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신규 원전 사업 후보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를 재차 거론했다. 네 곳의 제안을 검토하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5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4곳과 원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건설 제안을 받아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알카티주 울켄에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공급사 후보는 한수원, 중국 원자력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달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국민 투표를 하자고 제안했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많으면 원전 건설에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카자흐스탄은 2016년에도 원전을 짓고자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지만 중단된 경험이 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현지 정부는 봤다. 투표 시기는 미지수나 연내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의지를 보이며 한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수원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당국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획득했다.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 수행에 돌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 이하 SNN)에 따르면 SNN과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8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위원회(CNCAN)로부터 '인허가 기준 문서(Licensing Basis Document, 이하 LBD)' 승인을 받았다. 이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이 루마니아의 원전 안전 요구 사항과 규제 등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루마니아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루마니아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할 승인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SNN과 루마니아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만든 합작사 로파워와 협력한다. 연구 자금은 미국과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4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공략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잠재적인 SMR 공급사와 증기 터빈 공급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체코 경제지 '이코노믹 저널(Ekonomický deník)'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프로차즈카(Daniel Procházka)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원전 컨퍼런스 '원전, 새 건설(Nuclear New Builds)'에서 "SMR 제조사 두 곳과 증기 터빈 공급을 논의했으며 한 곳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는 2045년까지 300㎿ 규모 SMR 최대 10기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32년 테멜린에서 SMR 가동을 시작하고 투시미체와 데트로마로비체에서 추가 건설을 검토한다. 석탄화력 발전소가 있는 멜닉과 프루네르조프, 레드바이스도 후보 부지다. 체코는 석탄화력에서 SMR로 전환하는 데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재 공급사로는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뉴스케일파워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프랑스 EDF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모터스(GE)와 일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소형원전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대건설·홀텍 컨소시엄을 비롯해 △EDF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뉴스케일파워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 6곳을 소형원전 사업자 후보로 선정했다. 영국 정부는 연내 소형원전 설계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내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선택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영국은 현재 16%인 원전 비율을 2050년까지 25%까지 늘리기로 하고 신규 원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레어 쿠티뉴 영국 에너지안보부 장관은 "소형원전은 영국이 원전을 빠르게 확장하고 가정과 기업에 더 저렴하게 깨끗하며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일자치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작년 12월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비티와 영국 내 소형원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영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우선 홀텍의 소형원전 모델인 SMR-160의 설계인가 절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베니아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추가로 건설에 참여해 원전의 용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젠 에너지(Gen Energija)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규모를 계획한 용량 1100MW에서 두배로 늘려 2400MW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한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는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테얀 파라반(Dejan Paravan) 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원전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자 한다"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슬로베니아 인근 국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법 개정으로 인해 원전의 용량도 1100MW로 제한되지 않는다. 잠재적 공급자들로 인해 원전이 더 큰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1100MW 원자로를 제공하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외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참여해 두 개의 원자로 블록을 추가로 건설한다. 한수원은 슬로베니아 원전 시장에서 주요 설비 공급사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BWX테크놀로지스(이하 BWXT)가 와이오밍 에너지청과 초소형원전 상용화에 협력한다. 원자로 배치를 모색하고 활용 가능성을 살핀다. [유료기사코드] BWXT에 따르면 회사는 와이오밍 에너지청과 초소형원전 건설 관련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양측은 두 단계에 걸쳐 협력을 진행한다. 먼저 BWXT는 와이오밍주 산업계와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과 열을 천연소다회의 원료인 트로나(Trona) 채굴에 활용할 방법을 모색한다. 초소형원전 'BANR' 설계를 위한 엔지니어링 작업도 수행한다. BANR은 3중세라믹미세피복입자(TRISO) 핵연료를 쓰는 고온가스로형 원자로다. 17㎿ 규모 전기와 50㎿ 열 출력을 특징으로 한다. BWXT는 1단계 작업을 토대로 후속 단계에서 잠재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자 설계를 강화한다. 와이오밍 제조사의 사업 역량을 확인할 시연도 추진한다. 