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 법인 미래에셋증권 쉐어칸이 강문경 신임 법인장을 선임했다. 강 법인장은 조직 변화와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마르카머니는 "미래에셋증권 쉐어칸이 지난 6월 16일부로 강문경 신임 법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 법인장은 "미래에셋증권 쉐어칸을 다음 성장 단계로 이끌게 되어 영광"이라며 "고객 중심 경영, 직원 역량 강화, 자산 관리 역량 확대를 통해 인도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법인장은 25년간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를 이끌어 왔다.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얼마전까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장을 맡았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3년 호치민 증권거래소 기준 현지 최대 외국인 소유 증권회사로 성장했다. 또 브라질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법인 설립을 지휘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3년 당시 현지 9위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며 인도에 진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18일 테슬라 전문 매체인 미국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노무라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주식 4만7674주를 매수했다. 3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수는 117만주를 넘어섰다. 보유 지분 가치는 3억7360만 달러(약 5500억원)에 달한다. 노무라의 포트폴리오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로, 열 번째로 크다. 노무라를 비롯해 많은 기관 투자자가 테슬라 비중을 확대했다. 브라이튼존슨은 기존 대비 11.8% 늘렸고, 리볼브웰스파트너스는 21.2% 확대했다. 이외에 바이슨웰스, AMG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 FAS 웰스 파트너스 등이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테슬라는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81억 달러(40조26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했던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0.5달러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17.5%)보다 소폭 높았다. 다만 순이익은 37% 줄어든 13억7000만 달러(약 2조원)에 그쳤다.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등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공동 창업자가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이 회사가 주가가 한 때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의 중국산 부품 수입 규제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CATL 주가의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CATL은 17일(현지시간) 투자자 공지를 통해 "황스린 전 부회장이 자사 주식 약 4560만주를 기관 투자자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의 1% 수준이다. 16개 기관 투자자가 지분을 양수할 예정이다. 매도 예정가는 주당 약 380위안 수준으로, 황 전 부회장은 170억 위안(약 3조5000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 황스린 전 부회장은 CATL 창립 멤버로, 고등학교 동창인 쩡위친 CATL 창업자 겸 회장과 함께 회사를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황 전 부회장은 CATL 지분 약 11%를 보유 중이다. 중국 창장증권은 "이번 매각은 공개 시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황 전 부회장의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서 CATL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미국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PIF는 3분기 미국 상장 주식 12개를 매도했다. PIF는 프로로지스와 에어 프로덕츠 앤 케미컬스, 핀터레스트, 린데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주식을 일부 팔았다. 3분기 말 기준 미국 주식 가치는 194억 달러(약 2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했다.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PIF는 앞서 지난 2분기에도 메타, 페이팔, 페덱스 등 미국 기업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8월 18일자 참고 : 사우디 PIF, 메타·페이팔·알리바바 전량 매각> PIF는 사우디가 2030년 엑스포와 2034년 FIFA 월드컵 등 초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자국 투자와 필수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PIF는 올해 자국 내 사업에 700억 달러(약 1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PIF는 운용자산 9250억 달러(약 135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17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낮췄다. 다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급은 LG화학 등급과 연동된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 부문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로 12~18개월 동안 LG화학의 연결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 전망은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확장과 LG화학의 자산 매각으로 추가적인 재무 악화를 억제할 수 있는 역량을 반영했다"며 "아울러 필요할 경우 LG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석유화학 및 양극재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 성장세 둔화,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부채 증가로 LG화학의 조정 순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은 2024년 3.3배에서 2025~2026년 3.4~3.7배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순차입금/EBIT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업체 넥스트데케이드(NextDecade) 지분을 추가로 매수했다. …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1일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약 59만주를 매수했다. 평균 매수가는 주당 6.1달러로, 총 매수액은 약 360만 달러(약 50억원) 수준이다. 넥스트데케이드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로 지속 가능한 LNG 및 탄소 포집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LNG 수출 시설인 리오그란데 LNG 터미널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작년 6월 자회사인 한화오션과 함께 이 회사에 처음 투자했고, 올해 9월에도 지분을 매수했다. 현재 보유 주식수는 약 1900만주다. 앞서 한화그룹 한화임팩트도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넥스트데케이드 지분 15% 이상을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넥스트데케이드에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3년 한화오션을 인수하면서 시너지를 낼 사업으로 LNG를 낙점했다. 한화오션은 넥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 자회사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CW)를 내놓으며 파생상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투자 상품을 다각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베트남 증권거래위원회(SSC)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지난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커버드 워런트 6종을 상장했다. 