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로빈후드, 엣시 등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자연어처리(NLP) 솔루션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유망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각사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4000만 달러(약 4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인덱스벤처스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라운드에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를 비롯해 △화상회의 플랫폼 슬랙테크놀로지스 △스마트 오디오 제조업체 소노스 △전자상거래 기업 엣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미국 스탠포드대 인공지능연구소(SAIL) 소장인 페이페이 리(Fei-Fei Li), 인공지능 스타트업 코베리언트 창업자 피터 애빌(Pieter Abbeel), 우버 자율주행차 연구소장인 라쿠엘 우터슨(Raquel Urtasun) 등 세계 유수의 AI 전문가들도 대거 투자했다. 코히어는 구글 딥러닝 AI 프로젝트 연구팀인 구글브레인의 연구원 출신인 에이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핸드메이드 전문 이커머스 기업 엣시(Etsy)가 브라질 이커머스 기업 엘로7(Elo7) 인수, 라틴아메리카 시장 영역을 넓힌다. 더 많은 셀러와 이용자를 확보해 카테고리를 확대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엣시는 '브라질 엣시'라 불리는 수공예 쇼핑몰 엘로7을 2억1700만 달러(약 2448억원)에 인수한다. 엘로7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본사를 두고 기존 팀이 운영하는 독립적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엘로7은 브라질 내 6위 전자상거래 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수공예 상품 전문 쇼핑몰이다. 약 190만 명의 활성 구매자와 5만6000여 명의 활성 판매자를 연결하며, 현재 약 800만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문 판매 위주로 거래된다. 40개 이상의 카테고리의 품목이 취급되고 있으며, 총 상품 판매(GMS)의 50% 이상이 웨딩, 아기, 홈 장식과 어린이 파티와 같은 특별 이벤트 및 라이프 모멘트가 차지한다. 카를로스 코리오네 엘로 7 최고경영자(CEO)는 "엣시 일원으로서의 성장 여정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엣시 제품 및 마케팅 전문 지식을 활용해 브라질에서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