조 밀러 BWXT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잠재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 기회가 더 명확해지고 와이오밍주에 초소형원전을 배치하기 위한 로드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연방 기관이 민간 부문과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전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2060년 원전 설비용량을 35GW로 확대하기로 하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한수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에 따르면 밤방 수사트요 상원의장 일행은 전날인 21일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를 방문했다. 에너지 체험형 홍보관을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한수원의 원전 기술을 살폈다. 수사트요 의장은 방문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해 자산 69조원, 매출 10조6000억원을 거뒀으며 한국 전력 수요의 약 30%를 담당하는 회사"라고 한수원을 소개하며 "전체 매출의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수원의 대표 성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꼽았다. 바라카 원전은 현재 3호기까지 운전을 시작했고 마지막 4호기는 준공을 마쳐 가동을 준비 중이다. 총 발전용량이 5.6GW로 4기 모두 가동되면 UAE 전력 수요의 약 25%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바라카를 시작으로 작년 8월 이집트 엘바다 원전 4기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구조물을 건설하는 3조300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극동 연해주, 하바롭스크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지역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전력 수출까지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 2023’ 행사에 참석해 추가 원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 했다. 리카체프 사무총장은 “극동 지역에 대규모 원전 발전소를 짓는 계획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연해주와 하바롭스크가 후보지”라며 “이번 논의는 오는 2042년까지 에너지 용량을 배치하기 위한 일반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전은 600MWe(메가와트)급 용량의 VVER형 발전소 2기로 구성될 예정으로 총 발전 규모는 1200MWe에 이른다. 내년에 정확한 부지를 선정한 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완공 시점은 2035년에서 2042년 사이가 될 전망이다. 투자 규모는 50억~70억 달러(약 6조6500억~9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로사톰은 자체 자금 조달이나 도매 에너지
[더구루=김도담 기자] 캐나다에서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이하 한국형 SMR)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샌드오일 채굴 기술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는 SMR을 활용해 샌드오일 채굴 운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석유기업인 세노버스에너지에 700만 달러(약 93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검증되는 것은 한국형 SMR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력연구원은 앨버타주와 한국형 SMR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앨버타주는 한국형 SMR을 이번 검증사업에 집중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SMR은 기존 화석 연류와 달리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아울러 대형원전보다 건실기간 및 비용이 짧고 높은 안전성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한떄 SMR 기술을 주도했던 한국 역시 최근 독자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앨버타주의 지원을 기반으로 한 SMR 활용 기술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한동안 진척이 없었지만 SMR은 한때 한국 기업들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전의 최종 입찰 제안서 마감 기한을 2주 늦췄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는 내달 2일까지 서류를 제출하고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19일 체코 통신사 CTK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전력회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일을 10월2일로 변경했다. CEZ는 작년 11월 말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수정된 제안서를 9월 중순까지 받으려 했으나 입찰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기한이 2주 연장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1600억 코루나(약 9조2500억원)로 추정된다. 체코는 내년까지 우선협상자·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와 인허가 등을 거쳐 2029년 건설에 착수한다.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하고자 체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 보건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며 현지에서 인지도를 쌓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남은 두 번째 원전을 두고 러시아와 한국의 접전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중국과의 원전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수개월 안에 이 문제(협상)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중국과 트라제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중국전력투자그룹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대표단은 직접 현지를 찾아 원전 협력을 논의했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아주 오랜 기간 협상했으며 (의견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곧 중국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거듭 확신을 표했다. 튀르키예는 시노프 지역에 원전 4기를 구축하는 두 번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러시아와 협상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도 접촉했으며 더 많은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공급사 선정 시)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로사톰은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아프리카 가나의 소형모듈원전(SMR) 배치를 위해 175만 달러(약 23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앤 K. 간저(Ann Ganzer) 미국 국무부 국제 안보·비확산 담당 수석 부차관은 "가나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SMR 훈련 허브와 우수 센터로 구축하기 위해 175만 달러(약 23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금은 가나가 원자력기술자와 운영자를 위한 지역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 제공, 대학 파트너십, 학술 교류 등 가나의 원자력 인력 개발을 지원한다. 가나는 미국 지원을 통해 원자력 안전, 보안 및 비확산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숙련된 인력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 가나와 함께 가나에 SMR 기술을 배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SMR 선두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일본 중장비 업체 IHI, 일본 플랜트 건설 업체 JGC 등은 가나에서 SMR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가나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다만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