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에 이어 다목적차량(MPV)을 개발 중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세단 위주의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취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8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개발 중인 차량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그동안 리비안에서는 볼 수 없던 MPV 모델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미니밴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등과 흡사한 모양이다. 특히 측면 슬라이딩 도어가 눈에 띈다. 이중 레일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슬라이딩 도어보다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MPV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리비안의 판매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양해진다. SUV 모델 'R1S'와 픽업트럭 'R1T'와 함께 3개 차종을 보유하게 된다. 세단 위주의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MPV 모델명은 'R1M'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리비안은 이미 아마존과 함께 밴을 제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MPV 차량 양산은 수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텍사스주로부터 인센티브 패키지 승인을 받았다. 신규 공장 설립 검토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市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리비안 공장 설립 관련 인센티브 패키지 승인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최대 4억4000만달러(한화 약 5160억원)의 보조금과 5년간 최대 125만달러(약 14억6000만원)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조건이 붙었다. 리비안은 오는 2027년까지 최소 7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직원 평균 연봉을 5만6000달러(약 6600만원)로 맞춰야 한다. 이번 인센티브 패키지 승인으로 포트워스시에 리비안 공장 설립이 확정되는 분위기다. 이곳 지역은 인센티브 패키지 승인 전부터 공장 설립 후보지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됐었기 때문. 앞서 리비안은 신규 공장 설립 관련 최소 50억달러(약5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워두고 포트워스를 비롯한 텍사스주 내 후보지 물색에 나선 바 있다. '프로젝트 테라'라는 이름을 붙이고 연간 20만대 생산 규모로 지을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었다. 리비안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유럽 출시를 앞두고 뉴질랜드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하는 등 최종 담금질에 들어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뉴질랜드에서 전기차 트럭 'R1T'와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 2종의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테스트 빈도가 부쩍 늘며 운행 장면이 지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연말 영하 온도 테스트까지 마친 뒤 내년 초 유럽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리비안은 이메일을 통해 내년 출시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리비안은 "우리는 2022년 초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점이 가까워지면 기대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공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리비안은 일찍부터 유럽에 생산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헝가리 등을 후보 국가로 삼고 공장 위치를 검토 중이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삼성·LG 협력' 리비안, 유럽공장 설립 추진…"내년 인도 예정"> 일각에서는 리비안이 뉴질랜드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는 이유를 놓고 호주 등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인용 컴퓨터(PC) 부문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중국 화웨이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PC용 프로세서의 성능을 애플의 M3 프로세서급으로 맞춰 개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자체 칩셋인 기린 9000s를 선보이며 개발력을 입증한 화웨이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팁스터인 '픽스 포커스 디지털(定焦数码)'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차세대 PC용 '기린 프로세서(Kirin processor)'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서는 4개의 타이샨 V130 코어(Taishan V130), 메이리앙 92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제작된다. 이외에도 해당 프로세서에는 최대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지원한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은 화웨이의 차세대 PC 프로세서의 멀티코어 기능은 애플 M3, 그래픽 성능은 M2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주장에 대해서 실제로 화웨이의 프로세서가 애플의 현존 최고 칩셋인 M3와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화웨이의 야심찬 목표를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전세계 콜센터 산업을 몰락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세계 빅테크들의 콜센터 산업 기지가 되고 있는 인도 내 일자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기업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최고경영자(CEO) K 크리티바산(K Krithivasan)은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AI가 콜센터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 크리티바산 CEO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이 1년 정도 후면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전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의 콜센터 기지 역할을 해온 인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콜센터 산업이 몰락의 길을 걷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화를 통해 고객대응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들 중 일부는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비용은 최소화됐다는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도의 일자리가 대체되면서 사회적 혼란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