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 고급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디벨로퍼 필모어디벨롭먼트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고급 아파트 개발 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등 다른 부동산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앤디 한 필모어 총괄이사는 "고급 아파트를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진정한 생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며 "뛰어난 투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대성 포스코이앤씨 상무는 "베트남 고급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히며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도 고급 아파트 물량이 지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실수요자 공략을 비롯해 투자 목적으로 고급 부동산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00년대 중반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와 손잡고 자립형 신도시 스플랜도라 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하노이 북앙카잉에 있는 264만㎡ 부지에 대규모 자립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단계에 걸쳐 개발할 계획이었다. 2009년 본격적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우리나라 건설사 컨소시엄이 시공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이라크가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이라크 석유부에 따르면 카르발라 정유 플랜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카르발라 지역에 상압증류·감압증류 설비 등 원유정제 시설과 관련 부대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하루 14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SK에코플랜트은 지난 2014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애초 2018년 완공이 목표였는데 이라크 정부의 재정난과 내전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작업이 더욱 지연됐다. 이로 인해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후 공사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작년 9월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9월 26일자 참고 : '현대건설 컨소시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페루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코트라 페루 리마무역관의 '2023년 페루 PPP 인프라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 투자청은 최근 2023~2024년 발주 예정인 30억 달러(약 3조9120억원) 규모 민관협력(PPP) 사업을 발표했다. 연내 추진되는 주요 사업으로는 △리마 순환 도로 프로젝트(23억8030억 달러) △리마 식수 공급을 위한 파이프라인 작업 프로젝트(4억8000만 달러) △시에라 4 구간 고속도로 설계·건설·유지관리(9억2900만 달러) △산 후안 데 마르코나항 건설 프로젝트(4억1000만 달러) 등이 있다. 투자청은 이어 내년 총 59억 달러(약 7조6920억원) 상당의 22개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은 올해 1월 페루를 방문해 빠올라 라사르테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라사르테 장관은 한국이 페루의 교통 인프라를 발전시킬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인프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21년 말 기준 우리 기업은 페루에서 총 92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 건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 기자재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고품질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이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일 코트라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의 '캄보디아 건설 기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건설 시장은 2021년 기준 105억 달러(약 13조6400억원)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이 작년 4분기 승인한 건설 프로젝트는 약 11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등록 자본금은 1092만 달러(약 140억원)로 전년보다 9%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 기반 대규모 장기 건설 프로젝트는 회복이 더딘데 반해 내국인 투자 사업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2023~2026년 캄보디아 건설시장은 연평균 9%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30년까지 캄보디아와 주변 국가를 연결하는 다목적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과 공공사업교통부(MPWT)의 총 500억 달러(약 65조원) 규모 330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등이 예정돼 있다. 건설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건설 기자재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 기자재·장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가 우리 정부에 투자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30일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에 따르면 하이더 무하마드 마키야 NIC 위원장과 최성수 주이라크 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바그다드 NIC 청사에서 면담했다. 마키야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 투자 사업 보호와 한국 투자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협력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 건설부문이 수행해온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대해선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구적인 주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와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건설이 추진하던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시설 공사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글로벌 사업 현황 점검 회의 등을 통해 부진한 사업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석주 전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말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불거진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하 전 대표 임기 기간 진행된 사업들이 원점에서 재검토됐다. 당초 하 전 대표는 그룹 차원의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와 함께 자체 사업으로 물류시설 공사에 공을 들였다. 베트남에서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은 물론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개발회사)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베트남 사업을 통해 해외 사업의 물꼬를 다시 트게됐다는 게 하 전 대표의 계획이었다. 