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탄소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데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기아차의 탄소배출량이 유럽연합(EU)의 요구하는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 이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PA컨설팅은 최근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를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탄소배출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할 완성차 업체 중 하나로 꼽았다. 폭스바겐과 BMW,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다수 업체가 여기 포함됐다. 기준치를충족할것으로 예상된 업체는 △볼보△토요타△르노-닛싼-미쓰비시△혼다△재규어-랜드로버 등이었다. PA컨설팅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오는 2021년 예상km당 탄소배출량은 96.1g으로 2021년EU기준치인 km당95g을 넘어선다. EU는 2021년부터 CO2 배출량이1g 초과할 때마다95유로(약 12만9300원)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다. 배출기준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U는 승용차 배출가스를 2030년까지 2021년 수준에서 37.5% 줄이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2021년 ㎞당 95g의 기준에서 2030년에는 62g으로 낮춘다는 것. 현대·기아차는 이를
서울 관악구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함에 따라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림동은 젊은 1인 가구 증가로 술집, 노래방 등 이른바 '밤장사'상권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봉천동 일대는 '샤로수길'을 중심으로 '먹자' 상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벌써 부터상권 발달로 임대료가 상승해 기존 상인들이 떠밀려 나가는'젠트리피케이션' 등을 우려하고 있다. ◇1인 가구 비율 서울 자치구 중 1위…1년 새 30% 증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악구 1인 가구수는 10만6865가구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강서구(6만8237가구)와 강남구(6만2774가구), 송파구(5만8848가구), 광진구(5만4866가구)가 각각 뒤를 이었다. 자치구 내 1인 가구 비율도 46%로 가장 높았다. 서울 전체 평균(30.9%)보다 15.1% 웃도는 수치다. 이어 △중구(38.6%) △종로구(37.9%) △광진구(37.1%) △용산구(36.3%)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급증했다. 전년인 2017년 기준 관악구 1인 가구수는 8만2200가구로 1년 새 30% 증가했다. 관악구에 1인 가구를 급증하고 있는 것은타 지역에 대비 상대적으로
중국 당국이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혼다 등 중국 내 완성차 브랜드에 대해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렸다.특히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렉서스도 리콜, 하락세을 보이고 있는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이들 브랜드에판매 위축 등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8일 현대차 투싼과 토요타 렉서스, 혼다 어코드 등 5개 차량에 대해 각사에 리콜을 명령했다. 전체 리콜 차량은 63만대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지난 2015년 8월 17일부터 2018년 9월 18일까지 생산된 1.6T 엔진 탑재 모델 40만377대를 리콜한다. 투싼은 저온 환경에서 짧은 거리를 주행할 때 엔진 오일 레벨이 올라가는 문제가 발견됐다. 토요타는 2019년 5월 6일부터 2019년 5월 31일 사이 수입된 렉서스ES, UX, LS, LC 등 리콜 명령을 받은 차종에 대해오는 23일부터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올해5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생산된 △렉서스 ES300h(3635대)△렉서스 UX260h(892대)△렉서스 LS500h(183대)△렉서스 LC500h(5대) 등 총 3635대다. 렉서스 시리즈는 부스터 펌프가 작동할 때 브러시 홀더의 열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교통안전사고 지킴이를 자청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주요 도시에서 교통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9 메가로드 안전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교통 안전문화 확산을 골자로 하는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인 '세이프 무브'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인도 수도 뉴델리는 포함해 첸나이·뭄바이·자이푸르 등 12개 도시 내 100개 학교와 주요 도시 5곳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캠페인 기간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연극을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교통안전 플래시몹 행사도 연다. 앞선 4번의 캠페인에 참가한 인원만 학생 26만명, 쇼핑몰 방문객 2만3000명에 달한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학생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동시에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 법원이 현대차가 스마트 트렁크 오작동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게에 보상하는 안을 잠정적으로 승인했다. 소송이 불거진 지 2년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연방법원은 현대차와 원고 측이 합의한 보상안에 대해 예비승인을 내렸다. 이 합의안은 연방법원의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합의안에 확정되면 스마트 트렁크 기능이 탑재된 2015~2017년형 쏘나타 차량 소유주들은 현대차로부터 일정금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원고 측에 옵션가격을 감안한 합의금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 트렁크 기능은 차종에 따라 950~1900달러(약 115만~230만원) 수준이다. 고급 차량인 제네시스의 경우 3500달러(약 423만원)에 달한다. 사건의 발단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마트 트렁크는 운전자가 차 열쇠를 몸에 소지한 채 차량 후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고급 차량에만 적용했던 이 기능을 2015~2017년형 쏘나타와 2017년형 아반떼 등에 유상옵션 방식으로 적용시켰다. 하지만 트렁크가 일부만 열리거나, 아
넥센타이어 강병준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글로벌 넥센'의 핵심 생산기지인 체코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다. 강 회장은 체코 자테츠공장 설립을지원한 체코 정부 관계자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위한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북부 자테츠 지역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공장 준공식이 오는 28일 열린다. 강 회장과 강 부회장은준공식에참석,체코 정부 인사와유럽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4대 글로벌 거점 중 하나인 체코 공장은거의 4년 만에 준공됐다. 체코 공장은넥센의 타이어 연 5000만개 생산 시대를 여는 한편 유럽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대지 규모 65만4000㎡(약 20만평)에 들어선 체코 공장은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완공된 공장은 연간 약 300만개, 하루 1만6000개가량 타이어를 만들 능력을 갖췄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2022년 연산 1100만개 규모로 생산설비를 증설한데 이어 2023년 모두 1200만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증설이 끝나면 지난해 말 기준연간 4000만개인 넥센타이어의 전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체화된 '기술 콘셉트'를 공개한다. ‘스타일 셋 프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현대차가 처음 공개한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2020년 현대차가선보일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핵심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9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스타일 셋 프리’ 개념의 차기 단계(Next steps)를 선보인다. 