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독일 자동차기업 BMW가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Figure)와 손잡고 미국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추후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방침을 밝히자 BMW가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MW는 18일(현지시간) 피규어와 범용 로봇(General Purpose Robot)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피규어는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설립됐다. 지난해 10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Figure01) 시제품을 선보였다. 영상을 통해 피규어01이 2족보행을 하며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피규어는 피규어01이 높이 170cm·무게 60kg에 사람과 같은 형태의 손을 갖추고 있어 인간 작업자가 사용하는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있는 북미 생산기지 BMW매뉴팩처링(BMW Manufacturing)에 피규어01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사우디아라비아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사우디아항공은 릴리움과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1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사우디아항공은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하지·Haji)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에 위치한 킹압둘아지즈 국제공항과 메카를 연결하는 UAM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메카 성지순례는 수시로 이뤄지는 '움라'와 이슬람력(曆·히즈라력)으로 12번째 달이자 마지막 달인 '두 알히자'의 8일부터 매년 정기로 치러지는 '하지'로 나뉜다. 하지 기간 매년 전 세계에서 200만~300만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은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해운 가문 사베리스(Saverys)가 유조선사 유로나브와 자회사 CMB.테크(Tech)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저탄소 신조선 120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를 합병하면서 저탄소 함대를 확대하고 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의 대주주다. CBM.테크는 사베리스의 자회사로 건화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활동하는 135척의 선박을 소유한 다각화된 운송 회사이다. 유로나브는 지난해 말 11억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CMB의 클린테크 사업부 CMB.테크를 인수했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사베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로나브와 청정 운송 그룹 CMB.테크를 결합하기 위해 저탄소 신조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형 선박에는 수소 연료를, 대형 선박에는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대량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합병 이후 향후 5년간 저탄소 함대와 친환경 연료에 30억~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캐피탈 마켓데이 행사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러시아 시장으로 잇따라 복귀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이름을 바꾸거나 현지 딜러들이 병행 수입을 하는 방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오팅(Oting)이란 이름으로 러시아에 돌아갈 예정이다. 닛산 엑스테라로 알려진 클래식 SUV 팔라딘을 단일 모델로 판매할 계획인 가운데, 중국기계공업집단(SINOMACH)이 판매 과정을 중개한다.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2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지난해 3월1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해 12월19일 임시이사회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을 보유한 러시아 자회사(HMMR) 지분을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 밖에 BMW와 메르세데스, 렉서스 같은 브랜드들은 병행 수입을 통해 러시아 딜러들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자동차를 포함한 여러 상품에 대한 병행 수입을 합법화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현지 딜러들은 제조사 동의 없이 다른 국가에서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실제로 현지 딜러 업체인 모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신규 조선소 건설을 검토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로 선박 부품 조달이 힘들고 수리 비용 부담이 커져 새 조선소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 코틀린섬에서 4000억 루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할 전망이다.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선박 갱신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조선소 2곳을 더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어딘가에 조선소 배치해야 한다"며 "결정된 장소가 바로 코틀린 섬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 선박 부품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 기술 및 투자부족으로 인해 조선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터키의 선박 수리소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러시아 선주들이 해외에서 선박 수리를 하는게 부담이다. 조선 시장의 최대 80%를 점유하고 있는 USC(United Shipbuilding Corp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몰도바 공장의 생산 역량을 강화에 나섰다. 필립모리스가 경쟁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몰도바 사업 철수에 따라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몰도바 수도 키시너우(Chisinau) 인근 담배 생산 공장 '투툰CTC'(Tutun CTC)에 300만달러(약 39억4300만원)를 투자해 담배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현재 연간 2억개 수준인 담배 생산량을 향후 10억개비까지 확대하고 담배 라인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오는 4월 △L&M △체스터필드(Chesterfield) 등 담배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투툰CTC는 본드 스트리트(Bond Street)만 생산하고 있다. 투툰CTC는 당분간 내수용 담배만 생산한다. BAT가 몰도바 사업을 철수하면서 필립모리스 판매량이 급증해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몰도바에서만 담배 9억개비를 판매했다. 필립모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전년 대비 7%p포인트 뛰어올랐다. 필립모리스는 향후 투툰CTC가 수출을 위한 생산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르칸 새그딕(Serkan Sagdic) 필립모리스 몰도바 공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원무역 계열사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이 자회사 싱크로스(Syncros)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전거를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프로사이클팀에 후원해 제품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영원무역이 스캇·싱크로스의 자전거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신성장동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캇에 따르면 싱크로스와 함께 로드바이크(경주용 자전거) '포일 RC'(Foil RC) 기술력을 제고한다. 