문제는 수장 교체로 추진하던 사업이 고스란히 물거품이 됐다. 결국 동나이성 물류시설 공사는 1년여 만에 중단됐다.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파트너사들과 조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남부 사그라 알타 만코무니다드(Mancomunidad Sagra Alta) 지역 폐수 처리장 확장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사그라 알타 만코무니다드를 구성하는 14개 지자체와 만나 계획을 공개했다. 만코무니다드는 스페인 행정구역 개념으로 여러 지자체가 뭉친 엽합체를 의미한다. GS이니마는 현재 일처리 7440㎥ 규모 폐수처리장을 하루 1만5000㎥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시설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공공 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 도로 정비 사업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맞붙는다. 우리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페루 교통통신부(MTC)는 아마존 도로 정비 사업총괄관리(PMO)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기술·가격 제안을 받았고 평가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마존 PMO 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 산하 국가도로청이 발주한 총 214㎞ 3개 구간에 대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억 달러(약 3800억원) 규모로, PMO 사업비는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는 한국도로공사과 도화엔지니어링이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에 도전했다. 앞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난 1월 말 페루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차관은 당시 빠올라 라사르테 MTC 장관을 만나 "아마존 도로 정비 PMO에 세계적 기술력과 신뢰를 자랑하는 팀코리아가 선정된다면, 친체로 신공항 사업에 이은 정부 간(G2G) 모범적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TC 측은 "시민들을 위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8만명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주변국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에 대한 추가 투자를 완료했다. 북미 연료전지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현지시간) SK에코플랜트와 투자 계약에 따라 1349만1701주 규모의 의결권이 없는 시리즈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매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액은 주당 23.05달러로 총 3억11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이른다. 향후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로 이 회사 지분 11.6%를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지난해 12월 상환전환우선주 1000만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2월 13일자 참고 : [단독] SK에코플랜트, 블룸에너지 지분 11.6% 확보…상환전환우선주 실행> 양사는 또 최대 약 3억11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신용 약정도 맺었다. 블룸에너지는 특정 조건이 충족하는 경우 SK에코플랜트에 만기 5년, 금리 4.6% 조건으로 대출을 요청할 수 있다. 양사간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북미 연료전지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쿠웨이트 항만 현대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쿠웨이트 인프라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쿠웨이트 항만청(KPA)은 슈와이크항 현대화 사업 1단계 공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KPA가 쿠웨이트 정부의 '뉴 쿠웨이트 비전 2035'에 맞춰 추진하는 12개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쿠웨이트만 남쪽 슈와이크항을 개보수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1억6000만 달러(약 2080억원)다.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아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그동안 쿠웨이트에서 다수의 항만 인프라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1년에는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공사를 수주했다. <본보 2022년 3월 15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 '2000억 규모' 쿠웨이트 슈와이크항 현대화 사업 수주> 한편, KPA는 물류 중심지 육성 계획에 따하 슈와이크항을 비롯해 도하항, 슈아이바항 등의 항구 현대화 사업을 다수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꽝빈성이 도화엔지니어링에 바이오매스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 공장 건설을 촉구했다. 22일 베트남 꽝빈성 등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달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현지 투자 사업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도화엔지니어링이 개발 중인 목재펠릿 공장 사업의 완료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혼라경제지역에 전체 면적 3만㎡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용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사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앞서 두 차례 사업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목재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톱밥으로 만든 후 길이 3~4㎝ 내외 굵기 1㎝ 이내의 원기둥 모양으로 압축해 가공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원료다. 압축과정에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많다. 도화엔지니어링과 꽝빈성은 지난 2021년 가동을 시작한 레이투 지역 태양광 발전소 사업의 운영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기업 아드녹(Adnoc)이 추진하는 푸자이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수주전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프랑스 테크닙 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드녹은 상반기 중으로 푸자이라 LNG 수출 터미널 공사의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미국 맥더모트·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과 프랑스 테크닙·일본 JGC·아부다비 NPCC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할 전망이다. 맥더모트가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맺고 있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연간 960만mt 규모의 LNG 수출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를 통해 LNG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UAE 정부는 지난 2017년 발표한 '에너지 전략 2050'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UAE의 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청정에너지의 비율을 50%까지 높이고 발전을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