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 유일 핵추진 쇄빙 컨테이너인 세브모르푸트(Sevmorput)호에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핵추진 선박인 만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 항구에 정박하고 있던 세브모르푸트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과 세브모르푸트호를 운영하고 있는 FSUE아톰플로트 등을 해당 사실에 대해서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화재는 갑판에 위치한 30㎡ 규모 공용공간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발생 1시간30분여만에 진압이 완료됐다. 피해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세브모르푸트호는 세계 유일의 원자력 추진 쇄빙 컨테이너 운반선으로 러시아가 건조한 핵추진 쇄빙 컨테이너선 4척 중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박이다. 세브모르푸트호는 198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수 년간 무르만스크 항구에 방치됐었다. 러시아 정부는 세브모르푸트호의 폐기 계획도 세웠지만 북극항로가 열리며 2013년 개조에 돌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지방 도시에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형태) 바람이 불고 있다. 지방 정부들은 각종 워케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도입한 일본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지방 정부들은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 유입을 목적으로 워케이션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내 숙박시설, 코워킹 스페이스, 지역문화 체험 이벤트 등을 아우르는 워케이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나가노현 다테시나쵸는 '다테시나 워크트립(Work Trip)'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일정 기간 무료로 쓸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컨시어지를 배치했다. 기업 인원수 및 예산 규모에 따라 숙박시설, 교류 이벤트 등을 제안하기도 한다. 지난해 총 293명이 워케이션으로 숙박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 오이타현 벳푸시는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 방문객에게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특정 숙박시설에 일주일 이상 머무는 경우 숙박비 일부를 지원한다. 일의 종류 및 목적에 따라 코워킹 스페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일부 중국 청정에너지 제품에 대한 무역관세 인상을 논의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약 3000억 달러(약 390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소비자 비용 부담 경감과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관세 인하 여부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 외에 중국산 태양광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 팩에도 관세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략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중국 소비재에 대해선 관세 인하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미국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왕 대변인은 “지난해 미국이 통과시킨 관세 감면 조치를 포함한 부당하고 차별적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다”면서 “안보를 명분으로 한 미국 우선주의는 시장경제와 공평경쟁의 원칙에 위배되며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위협하는 노골적인 보호무역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 하원이 아마존 고속도로 재포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을 가결했다. 관련 법안이 마련되면서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하원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아마존 관통 고속도로 개발 규제 완화 법안을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브라질 북서부 아마소나스주와 혼도니아주를 연결하는 BR-319 고속도로 포장에 아마존 보존 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13억 달러 규모 아마존펀드 등을 고속도로 개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비용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법안은 하원만 통과한 상태로 정식으로 법제화되기 위해서는 상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이 필요하다. BR-319 고속도로는 과거 군부 정권 시절 건설했으나 이후 방치되면서 사실상 도로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우기에는 통행이 거의 불가능하며 건기에 극히 일부 구간만 운행할 수 있다. 하지만 곳곳에 파인 구덩이와 나무, 바위 등으로 통행이 매우 어렵다. 재포장 필요성은 예전에도 제기되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논의를 지속하지 못했다. 한편, 환경보호단체와 과학계는 아마존을 관통하는 BR-319 고속도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우호국을 대상으로 수출 관세 혜택을 확대한다.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1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정부에 우호국 상품 수출 관세를 인하하거나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서방 제재로 러시아 연방 기업과 물류 경로 변경으로 인해 운송 비용이 증가하고 수출 공급품이 더 비싸진 지역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곡물·비료·원자재 수입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과 이란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유라시아에 위치한 국가 간 경제 연합으로 2015년에 출범한 EAEU는 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 구성돼 있다. 당사국들은 이번 FTA 체결로 관세 혜택 상품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협정 조건에 따르면 무역 품목의 87%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민영기업 3곳 가운데 1곳이 향후 경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를 최소한으로만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31일 코트라 '내년도 중국 경제가 궁금하면 중 민영기업을 보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중국 민영기업 수는 5만여개로 전체 기업의 92%를 차지한다. 지에미엔신문이 중국 민영기업 41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33.9%는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제 상황이 개선할 것이라고 본 기업은 24.2%였다. 41.9%는 불확실성이 높아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단기간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39.2%는 필요한 부분에만 투자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25.7%는 미정이라고 했다. 20.3%는 투자를 늘리지 않겠다고 했고, 투자 확대를 준비하겠다는 기업은 14.8%였다. 민영기업이 현 경제 상황에서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66.1%가 시장 수요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가부담(49.4%) △정책환경(46.7%) △정치와 경제 관계(19.1%) △법치주의 보호(16%) 등 순이었다. 중국 정부의 여러가지 민영기업 지원 정책에도 불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상하이에 깐 최초의 초전도 송전선을 통해 2년 동안 4만9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했다. 