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미국 시장 내 K-뷰티 브랜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번호는 '11,964,044 B2'다. 상전이는 온도·압력 등 외적 조건으로 인해 물질의 상이 하나의 상에서 다른 상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응고,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 등이다. 해당 특허의 핵심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 피부에 바르면 고체 상태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기술이다. 세틸 에스터(Cetyl Ester) 왁스, 이눌린(Inulin) 기반 계면활성제 등을 소재로 개발된 상전이 원료를 활용할 경우 화장품의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적당량의 화장품을 덜어내기 위해 손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라네즈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홍보에 들어갔다. 일본,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바슬마 홍보전을 펼치며 아모레퍼시픽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쇼핑몰 '바이 더 씨 PIK'(By The Sea PIK)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바이 더 씨 PIK는 자카르타 북쪽 지역에 자리한 쇼핑몰로 쇼핑, 골프 등을 즐기기 위한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은 팝업스토어에서 지난달 론칭한 바슬마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바슬마는 피오니, 콜라겐 콤플렉스, 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다. 탄력이 있으면서도 윤기있는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바슬마 메인 컬러인 분홍색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꾸미고 바슬마 패키지를 본따서 디자인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팝업스토어 한쪽에 트램펄린이 설치된 이색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라네즈의 쿠션 파운데이션 네오 시리즈 신제품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오 시리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흥행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네오 에센셜 피니쉬 파우더(이하 네오 파우더)'를 출시했다. 일본 도쿄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점포에 이어 다음달 현지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오는 6월 온라인스토어 큐텐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오 파우더에 입자 사이즈가 서로 다른 3종의 미립자 파우더가 들어있어 피지·모공·피부 요철 등을 커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히알루론산, 민트 추출물 등의 성분이 함유돼 보습 효과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화장을 고칠 수 있도록 휴대성이 뛰어난 컴팩트 타입으로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베스트셀러 쿠션 파운데이션 네오 시리즈의 휴대용 페이스 파우더 화장품 신제품을 선보인다"면서 "3종의 미립자 파우더가 부드러운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네오 시리즈 제품군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 내 네오 시리즈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아모레퍼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라네즈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 세트 상품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립 슬리핑 마스크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립 슬리핑 마스크 드리미 립 키트(이하 립슬마 키트)'를 출시했다. 로프트에 이어 플라자,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일본 오프라인 채널과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립슬마 키트는 △베리 △스위트 캔디 △망고 △피치 아이스티 등 립 슬리핑 마크스 4종으로 이뤄졌다. 3g 용량의 미니어처 제품으로 구성해 현지 소비자들이 다양한 립 슬리핑 마스크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한정판 립 슬리핑 마스크 캐러맬 애플도 선보인다. 청사과와 캐러맬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화장품이다. 베리프룻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코코넛 오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립 슬리핑 마스크 미니어처 4종으로 구성한 립슬마 키트, 레귤러 사이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현지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화학공학, 피부병학, 소비자행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연구소는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oung Scientist Committee·이하 YSC)를 출범시켰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들을 YSC에 영입했다. 천전(陈振) 칭화대학교 화학공학과 부교수, 차이펑옌(才凤艳)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안타이경제경영대학 교수, 원샹(文翔) 쓰촨대학교 화시병원 피부과 부주임 의사, 바이옌솽(白妍双) 전 푸단대학교 화산병원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주치의인 초빙의사 등이다. YSC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외부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 협력 회사의 정착, 중국 소비자 지향의 연구·개발 등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스킨케어를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유닛장은 "YSC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제품이 베트남 품질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 유통 금지·제품 폐기 행정명령을 받았다. 품질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이니스프리의 현지 시장 내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먹구름이 끼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 의약품안전청(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이하 DAV)은 지난 9일자로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Bija Trouble Facial Foam)이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해당 제품에 대한 유통 금지, 리콜, 등록 취소 등을 명령했다. DAV는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제품 등록 번호 발급 시 제출된 제품 성분표에 포함되지 않았던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검출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살리실산은 각질 제거, 여드름 완화, 비듬 방지 등의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DAV는 이니스프리 비자 트러블 페이셜폼 제품 등록 번호도 취소했다. DAV가 지난 2020년 10월 해당 제품에 대한 등록 번호를 발급한 지 3년6개월 만이다. DAV는 즉시 이번 조치의 효력이 발생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선정됐다.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라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7일 스웨덴의 글로벌 뷰티 시장 조사기관 민토이로(Mintoiro)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 2월 '틱톡 톱 트렌딩 스킨케어 브랜드'(Top Trending Skincare Brands on Tiktok)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민토이로는 327개 스킨케어 브랜드의 △팔로워 숫자 증가율 △커뮤니케이션 참여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라네즈가 해외 진출국을 적극 확대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네즈는 지난 2022년 9월 일본에 이어 지난해 5월 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등 중동, 지난해 9월 멕시코에 연달아 진출했다.