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AMD가 인수한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FPGA) 반도체 가격을 최대 25%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부품 가격 등 생산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28일 AMD가 최근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AMD는 자일링스의 최신 제품인 7나노미터(nm) 기반 버설(Versal)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FPGA 칩 가격을 8~25% 인상한다. 새로운 가격은 내년 1월 9일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제품은 스파르탄-6 시리즈로 25% 오른다. 다른 라인업은 8%씩 오를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16~45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재고 조정으로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는 첨단 공정 칩과 달리 성숙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AMD는 "공급망에 대한 투자와 공급업체의 비용 증가로 인해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내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고 귀사가 우수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AMD는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제품별 리드타임(주문부터 인도까지 걸리는 총 시간)도 공유했다. △16나노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내년 1분기까지 자일링스 인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연내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중국의 심사가 늦어지며 미뤄졌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30일(현지시간) 자일링스 인수 현황에 대해 "연말까지 모든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년 1분기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기관과의 대화는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승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MD는 작년 10월 자일링스 인수를 발표한 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7월부터 2단계 심사에 착수했다. AMD는 줄곧 연내 승인을 자신했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국의 규제 절차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중국의 심사가 지속되면서 연내 승인 완료는 불가능해졌다. 다만 시기의 문제일 뿐 AMD의 인수 계획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연내 자일링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합병건 승인을 심사하고 있는 중국 규제 당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가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제출한 구제조치(remedies)를 여전히 검토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종 허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앞서 AMD는 이달 초 SAMR에 자일링스 합병건에 대한 행태적 시정조치(behavioral remedies)를 냈다. 행태적 시정조치는 독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인수 회사의 영업조건, 영업방식, 영업범위 등을 제한하는 규제다. SAMR은 합병 후 독점사업자로서 시장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AMD에 이를 제출토록 했다. AMD가 제출한 조치안에 대해 큰 이의가 없다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당초 AMD는 이르면 지난달 SAMR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 1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2단계까지 AMD의 자일링스 인수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의견까지 확보, 허가 절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자일링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이끈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일링스 인수 계획 관련) 당국의 규제 절차가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는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현재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2단계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AMR은 지난달 현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AMD와 자일링스 합병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수령했다. AMD는 긍정적인 의견을 토대로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를 비롯해 영국 경쟁시장청(CM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허가를 연이어 확보하며 합병 절차 마무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AMD는 프로그래머블(FPGA) 시장 강자인 자일링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FPGA는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 승인이 중국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연내 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며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을 연내 승인할 전망이다. SAMR은 지난달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돌입했다. 심사는 최대 3단계까지 있으며 2단계는 60일, 3단계는 90일이 걸린다. 각 단계가 끝나면 바로 허가를 내줄지 추가 심사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안은 2단계 검토가 끝난 후 11~12월 안에 허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中, AMD-자일링스 합병 검토 착수> AMD는 연내 허가 절차를 마치고 자일링스와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방침이다. AMD는 작년 10월 350억 달러(약 40조원)의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6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승인 문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사 합병에 탄력이 붙고 있다. AMD는 자일링스를 통해 프로그래머블(FPGA) 기술과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자일링스 인수 건을 심사한다. AMD는 최근 영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 등 다른 국가의 허가도 획득해 연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 합병에 대한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착수했다. 인수 과정에서 중국의 허가는 미국과 함께 필수적으로 중국의 승인을 받으면 큰 산을 하나 넘는 셈이다. SAMR의 승인 프로세스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최대 3가지로 구성된다. 각각 1단계 30일, 2단계 60일, 3단계 90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관은 각 단계가 끝날 때 바로 허가를 내줄 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심층 검토를 실시할 지 결정한다. 양사 합병에 대한 2단계 조사가 반드시 인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SAMR이 최종 허가 전 합병 거래에 대한 잠재적 영향 등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AMD 측은 "SAMR에 심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제출한 상태이며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지난해 10월 자일링스를 35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는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자일링스 인수를 승인받았다. 허가 절차가 순항하며 합병에 속도가 붙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MD의 자일링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 결정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곧 결정문 전문을 공유할 계획이다. AMD는 작년 10월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를 획득했다. 공정위는 양사의 사업 영역이 달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승인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연내 인수 완료가 가시화되고 있다. AMD는 자일링스를 업고 데이터센터 칩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일링스는 프로그래머블(FPGA)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자다. FPGA는 설치 후 하드웨어적으로 재설계가 가능한 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산업 등에 널리 쓰인다. 자일링스는 특히 '데이터센터 우선 전략'을 펼치며 인프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FPGA 등을 내장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SN1000'을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우크라이나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파트너사 필립모리스가 우크라이나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 내 제1생산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공장 내 4개 라인도 추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필립모리스는 연간 일반 연초 담배 100억개비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6월 리비우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일반 연초 담배를 생산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공장 가동에 이어 종전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