파인트리증권이 커버드 워런트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버드 워런트는 국내 주식 워런트 증권(ELW)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발행하고 투자자는 만기 이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기초자산은 특정 주식, 다양한 주식의 집합, 인덱스, 통화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베트남 증권당국은 지난 2019년 커버드 워런트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그동안 리테일 부문에 집중해오던 파인트리증권은 파생상품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현지 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본보 2024년 6월 12일자 참고 :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 파생상품 허가 획득>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이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부문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펀드는 건설, 물류, 전력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다양한 부문에 투자하는 개방형 주식 제도 펀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 투데이 머니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도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해당 펀드 청약을 시작하여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마감하고 12월 8일부터 지속적인 판매와 환매를 위해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청약 기간 동안 최소 5000 루피(약 8만원)로 펀드에 참여할 수 있고 이후 후속 투자는 1 루피(약 16원) 단위로 가능하다. 펀드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인도 인프라 총 수익 지수를 기준으로 벤치마킹된다.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최소 80%를 인프라 유니버스 내 기업 주식에, 나머지 10%는 부동산 투자 신탁과 인프라 투자 신탁 단위에 투자한다. 나머지 자산은 부채와 단기 자금시장 상품으로 운용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인도는 "인프라 부문은 정부와 민간 기관의 자본 지출 확대에 힘입어 장기적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PM 갸티 샤크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했다. 매출 없이 막대한 손실만 남긴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분석이다. 13일 미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페르미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후 13% 이상 하락했다. 페르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페르미는 3분기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약 3억4700만 달러(약 5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페르미 3분기 실적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텍사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려운 과제만 떠안게 됐다”고 혹평했다. 페르미는 3분기 실적을 상세히 설명한 주주 서한을 통해 주요 성과들을 설명했다. 텍사스 에너지 캠퍼스 건설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 체결과 함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및 상수도 공급 계약, 원자로 기자재 예비 공급 계약 등을 언급했다. 페르미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곳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구겐하임 시큐리티즈(Guggenheim Securities)가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레일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구겐하임 시큐리티즈는 12일(현지시간) 그레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0달러로 설정하며 현재 주가보다 약 20%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그레일의 다중 암 조기 진단(MCED) 테스트인 ‘갤러리(Galleri)’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됐다. 그레일은 최근 유럽종양학회에서 PATHFINDER 2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갤러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결과가 포함됐다. 구겐하임 시큐리티즈는 갤러리에 대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경쟁사 대비 데이터 측면에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최고의 MCED 테스트”라고 평가했다. 또 총 시장 규모(TAM) 분석을 통해 “그레일이 미국과 영국에서 상당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MCED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베스팅 프로(Investing Pro)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내년 베트남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호치민 VN지수 상승에 무게를 실은 가운데 금융, 기술, 소매 분야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응우옌 티 바오 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거시경제·전략분석 이사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8에 출연해 “내년 VN지수가 1800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VN지수는 지난 10월 14일 1761.06까지 올랐고 최근에는 1600선을 오가고 있다. 쩐 이사는 “베트남의 GDP와 소비 부문은 내년에 더욱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베트남 정부가 내수 구매력 회복을 위한 해결책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마지막 남은 두 달을 새로운 성장 사이클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주목해야 할 산업군으로는 은행, 증권, 건설, 기술, 소매 분야를 꼽았다. 쩐 이사는 “부동산 시장 회복 시 높은 신용 성장과 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뒷받침되는 은행업과 같은 산업군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다만 부동산 산업의 회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뱅크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연내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투자전문매체 딜스트리트아시아는 11일 "슈퍼뱅크가 올해 말 인니 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 5조3600억 루피아(약 47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입수한 투자설명서를 보면 슈퍼뱅크는 현재 자본금의 15%의 해당하는 최대 52억주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500~1030루피아(44원~90원)다. 이달 중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초 공모를 실시할 전망이다. 다만 슈퍼뱅크 측은 "이는 시장 추측일 뿐이다"며 딜스트리트아시아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고객 기반 확대,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 파트너십을 통해 인니의 포용적 성장을 견인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뱅크의 IPO 관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지속해서 상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본보 2025년 1월 15일자 참고 : '카카오뱅크 투자' 슈퍼뱅크, 증시 상장 추진…기업가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