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건설 사업에 참여할 공급사 5곳을 뽑았다. 다양한 부품을 확보하고 차세대 원전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GERB 비브레이션 컨트롤 시스템즈(이하 GERB) △테르말 엔지니어링 인터내셔널(이하 TEI) △헤이워드 타일러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을 택했다. GERB는 나트륨 원전 설계와 테스트를 지원하고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진격리장치를 공급한다. TEI는 원자로 보조 건물에 설치하는 나트륨-염 열 교환기의 설계와 제작을, 헤이워드 타일러는 나트륨 펌프의 설계·생산·테스트·인증을 맡는다. 프라마토메 US 거버먼트 솔루션즈는 핵연료 취급 설비와 이송 캐스트를 설계하고, 텔레다인 브라운 엔지니어링은 핵연료 교환기(IVTM) 설계와 생산, 테스트를 추진한다. 테라파워는 공급사들과 협력해 나트륨 원전 상용화에 나선다. 나트륨 원전은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소듐)을 사용한다. 소듐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원전 사고가 나도 과열될 가능성이 작다. 사용후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세계 최초로 육상 SMR(소형모듈원자로)을 건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 안에 글로벌 SMR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은 55MW(메가와트)급 수냉식 RITM-200N 원자로 착공에 들어갔다. 세계 최초의 육상 SMR로 러시아 원자력 추진 쇄빙선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RITM-200 시리즈를 개조한 것이다. 로사톰은 오는 2028년 시운전을 목표로 러시아 북극 북부 야쿠티아의 우스트쿠이가 인근에 육상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러시아 원자력 규제 기관 로스테크나드조르는 지난해 4월 건설 허가를 승인했으며 공식 운영 기관으로 러시아 국영 원자력발전사인 로제너고아톰을 지정했다. 로사톰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 필드 건설을 마쳤으며, 올해 4분기까지 683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번째 필드 건설 1단계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스트쿠이가와 SMR 부지를 연결하는 12km(킬로미터) 길이의 도로 건설을 시작한 가운데 향후 몇 달 안에 9500t(톤)의 물품이 운송될 예정이다. 이번 수냉식 RITM-200N 원자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로사톰' 경영진과 튀르키예 정부 관료들이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 첫 가동을 앞두고 회동했다. 원전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HD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사톰은 12일(현지시간) 알렉세히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와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하체프 CEO는 "악쿠유 원전 1호기 건설 준비 상태는 90% 이상"이라며 "일정에 따라 철저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 발전소를 위한 인력 훈련도 빠르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의 모든 장비가 설치됐다"며 "터빈실에는 고정자와 발전 시스템의 베이스 설치 작업이 진행중이며, 이는 원전에서 가장 무거운 장비"라고 덧붙였다. 악쿠유 원전은 튀르키예에 들어서는 첫 원전이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지난 2010년 수주했다. 총 4호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1호기는 원자로, 가압기, 노심보호벽 및 냉각 시스템, 터빈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부지인 폴란드 코닌시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간다. 현지 시정부·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알리고 한국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5일(현지시간) 코닌 시정부에 따르면 박인식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날 폴란드 코닌시에서 피오트르 코리트코프스키 시장과 회동했다. △한국 측에서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이승찬 한수원 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 △폴란드에서 타데우시 보이딘스키 코닌 시의회 의장과 위톨드 노왁·파웰 아다모프 코닌시 의원,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의 마치에이 니에토피엘 부사장 등 20여 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 기술력을 홍보하고 코닌에서 추진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원전 협력 의지를 다지며 인재 교육과 안전성 확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코닌 기업들이 원전 건설에 참여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코리트코프스키 코닝 시장과 개별 면담도 가졌다. 그는 시정부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원전 건설 현장에 초대해 한수원의 원전 사업 역량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원자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차세대 복합 발전소 개발을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2일 원자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차세대 복합 발전소 모델인 CNSP(Combined Nuclear/Solar Plant) 설계를 공개했다. 이는 홀텍의 소형모듈원전(SMR) SMR-300과 태양광 포집 기술(HI-THERM HSP), 그린 보일러 등을 결합한 것이다. 그린 보일러는 홀텍이 독점 개발한 Feorite™를 사용해 만든 열 저장장치다. 전기를 저장하는 태양광 전지나 배터리와 달리 60년이 넘는 서비스 수명을 자랑하며, 리튬 등 환경적 유해물질 없이 친환경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 및 사용할 수 있다.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으로, 기존 홀텍이 개발하던 SMR-160보다 전기 출력을 높인 모델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신규 원전 사업을 4기로 확대하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입찰자에서 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로부터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경쟁자가 줄며 한수원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졌다. 체코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의 제안서는 구속력이 없고, 원전 품질을 책임질 주체도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체코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제외하고 한수원과 EDF에만 신규 원전 입찰에 참여토록 했다. 