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에너지광업부 장관이 글로벌 광산 기업들을 만나 현재 구리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월 페루의 구리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조정이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물로 무초 페루 에너지광업부 장관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05차 세계광업회의(WMC) 국제조직위원회에 참석해 전 세계 주요 광산 투자자들을 만나 정제 구리 수요와 공급, 가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독일 △일본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스웨덴 △미국 등 국가에서 약 60여명의 정부 관계자, 기업인이 참석했다. 무초 장관은 칠레 광산 컨설팅기업 플러스마이닝(Plusmining)의 후안 카를로스 과하르도 이사를 만나 구리 생산에 대해 논의하면서 라틴 아메리카가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무초 장관은 전 세계 구리 생산량과 향후 전망에 대한 경제 분석을 공유하는 한편 페루의 막대한 광산 잠재력과 이에 대한 정부의 향후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무초 장관은 구리 생산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인 코퍼 마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 SQM과 칠레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가 원주민 공동체와의 협상을 통해 리튬 개발을 촉진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살라르 데 아타카마(Salar de Atacama) 소금 평원 리튬 채굴 확대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칠레 4대(토코나오·카마르·소카레·페이네) 원주민 공동체 대표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체들 사이에 대화를 지속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원주민 공동체는 현실을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루벤 알바라도(Ruben Alvarado) 코델코 최고 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리튬 채굴을 둘러싼 지역사회와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복잡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8개 원주민 공동체로 구성된 아타카마 원주민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에 더 많은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QM과 코델코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지가 발견됐다. 본격적인 시추 작업은 5월 중 시작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 기업 헬릭스 리소시스(Helix Resources)는 최근 뉴사우스웨일즈 중부의 캔벨레고(Canbelego)·카발레로(Caballero) 합작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규모 구리 매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헬릭스 리소시스는 캔벨레고 메인 광맥의 신규 경사 배열 유도 편광(GAIP) 조사에서 캔벨레고 북쪽으로 연장되고 표면 구리 지구화학적 이상 현상과 일치하는 1200m 이상의 전도성 구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캔벨레고 구리 자원 주변에는 최근 지구물리학 조사에서 발견된 시추되지 않은 세 개의 새로운 탐사 구역이 있다. 이 전도성 구역은 캔벨레고 주광맥 구리 자원의 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헬릭스 리소시스는 또한 로치포드 구리 트렌드 남쪽에 있는 카발레로 광구의 GAIP 조사에서 2400m 길이의 전도성 구역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캔벨레고와 카발레로 프로젝트 지역은 에어리스 리소시스(Aeris Resources)와의 합작법인인 EL6105가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으로부터 구리와 코발트를 조달한다. 핵심 광물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VL 칸타 라오 민주콩고 광산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인도와 구리·코발트 공급을 위한 G2G MOU(정부간 업무협약)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계약은 오는 6월 예정된 국제 광산 회의에서 체결될 전망이다. 라오 장관은 이번 인도와의 구리·코발트 공급 계약에 대해 인도 기업들이 아프리카 국가에서 광물 탐사를 수행하고 상업 활동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 구리와 코발트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두 광물을 핵심 광물로 지정한 바 있다. 구리는 전력 케이블과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되며 코발트는 전기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필수 구성 요소로 쓰인다. 민주콩고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로 구리와 코발트 주요 생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코발트는 세계 최대 공급국이다. 민주콩고와 인도는 지난주 광업 부문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 논의에서 인도는 민주콩고의 구리·코발트 광산을 확보하기 위해 G2G 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런던금속거래소(LME)가 러시아산 알루미늄·구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금속의 자국 수입을 금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LME 금속 트레이더들이 이날 오전 1시(현지 시간) LME 거래 재개 시 알루미늄·구리·니켈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주요 생산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당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반면, 러시아산 귀금속이 LME로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는 등 수입 금지 조치가 미칠 파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앞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지난 12일 대러시아 추가 제재 공동 조치로 13일 이후 생산된 러시아산 금속 신규 물량 수입을 금지하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LME에서의 거래도 차단했다. 다만 13일 이전 물량 거래와 보유한 재고 물량은 이번 규제 대상의 예외로 삼았다. 이에 대해 LME는 "13일 이전에 생산된(Old) 러시아산 금속이 계속 인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거래소는 13일 이전에 생산된 금속 인도 요청을 사례별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산 금속은 이미 지난 3월 말 기준 LME 알루미늄 재고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가 '메이드 인 이탈리아' 희토류를 채굴, 광물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유럽연합(EU)의 원재료 공급망 강화 정책에 발 맞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돌포 우르소 산업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국회 하원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이달 중순 희토류 채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U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우르소 장관은 이탈리아 내 다양한 광물 매장지 중 사르데냐섬을 언급했다. 실제 이 곳에 있는 부두소(Buddusò) 화강암 광산에서 발생한 폐기물에서 △란타넘 △세륨 △프라세오디뮴 △사마륨 △네오디뮴 등 희토류 물질이 발견됐다. 사르데냐섬 외에도 이탈리아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핵심 광물로 여겨지는 34개 물질 중 16개의 매장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우르소 장관의 설명이다. 리튬, 마그네슘, 흑연, 니켈, 코발트, 구리는 물론 경희토류, 중희토류 등이 있다. 