공개 방식은 대화형 인터렉티브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실시한다. '스타일 셋 프리’ 차기 단계가 공개되면 현대차 미래차 플랫폼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스타일 셋 프리’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개별적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는 개념에서출발한다. 미래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된다. 특히 스타일 셋 프리를 통해 현대차 구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의 스포츠카를 개발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독일 현대모터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9월 10일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모터스포츠 독일법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와협업해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이미 개발됐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업체 '리막오토모빌리'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013년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위해 설립된 현대모터스포츠는 WRC팀 운영 등 전반을 책임지며 동시에 고성능 경주용 차량을 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최근 고성능 전기차 관련 기술 투자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현대차=전기차 선도기업'이라는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리막과 함께 내
기아자동차 ‘인도 공략 2호’ 모델로 카니발이 부상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카니발 주행 테스트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는 카니발을 인도 다목적차량(MPV) 시장에서왕좌를 지켜온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의 대항마로 자리매김시킨다는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인도 첸나이에서 MPV 카니발 주행테스트를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도로 주행 테스트는출시 전 마지막 단계로 카니발 인도 출시가 임박했다는 방증이다. 인도 자동차시장은SUV와 MPV가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가 이미 소형 SUV인 셀토스를 선보인 데 이어MPV 모델인 카니발을 통해 볼륨시장에서우위를 차지하겠다는복안이다. 대가족이 많은 인도 현지 특성으로 MPV는‘패밀리카’로 통한다. 특히 대형 MPV 모델가운데토요타 ‘이노바 크리스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노바는 지난해 8만대 넘게 판매됐다. 인도 공략 2호로 예상되는 현지 전략형카니발은 △길이 5115mm△폭 1985mm△높이 1740mm△휠베이스 3060mm로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한 크기다. 2.2L e-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199마력에 토크는 45.0kg.m 다. 경쟁 모델로 꼽
'현대차 영국 딜러사'인 플래티넘 그룹이 쌍용자동차 현지 딜러망에 가세했다. 쌍용차는 현대차 판매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딜러사를 영입, 영국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영국 자동차 딜러사 플래티넘 그룹을 신규 딜러사로 영입하고 영국 남서부 프롬 지역에 딜러망을 확보했다. 플래티넘 그룹은 지난 1976년 설립됐으며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일본 닛산· 토요타, 프랑스 르노, 영국 복스홀, 독일 스코다 등 브랜드를판매하고 있다. 플래티넘의 쌍용차 영국 딜러망 합류는쌍용차 영국 판매 확대를 위한 것으로 특히 플래티넘의 현대차 판매 경험을쌍용차 판매 확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올들어 영국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8일고객들에게 다양한 대출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 금융업체 노스리지 파이낸스와 자동차 금융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10개 딜러사를새로 딜러망에 합류시켰으며, 지난 4월 부터는 영국자동차산업연구소(Institute of the Motor Industry∙IMI)를 통해 영국 최초로 차량정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애프터서비스
바디프랜드가지중해 최고 휴양지에 마련된'람보르기니 라운지'에 고급 안마의자를 전시한다.유럽 럭셔리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향후 마케팅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 포르토 체르보에 오픈한 람보르기니 라운지에 안마의자 ‘LBF-750’을 설치했다. LBF-750은 일명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로 불리는바디프랜드가 람보르기니와 함께 만든 럭셔리안마의자다. 이는 바디프랜드와 람보르기니가 제휴한 공동 마케팅의 일환이다. 람보르기니 라운지는 유럽 최고 휴양지인 샤르데냐 섬에서 오는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람보르기니 VIP 고객을 위한 매장이다. 특히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꾸며진 내부에는 바디프랜드의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비롯해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아벤타도르 SVJ △우르스 등 람보르기니 모델들이전시된다. 샤르데냐 섬 포르토 체르보지역은 지중해 최고 요트 정박지로 꼽히는 곳으로 개인 요트를 가진 부자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바디프랜드가람보르기니와 협업해 만든 럭셔리 안마의자 ‘LBF-750’을 이곳에 전시하는 것은 유럽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전략으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후발주자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현대차는 인도 점유율이 4.4% 상승하며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격차도크게 줄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만901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2%)대비 4.4% 포인트늘어난 수치다. 반면 업계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시장점유율 48.4%를 기록, 전년동기(53.2%)대비 4.9%포인트 줄었다. 업계 3위 마힌드라는 8.0%로 전년동기(6.3%)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타타모터스(5.3%) △토요타(5.,2%) △혼다(5.1%)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점유율 수직상승 배경은현지 전략 모델인 베뉴와 전기차 코나가 대박급성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역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을 잇따라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5월출시된 베뉴는 출시 두 달 만에 구매 예약이 5만 건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올해 말 자사 고속 충전 네트워크에 현재 표준화 과정에 있는 SAE J3400 충전 커넥터가 적용된 NACS 충전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 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NACS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는 테슬라가 충전소를 대폭 늘리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속도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열흘 만에 바꿔 올해 충전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올해 수천개의 새 충전기를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슈퍼차저(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5억 달러를 훨씬 넘게 지출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대부분을 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