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영국과 원전·재생에너지 부문의 협력을 모색한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파괴된 에너지 인프라를 복구하고 전력 수급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슈첸코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마틴 해리스(Martin Harris) 우크라이나 주재 영국 특명 전권 대사와 만났다. 해리스 대사가 부임한 후 첫 회동이다. 양측은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상황을 논의했다. 원전 사고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내 전력 생산의 분산화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업도 모색했다. 영국은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갈루슈첸코 장관은 영국의 지원에 감사도 표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지원 기금으로 2760만 유로(약 400억원)를 기부했다. 총 무게 1250톤(t)에 달하는 에너지 관련 장비를 81회에 걸쳐 공급했다. 원전 부문에서도 영국 우라늄 농축업체 우렌코(Urenco)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에 핵연료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가 1억9200만 흐리우냐(약 70억원)의 대출지급보증을 섰다. 갈루슈첸코 장관은 "영국이 원전 부문에 협력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영국의 원전 확대 로드맵에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했다. 신규 사업에 참여해 영국의 원전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무어사이드 사업 수주에 실패한 후 월파 원전에 다시 도전하며 영국에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7일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영국의 새 원전 로드맵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영국 정부의 조처가 영국에 다시 한번 세계 원자력 산업을 선도할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과 규제 간소화, GW 규모 원전을 통해 영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매우 시의적절하고 통찰력 있는 행보"라고 호평했다. 한전은 원전 사업 참여 의지도 드러냈다. 한전은 "영국의 약속에 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2050년까지 최대 24GW의 원전을 배치하려는 영국의 야심찬 여정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원전 로드맵은 7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원전 확대 계획이다. 영국은 현재 건설 중인 '사이즈웰 C'나 '힝클리 포인트 C'와 같은 크기의 원전을 잉글랜드 동부에 올해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4세대 초고온 가스를 활용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USNC는 최근 이탈리아에 지사를 설립했다. 현지 업체들과 접촉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최근 다시 원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지속 가능한 원자력을 위한 국가 플랫폼' 첫 회의를 열고 원전 재도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이탈리아는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지자 국민투표를 거쳐 '탈원전'을 결정했다. 당시 운영되던 원전 4기는 즉각 가동이 중단됐고 1990년 마지막 원자로가 폐쇄됐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MMR 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현재 개발 중인 SMR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캐나다 규제당국의 사전 적합성 검토(VDR)를 통과했다. 캐나다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회사와 글로벌 원전 사업에 협력 중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8일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의 VDR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VDR은 원자로 설계가 캐나다 원자력 규제 요건과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다. 원전 인허가 과정에서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설계 과정에서 초기 피드백을 제공해 캐나다 규제 요구 사항의 수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앞서 지난 2020년 VDR 1단계·2단계 절차를 위해 자사 소형원전 모델인 Xe-100 설계를 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CNSC는 검토를 거쳐 이 회사의 소형원전 모델이 향후 실제 인허가를 받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을 강화한다. 2018년 체결한 파트너십을 갱신하고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에 나선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6일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황주호 사장과 다니엘 프로하츠카(Daniel Prochacka)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자(COO)가 직접 참석했다. 황 사장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 공장도 둘러봤다. 스코다파워는 2009년 두산에너빌리티가 인수한 체코 기업이다. 발전용 터빈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과는 2018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었다. 당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두산스코다파워 공장 방문과 맞물려 신규 원전 사업 개발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었다. 이번 협약도 2018년 MOU의 연장선이다. 한수원은 두산스코다파워와 협력해 체코 원전 수주전에 나선다.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2022년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이후 약 1년 만에 최종 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워싱턴주(州)에서 추진하는 원전 사업과 관련해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타당성 조사를 본격화하며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워싱턴주 소재 전력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는 퓨젓사운드에너지(Puget Sound Energy)로부터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기 위한 1000만 달러(약 130억원)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엑스에너지와 노스웨스트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2개 Xe-100 소형 원자로를 배치하는 것이다. 앞서 양사는 작년 7월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20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 베팅 성공…美워싱턴주에 SMR 12기 건설> 엑스에너지의 소형원전 모델인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09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 정부가 원전 건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새로 짓는 원전 수를 기존 6기에 더불어 8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총 14기 원전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조만간 관련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부 장관은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22년 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발표한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넘어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에 신규 원전 8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자국 에너지 믹스에서 현재 60%를 넘는 화석연료 비중을 2035년까지 40%로 줄이겠다는 목표하에 원전 의존도를 늘리고 있다. 