싱크로스는 지난 1986년 캐나다 밴쿠버에 설립된 자전거 부품 회사다. 스캇이 지난 2012년 싱크로스를 인수하고 부품을 개발해 왔다. 스캇은 포일RC에 싱크로스 안장·핸들·안장봉 등 부품을 도입했다. 안장에 공기역학적 설계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핸들과 안장봉은 경량화해 피로감을 줄였다. 이밖에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장착돼 있다. 스캇은 포일 RC를 업그레이드해 네덜란드 프로사이클 팀 '팀 DSM-피르메니히 포스트NL'(Team DSM–Firmenich PostNL) 선수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프로 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이 볼리비아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볼리비아 리튬 개발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우라늄 원 그룹은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정부와 대규모 리튬 계약을 체결하고 파일럿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볼리비아 정부가 로사톰과 체결한 두 번째 계약이다. 양측은 지난해 6월 볼리비아 파스토스 그란데스 광산에 탄산리튬 산업 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번 파일럿 리튬 채굴 프로젝트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계에서 연간 1000t(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한 후 2단계에서 연 생산량을 8000t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3단계에서 5000t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업계에선 볼리비아 리튬 개발을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점점 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라틴 아메리카·러시아 전문가인 블라디미르 로빈스키 콜롬비아 ICESI 대학 교수는 “볼리비아 정부는 정권 성향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 파트너 에보텍(Evotec)이 프랑스 바이오기업 오킨(Owkin)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이 에보텍과 함께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R&D)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에보텍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킨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종양학 △면역학 관련 다중표정 신약 발굴에 나선다. 에보텍은 오킨으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으며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오킨은 지난 2016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AI신약개발·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랑스 대형 제약사 사노피로부터 1억8000만달러를 투자받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양사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을 연계해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킨은 AI 기반 생물정보학을 운용해 초기 신약후보물질의 잠재력을 확인한다. 에보텍은 임상1상시험계획(IND) 신청 전까지의 과정을 담당한다.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 예측 및 개발 타당성 검토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의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BX00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ODD)으로 지정받았다. 바이옴엑스에 일찌감치 투자한 종근당과 한독이 투자 결실을 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BX004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신속 심사 대상(Fast Track designation)을 획득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FDA에 따르면 바이옴엑스의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BX004를 ODD로 지정했다. ODD는 FDA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제약·바이오기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ODD 지정 시 △임상기간 단축 △임상비용 관련 세금 최대 50% 공제 △처방의약품 신청자수수료(PDUFA) 면제 △7년간 독점 판매 기간 보증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FDA는 앞서 바이옴엑스가 제출한 BX004 관련 임상 1b/2a상 톱라인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혁신 치료제로 개발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며 ODD 승인 결정을 내렸다. 특히 녹농균 감염으로 인한 낭포성섬유증 환자의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이 높고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미국 나스닥에서 상장폐지한다. 주가 부진으로 나스닥 상장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미라Dx는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현지 시간으로 9일 개장과 함께 거래가 중단된다. 앞서 루미라Dx는 작년 4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주달 1달러를 밑돌면서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고, 이후 주가 회복을 하지 못하며 같은해 10월 상장폐지를 통보받았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30개 이상의 분석법과 단일 휴대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루미라Dx는 현장진단 플랫폼 사업을 스위스 제약사 로슈에 매각한다. 양사는 이달 초 루미라Dx의 미세유체학 기반 진단 플랫폼을 2억95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대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후 루미라Dx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체코를 시작으로 글로벌에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신제품 '레비아'(Levia)를 출시한다. 레비아는 히츠·테리아에 이어 필립모리스가 세 번째로 개발한 비연소 제품으로, 담뱃잎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비아가 올해 필립모리스의 기대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체코에 이어 글로벌에 레비아를 본격 출시한다. 레비아는 체코에서 한 팩당 120코루나(약 7000원)에 판매된다. 체코 외 1차 출시국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레비아는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 스틱이다. 종류는 블루베리와 꽃향기가 어우러진 '일렉트로 루즈'와 시원한 페퍼민트향 '아일랜드 비트' 총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담뱃잎 대신 셀룰로오스(cellulose-based)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히츠·테리아나 연초 담배와 가장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이다. 필립모리스는 그간 레비아 구성 성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체코 출시를 시작으로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비아는 셀룰로오스 성분에 니코틴과 프로필렌 글리콜을 더했다. 타르나 아세톤, 벤젠, 카드뮴 등 기존 담뱃잎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