품군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CC730은 저전력 뿐 아니라 클라우드 연결 오프로딩을 지원한다. 오프로딩은 디지털 장치에서 다른 디지털 장치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퀄컴은 새로운 QCC730 솔루션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IoT 디바이스의 원활한 와이파이 연결과 클라우드와 자유로운 연결로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CC730과 함께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음원 투자사 비욘드뮤직이 글로벌 레게톤 스타 얀델(Yandel)과 음원 계약을 체결했다. 비욘드뮤직은 국내, 영미권을 넘어 라틴어 시장에서도 영역을 확대한다. 비욘드뮤직은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게톤 싱어송라이터 얀델과 출판 지분 및 공연 및 인접 권리 로열티를 포함한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욘드뮤직이 음악 카탈로그를 인수한 얀델은 푸에르토리코 태생으로 1998년 듀오인 위신(Wisin)과 함께 데뷔했다. 얀델과 위신은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레게톤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얀델과 위신은 2004년 이후 레게톤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잡게 됐다. 2009년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얀델과 위신은 레게톤 가수 중 최초의 그래미상 수상자이면서 유일한 수상자로 남아있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음악기업이 라틴 팝스타의 카탈로그를 직접 인수한 최초의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로 라틴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얀델의 뛰어난 예술성과 독보적인 경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새로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미스트랄AI는 신규 LLM 버전을 앞세워 오픈AI, 메타, 구글 등과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미스트랄AI는 10일(현지시간) 미스트랄 8x22B(Mixtral 8x22B)를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LLM이 지난해 출시된 8x7B의 대형화된 버전으로 보고있다. 미스트랄 8x7B의 벤치마크(성능평가) 점수는 오픈AI의 GPT-3.5, 메타 리마 2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트랄 8x22B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1760억개이며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은 6만5000 컨텍스트 토큰이다. 8x22B의 용량은 281GB(기가바이트)다. 미스트랄AI은 AI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했다. 미스트랄AI는 새로운 LLM을 기반으로 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AI 강자들과 경쟁을 이어나간다. 미스트랄 AI는 2023년 5월 메타, 구글의 AI 연구자들이 모여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했다. 미스트랄 AI는 설립 이후 70억개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LLM 미스트랄 7B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업데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숏폼 플랫폼 계정 수가 15억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숏폼 시장은 전자 상거래와 관광 등 다른 산업과도 연계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2024년 중국 네트워크 시청각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 숏폼 플랫폼에 등록된 총 계정의 수는 15억5000만 개, 전문 크리에이터 수는 150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업로드되는 숏폼 영상은 8000만 개에 육박하면 일일 라이브 방송도 350만 개가 진행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11회 중국 네트워크 시청각 회의에서 발표됐다.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문화, 관광 산업의 발전도 주도하고 있다. 숏폼 플랫폼 이용자의 71.2%가 숏폼 라이브 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으며 40.3%는 주요 소비 채널이 숏폼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44.4%의 이용자는 관광, 경치에 대한 영상을 자주 시작하며 27.9%는 숏폼을 통해 관광지 등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시청각(영상, 오디오 등) 시장 이용자 규모는 10억7400만 명이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전문 기업 '리셈블AI(Resemble AI)'가 1분 만에 음성 클론(복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셈블AI는 3일(현지시간) 1분만에 음성 클론을 만들 수 있는 '래피드 보이스 클로닝(Rapid Voice Cloning)' 기능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셈블AI의 기존 클로닝 서비스는 이용자가 약 25개의 문장을 녹음하거나 최소 3분의 음성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1시간 정도의 생성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래피드 보이스 클로닝은 10초에서 최대 1분 길이의 오디오 샘플을 제공하면 1분만에 음성 클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 리셈블AI는 래피드 보이스 클로닝이 화자의 고유한 억양, 발음 등을 충실하게 모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 영어의 특이한 악센트 등은 인식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셈블AI는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도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AI를 활용한 음성 클론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팟캐스트, 비디오, 오디오북, e러닝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사용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음성 클론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국이 자체 AI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기업 인텔리퓨전(Intellifusion)은 AI박스 딥아이(DeepEye)를 공개했다. 딥아이는 초당 48조번의 연산(48TOPS)을 지원한다. 딥아이는 14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 자체 AI반도체 '딥엣지10 맥스(DeepEdge10 Max)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딥엣지10 맥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스크 파이브(RISC-V)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크 파이브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RISC) 기반 개방형 명령어 집합(ISA)로 정의된다. 리스크 파이브는 2010년부터 UC 버클리의 컴퓨터과학 연구원들에 의해 연구되기 시작했으며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로 이해할 수 있다. 리스크(RISC)는 1970년대 등장한 프로세서 핵심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가 수행하는 모든 동작이 대부분 몇 개의 명령어만으로 가능하다는 것에 기반해 처리가 빠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2023년 실적 발표를 기한 내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올 하반기 채무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 내 충격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지난 30일까지 2023년도 감사보고서와 회사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비구이위안은 “2023년도 연간 실적 보고 작성과 감사 진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여러 감사 절차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비구이위안은 지난 3월31일까지 연결재무제표를 포함한 2023년 실적을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비구이위안은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환경이 복잡해지고 정보 수집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산 발표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비구이위안은 이후 지난달 2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비구이위안은 약 1940억 달러(약 267조7200억원) 규모의 부채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지난 2월에는 채권자인 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공개됐다. MS 경영진은 최고 기술 책임자(CTO)의 한 통의 편지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 경영진은 2019년 6월 케빈 스콧(Kevin Scott) CTO의 보고 메일 이후 오픈AI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일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 중, 뉴욕타임스가 요청한 정보공개 청구를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공개됐다. 당초 MS는 해당 메일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기밀사항이 포함됐다며 거부했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6월 중순 케빈 스콧 CTO는 빌 게이츠(Bill Gates) 창업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 등에 '오픈AI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에 메일을 통해 "구글이 AI분야에서 너무 앞서 나갔다. 오픈AI에 투자하지 않으면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빈 스콧 CTO는 "구글의 AI에 대한 개발 노력을 게임 플레잉 스턴트(game-playing stunt, 흥미를 끌기 위한 행동)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