프랑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 기준 국민 1인당 약 4.7t으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은 편이다. 이는 1970년대부터 지어진 원전 57기가 가동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마크롱 정부는 노후 원전의 수명을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늘린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회사 '뉴스케일파워'가 임직원을 절반 수준으로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첫 SMR 구축 사업 무산의 여파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온라인 회의를 열고 전체 직원의 최대 40%를 해고하는 인력 감축 계획을 공유했다. 현재 근무하는 직원은 약 550명이다. 뉴스케일파워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다. 사업 불확실성도 커졌다. 특히 미국 발전사업자 UAMP와 아이다호에서 추진한 무탄소 발전 프로젝트(Carbon Free Power Project, CFPP)가 무산된 것이 큰 타격을 입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인근에 미국 첫 SMR을 구축하려 했으나 작년 11월 사업을 철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건설 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탓이다. 사업비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한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하며 CFPP 사업은 중단됐다. SMR을 본격 상용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뉴스케일파워 사업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이하 뉴스케일)가 폴란드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립원자력청(PAA)는 최근 뉴스케일 NPM-20 일체형 가압경수로 기술은 폴란드의 원자력 안전과 방사선 방호 표준을 준수한다고 평가했다. PAA는 뉴스케일의 기술 설계가 정확하며 폴란드 원자력법과 원자력 시설의 안전에 관한 일부 규정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결론지었다.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은 지난해 7월 뉴스케일의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평가하고 준비를 위해 PAA에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안제이 글로바츠키(Andrzej Głowacki) PAA 청장은 의견서를 통해 "원자로 제어실, 원자로 노심과 전력 공급, 명령 및 제어, 화재 예방, 원자로 냉각, 보조 시스템, 방사성 폐기물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 등을 평가한 결과 뉴스케일의 NPM-20 원자로가 폴란드 안전 요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PAA는 다중 모듈 원자력 시설의 설계와 운영과 관련된 측면, 시스템의 안전성을 분류하는 방법론, 원자력 시설의 구조와 장비 요소도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가나가 원전 건설 부지 결정을 목전에 뒀다. 후보지 2곳을 평가해 최종 부지를 낙점하고 2030년 가동을 목표로 원전을 짓는다. 한국도 원전 수주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미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1일 코트라 아크라무역관에 따르면 가나 원전 회사 'NPG(Nuclear Power Ghana)'는 서부 은수반(Nsuban)과 중구 오보탄(Obotan)을 원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기술 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곧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NPG는 6개국에 정보요청서(RFI)도 발송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로부터 기술과 재무 등을 담은 답변서를 받았다. 6곳에서 대형(700~1400㎿), 9곳에서 소형 원전(50~300㎿) 제안을 받았다. 가나는 제안서를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정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원전을 가동해 전력 공급난을 해소한다. 가나는 1990년대 이전까지 수력발전을 주요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전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화력발전을 했다. 2022년 기준 화력발전 비중은 67.9%, 수력발전은 31.4%다. 화력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나 전력 수급은 개선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문 회사 '뉴스케일파워'가 잇단 집단소송에 휘말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사업 중단 여파로 기술 상용화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 경영진에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포메란츠에 따르면 이 로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오레건주 지방 법원에 뉴스케일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올 3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뉴스케일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로 구성됐다. 포메란츠는 뉴스케일파워가 주요 사업 계약 관련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숨겨 투자자들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국 발전사업자 UAMP와 아이다호에서 추진한 무탄소 발전 프로젝트(Carbon Free Power Project, CFPP) 무산 △미국 IT 인프라 회사 '스탠다드파워(Standard Power)'와의 SMR 건설 계약 실행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았다. 로펌은 "뉴스케일파워는 회사의 비즈니스·운영·전망에 대해 허위 및/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며 "결과적으로 뉴스케일파워의 긍정적인 진술은 실질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뉴스케일파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비는 최대 19조원으로 카자흐스탄은 국제 금융기관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화된 가압경수로형 원전을 2035년부터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라스트(Vlast) 등 외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첫 원전 건설 비용은 100~150억 달러(약 12~19조원)"라며 "국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며 원전 도입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8년 원전 가동을 중단한 후 약 20년 만에 원전 건설을 검토했다. 알마티주 울켄에서 28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잔티킨 CEO는 "13개 제안을 받아 검토한 결과 4개로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후보는 △한국수력원자력(ARP-1400) △중국 핵공업그룹(CNNC, HPR-1000) △러시아 로사톰(VVER-1200·1000) △프랑스 EDF(EPR-1200)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특허를 취득,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캔파이트와 종근당의 협업이 확대될지 관심이 커진다. 캔파이트는 종근당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나모데노손 관련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캔파이트의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를 쓸 수 없거나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CF602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PO는 CF602의 전임상(동물실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F602는 전임상에서 발기 기능 회복 및 동맥 혈류, 내피세포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보였다. 현재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 환자의 약 30~35%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들은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크다는 게 EPO의 평가다. 캔파이트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