체코는 당초 두코바니 원전 1기에서 총 4기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페테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더 많은 원자로를 동시에 지으면 기당 최대 25%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입찰자들에 최대 4기에 대한 구속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세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력 소비량은 2050년까지 최대 3분의 2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원과 함께 원전은 신뢰할 수 있는 저(탄소)배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체코 정부는 2050년 전력 소비량이 100TWh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운송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폴란드가 웨스팅하우스와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원전 사업에 CfD(양방향 차액정산 계약) 방식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거부하자 새로운 대안을 찾은 셈이다. 31일 현지 에너지 포털인 비즈네스얼러트(BiznesAlert)에 따르면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북부 포메라니아 지방의 첫 원자력 발전소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CfD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기후환경부는 “최근 유럽연합(EU) 전력시장 설계규정 개혁제안에 포함된 유일한 형태의 가격 지원은 CfD 계약”이라며 “CfD를 통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함께 사업 및 금융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 3기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폴란드 기후환경부는 국영 전력기업 PEJ의 원전 건설허가 신청서를 승인했고, 9월엔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이 PEJ와 엔지니어링 계약을 맺었다. 이후 폴란드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에 최소 30%의 지분 투자를 제안했지만 웨스팅하우스는 최대 10%의 지분만 투자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벨라루스에 원자로를 건설한다. 벨라루스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핵의학센터 등을 건설해 암 치료 의료용 동위원소의 수급 안정화를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은 벨라루스와 최근 열린 연합 국가 최고 국무회의 회의에서 원자력 및 관련 첨단 기술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러시아 측에서 로사톰 국영 기업 알렉세이 리카체예프(Alexey Likhachev)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했고, 벨라루스 측에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세르게이 슐리치코프(Sergei Shlychkov) 위원장이 서명했다. 양측은 MOU를 바탕으로 벨라루스에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와 실험실 단지, 다기능 방사선 조사 센터, 핵 의학 센터를 건설한다. 또 연구용 원자로로 방사선 의료 장비도 생산한다. 원자력 기술이 발달하면서 원자로 속에서 여러 가지 인공 방사성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로 암 같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쓰인다. 양국은 몇 년 동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사업 4호기 건설이 시작된다. 원전 4기 건설 계획까지 모두 순항하며 오는 2028년 첫 완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엘다바 원전 4호기 건설 현장의 첫 콘크리트 타설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회의로 참여하고,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알렉세히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집트 원자력청(NPPA)이 발주한 엘다바 원전 사업은 지난 2017년 로사톰 자회사인 ASE JSC가 수주한 총 사업비 약 300억 달러(약 40조86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1200MW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한다. 지난 2022년 7월 1호기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2,3호기 건설을 차례로 시작했다. 이번 4호기 착공으로 마지막 퍼즐을 모두 맞췄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ASE JSC와 엘다바 원전 2차측(Turbine Island)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언론인과 정계 인사를 국내로 초청했다. 원전 기술력을 알리고 신규 사업 수주 의지를 다졌다. 24일 '카즈인폼(Kazinform)' 등 카자흐스탄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는 지난 22~25일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으로 꾸려진 대표단 초청 행사를 열었다. 먼저 대표단은 22일 서울 대림동 소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안전문화체험관을 방문했다. 2018년 문을 연 안전문화체험관은 현대건설의 선진 안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장비 안전과 응급 처치, 건강 관리 등 10개 존으로 꾸며졌다. 대표단은 증강현실(AR) 장비안전과 4D 가상현실(VR)큐브, 다중 동시 VR 등을 통해 건설 현장의 위험 요소와 안전 확보 방법을 실감 나게 체험했다. 1970년대 587㎿ 규모의 고리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의 원전 역사와 함께한 현대건설의 시공 역량을 확인했다. 현대건설은 APR-1400이 채택된 새울 1·2호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1~4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이어 23일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24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파트너사와 오는 3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최대 18개월 안에 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자금 조달과 한수원의 참여 방식을 정한다. 건설에 본격 돌입하며 2035년 가동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 23일 폴란드 국영 통신사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란드전력공사(PGE),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오는 3월 말까지 타당성 조사 계약을 체결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약 준비는 막바지 단계며 (계약 체결 후) 타당성 조사를 1년~1년 6개월 안에 완료해야 한다"며 "2035년 발전소 가동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수원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원전 사업 참여 방식을 확정한다. 지분 취득와 대출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두 가지 방식을 어떤 비율로 섞을지는 타당성 조사 후 결정될 전망이다. 재무 모델도 정한다. 황 사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다양한 금융 기관들이 폴란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PGE·제팍과 특수목적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추진하고 있는 신규 대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을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관계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우크라이나 원전 기자재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국영 텔레마라톤 유나이티드뉴스와 인터뷰에서 "원자력 산업 발전을 비롯해 전력 생산 분산화, 에너지 인프라 안보 강화는 올해 에너지부의 핵심 활동"이라며 "원전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조속히 관련 법안을 마련해 대규모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는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에 3세대 원전 'AP 1000' 총 9기를 지을 예정이다. 1기당 비용은 약 50억 달러(약 6조6800억원)로 추정된다. <본보 2023년 2월 7일자 참고 : 우크라이나, '웨스팅하우스 수주' 원전 9기 시동…두산 진출 기대감> 웨스팅하우스는 앞서 지난해 러시아 로사톰의 VVER-440 노형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