이탈리아는 주요 광물 채굴 사업을 확대해 EU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EU 내에서 사용되는 주요 광물의 최소 10%를 직접 채굴하고 15%는 재활용을 통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최초의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MP 머티리얼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억만장자 지나 라인하트의 광산업체 핸콕 프로스펙팅(이하 핸콕)이 회사의 지분 5.3%를 인수해 광물 광석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핸콕은 MP 머티리얼즈의 주식 약 880만 주를 보유한다. 이번 인수는 중국 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인 라이나스(Lynas)가 MP 머티리얼즈와의 합병 논의를 중단한 이후 이뤄졌다. 이번 인수 가치는 약 2억1200만 달러(약 2901억 6440만원)에 달한다. 앞서 MP 머티리얼즈는 미국 정부로부터 완전 통합형 희토류 자석 제조시설 건설 자금 5850만 달러(약 79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4월 텍사스주 포트워스 제조시설 건설을 시작했으며 현재 북미 파일럿 시설에서 자석 전구체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올여름 포트워스에서 전구체 소재의 상업 생산을 개시해 내년 말 완제품 자석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제품은 주요 고객인 제너럴 모터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의 최대 구리 생산지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구리 가격이 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스밤바스 광산 노동조합이 인근 주요 도로를 봉쇄함에 따라 트럭 통행이 중단됐다. 다만 아직 광산 작업은 중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 광산기업 오광자원이 운영 중인 광산으로, 지역 사회에서 이익 공유와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이 도로를 봉쇄하면서 항의에 나선 상태다. 앞서 노조는 작년 12월에도 파업을 감행한 바 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아직 생산 운영에는 영향이 없지만 봉쇄가 장기간 지속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현재 대체 경로를 통해 광산 작업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스밤바스 광산은 지역 사회의 요구로 작업 중단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600여일 가동이 중단됐다. 이 광산은 지난해 20만2029메트릭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2%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 중 하나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생산 중단 위기에 몰리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머천트가 구봉·고창금광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단 비숍 블루버드머천트 전무는 11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프로액티브인베스터스(Proactive Investors)와 인터뷰에서 "구봉·고창금광 프로젝트는 현재 타당성조사를 완료했고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의 진전을 위해 현지 합작 투자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허가 절차와 자본 조달, 대관 업무 등을 위해서 현지 파트너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두 광산은 100만 온스 이상의 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연간 10만 온스의 금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루버드머천트는 앞서 지난 2019년 두 광산에 대한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하지만 이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다가, 지난 2022년부터 다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28일자 참고 : 구봉·고창금광 순현재가치 '2400억'…"경제성 충분">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가 파나마 코브레 구리광산 폐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공단)이 코브레 구리광산 투자자로서 받게 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르헤 리베라 스태프 파나마 통상산업부(MICI)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질서 있고 최종적인 폐쇄를 위한 실행 계획'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얻기 위해 칠레 정부 당국과 광산 부문 관련 화상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오로라 윌리엄스 바우사 칠레 광업부 장관 △로드리고 우르키사 칠레 광업부 국제관계국장 △파트리시오 아길레라 칠레 국립지질광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리베라 장관은 "칠레가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폐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나마 정부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전달했다"며 "칠레는 법적 폐쇄 규정과 크고 작은 광산의 폐쇄 지침, 광산 보증, 유사한 광산 폐쇄를 경험하면서 학습한 지식을 공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브레 광산의 환경 보존·안전 관리 계획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정부 간 위원회 소속 공무원 팀이 광산 시설에 대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다. 리베
[더구루=진유진 기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구리 공급 위기를 경고했다. 글로벌 전기 자동차와 친환경화 조치 채택으로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광산 프로젝트 부족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금속 전략가들은 최근 "광산 프로젝트 부족 사태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와 글로벌 경제의 반등과 함께 오는 4분기까지 구리 가격을 t당 1만25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보다 8% 상향 조정한 수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뿐 아니라 씨티도 구리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씨티 분석가들은 "금속 소비자들은 향후 3년간 3200억 달러의 비용 증가에 직면할 위험이 있어 늦기 전에 위험 분산(hedge)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이 오는 4분기 t당 평균 1만 달러, 2026년 1만2000 달러까지 상승한다는 관측이다. 구리 부족 사태는 에너지 전환과 미래 기술 발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 증가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 에너지 개발 가속화 등 첨단 분야에서 구리 수요가 폭발적이다. AI 붐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공급이 급증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와 데이터센터의 발달로 구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통제력을 강화하면서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3대 원자재 중개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 소속 사드 라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파이낸셜 타임즈 글로벌 원자재 서밋’ 행사에 참석해 구리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라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와 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인해 구리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구리 수요가 지금보다 최대 100만t(톤)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강조했다. 이러한 추가 수요가 기존 구리 공급 부족을 심화시켜 10년 안에 구리 시장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리 수요의 증가는 본질적으로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기술의 채택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에너지 전환과 관련이 있다. 전세계 각국 정부가 탄소 배출량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구리 수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