고장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송전하며 초전도 송전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31일 텅쉰왕(腾讯网) 등 중국 매체와 상하이전력(上海电力)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설치된 1.2㎞의 초전도 송전선이 1만700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송전했다. 상하이 경기장과 쉬자후이 상업지구 등에서 4만9000가구에 3억6000만kWh의 전력을 공급했다. 이 송전선은 중국 최초의 초전도 케이블이다. 상하이전력은 2021년 말 창춘 변전소와 차오시 변전소를 잇는 송전선을 깔았다. 당시 가장 길고 전송 용량이 큰 케이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하이전력은 초전도 송전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자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지난 8월에는 처음으로 최대 용량으로 가동했다. 2년 동안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초전도 케이블 시장을 선도한다. 초전도는 압력을 가하거나 온도를 낮추면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현상을 뜻한다. 송전선을 냉각해 초전도 상태를 유지하면 전기 저항이 사라져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한 번에 송전 가능한 전력량도 키울 수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정부가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기준을 강화했다. 중국정부의 기준 강화로 배터리 전기차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선전무역관은 27일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기준 높인다'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정책 변화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세무총국 등은 11일 '차량 구매세 감면 대상인 신에너지차 제품의 기술 요구 조정에 관한 공고(关于调整减免车辆购置税新能能源汽车产品技术要求的公告)(2023년 제32호)'를 발표하고 구매세 혜택을 받기 위한 기준을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2014년 9월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감면정책을 시행해왔으며 2017년, 2021년, 2022년 세 차례 연장했으며 올해 6월에도 2027년까지 연장을 발표했다.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구매세 감면혜택은 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에서 구매세 감면혜택을 보기위해서는 공고에서 명시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밀도, 연료전지시스템 출력 등의 기준에 부합해야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km를 넘어야한다. 기존보다 2배 상향된 기준이다. 에너지밀도는 95Wh/kg이상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화합물이라며 등장해 올해 전세계 과학계를 달궜던 'LK-99'가 초전도체 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남이공대학, 중남대학교, 중국 전자과기대학교 출신 연구진 9명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구리가 치환된 납-인회석 구조의 저자기장 마이크로파 흡수의 이상한 메모리 효과(Strange memory effect of low-field microwave absorption in copper-substituted lead apatite)'라는 논문을 업로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7월 공개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LK-99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고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화남이공대학 야오 야오(Yao Yao) 교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LK-99 샘플에서 초전도 상태가 매우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LK-99 샘플의 히스테리시스(물질이 거쳐 온 과거가 현재 상태에 영향을 주는 현상)를 관찰했고 샘플이 회전할 때 효과가 감소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전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흐디 파라히 이란 국방부 차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만 국방대를 방문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서방 군대가 서아시아 해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해는 이란과 오만 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역"이라며 "이란은 해상 안보와 에너지 등 여러 자원의 안전한 통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페르시아만에서 약 20일 만에 항공모함을 철수시킨 후 이란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항공모함의 존재는 지역 군대와 미국 사이의 잠재적인 군사적 대치에 대한 두려움을 더 부추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과 오만은 지난달 양국의 해상 국경과 해안 보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양국은 해상 국경에서의 군사 안보 뿐 아니라 공동 해역에서 일어나는 조직 범죄단의 밀수나 마약 거래 등 다른 범죄들에 대해서도 공동 작전을 펴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중국 본토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시르 알 루마얀 PIF 총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개회사에서 "아시아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도 사무소를 신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계획 단계로 구체적인 위치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앞서 지난 2020년 홍콩에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FII 포럼은 중동 지역 주요 국가가 한데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동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중동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은 지난해 12월 빈 살만 왕세자와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이후 경제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중동 지역 내 영향력 확대 △에너지의 안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이오메탄을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코트라 체코 프라하무역관의 '체코 바이오가스 플랜트, 탈석탄·에너지 자립과 연계해 주목' 보고서를 보면 체코는 최근 국가 에너지 기후 계획 갱신안을 공개하고 오는 2033년까지 전력·난방열 생산에 석탄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2025년부터 석탄 사용을 많이 줄여야 하는 상황으로 원전·태양광과 함께 바이오가스를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원하고 있다. 체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전체 소비 가스의 100%를 의존하던 러시아 가스 수입을 전면 중단, 현재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0%로 급감했다. 이에 체코는 △EU의 그린딜 △REPowerEU 목표 이행 △국가 에너지기후 정책 이행 △러시아산 가스 의존 탈피 등을 위해 바이오메탄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체코는 바이오메탄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5억~7억㎥까지 늘릴 계획으로, 지난 8월 중순 EU 기금의 경쟁력 향상 운용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로 바이오메탄 설비 구축에 대한 보조금을 발표했다. 체코는 24억 유로를 투자해 지속가능한 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