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크림스킨, 네오쿠션 등 간판 제품 해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헐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내세운 글로벌 홍보전을 적극 펼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라네즈는 지난 1월 시드니 스위니를 글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비레디, 롱테이크 등의 브랜드를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부진에 빠진 아시아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열고 아이오페, 비레디, 롱테이크 등을 선보인다. 도쿄, 요쿄하마,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 자리한 로프트 매장 10곳에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은 아모레퍼시픽이 기획한 대형 프로모션 이벤트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준비한 10만개 규모의 고객 체험 샘플이 소진되는 등 흥행했다.<본보 2023년 5월 15일 "11개 브랜드 싹 모았다"…아모레퍼시픽, 일본서 페스티벌 처음으로 진행> 아이오페, 비레디, 롱테이크 대표 제품의 첫 론칭이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은 일본시장에 첫 출시라는점에서 현지 소비자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세계부자 300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서 회장의 재산은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다. 3일 포브스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세계부자 순위 2287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서 회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 경영을 이끄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K-팝, K-무비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한류를 토대로 K-화장품을 글로벌에 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의 올해 재산은 13억달러(약 1조7520억원)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의 재산은 △2016년 77억달러(약 10조3760억원) △2018년 71억달러(약 9조5670억원) △2020년 30억달러(약 4조430억원) △2022년 25억달러(약 3조3690억원) 등을 기록하며 하락세다. 아모레퍼시픽은 서 회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5월 라네즈 영국·중동 진출, 같은해 9월 헤라 일본 론칭, 지난 1월 에스트라 베트남 진출 등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했다. 지난 2월 미쟝센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아이돌그룹 에스파를 발탁한 데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라네즈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글로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7일까지 LA에 있는 쇼핑몰 더 그로브(The Grove)에서 라네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더 그로브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파머스마켓,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등이 들어선 야외 쇼핑센터로 로컬 소비자는 물론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팝업스토어에서 이달 현지에 론칭한 바슬마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라네즈는 피오니, 콜라겐 콤플렉스, 펩타이드 등의 성분을 활용해 바슬마를 개발했다. 피부를 생기가 넘치면서도 촉촉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슬마 이외에 △워터 슬리핑 마스크 △시카 슬리핑 마스크 △립 슬리핑 마스크 등도 선보인다. 더 그로브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이들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소비자들이 라네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 바깥에 바슬마 컬러인 핑크색을 활용해서 제작한 버스 모양의 조형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 드럭스토어 운영기업 마츠모토 키요시와 협업해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다음달 일본 론칭에 앞서 소비자 반응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4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자리한 마츠모토 키요시 시부야 도겐자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해당 매장에서 라네즈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바슬마 샘플 3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크림 스킨 리파이너 구매 고객에게 크림 스킨 리파이너 전용 미스트 펌프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워터뱅크 라인 화장품, 립 슬리핑 마스크 라인 제품 등을 선보이고 방문객들이 이들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슬마 사전 홍보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마츠모토 키요시 시부야 도겐자카 플래그십 스토어는 복합 상업시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백화점 '파르코',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등이 밀집한 쇼핑 천국 시부야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다. 로컬 소비자는 물론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글로벌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3대 전략을 추진, 중국 시장에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린다. △품질 경쟁력 향상 △디지털 역량 제고 △지속가능 경영 강화 등을 통해 현지 뷰티 시장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황영민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장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 전략을 밝혔다. 황 법인장이 제시한 성장 전략은 △소비자 중심 제품 혁신 △지속적 디지털 고도화 △미래지향적 지속가능 경영 등 3축으로 구성됐다.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소비자 중심 제품 혁신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R&D센터를 기반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빅데이터 탐색, 소비자 행동 조사,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 임상 시험 등을 펼치며 중국 화장품 트렌드, 로컬 소비자 니즈 등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 특화 기술 콘텐츠를 개발해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중심 사업 모델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문 자회사 알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이뮤노)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와 염증성질환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 파트너사 종근당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OSE이뮤노가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애비브에 따르면 OSE이뮤노와 7억1300만달러(약 9776억원) 규모의 염증성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OSE-230'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OSE-230은 염증 발생 및 활성에 관여하는 수용체 'G단백질 연결 수용체'(G protein coupled receptor·GPCR) 타깃하고 중성구 및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OSE이뮤노는 애브비로부터 선급금 4800만달러(약 659억원),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가 될 경우 발생하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6억6500만달러(약 9117억원)를 받게 된다. 순매출 발생에 따른 별도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OSE이뮤노와 애브비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동물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애브비가 후기 임상 개발과 생산, 상업화를 책임지게 된다.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