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피소됐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 특허 침해 소송에서 완승을 거뒀다. 쟁점이 된 특허에 대한 무효 판정을 확보한 만큼 대법원에 가더라도 원고 승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11일(현지시간) 'GUI 글로벌 프로덕트(GUI Global Products, 이하 GUI)'가 자사 특허 4건을 무효화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을 기각했다. 특허권 취소가 확정되면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도 동력을 잃게 됐다. 삼성전자와 GUI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0년 7월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Gwee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GUI는 삼성전자 한국 본사,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미국법인(STA) 등 3곳을 텍사스 남부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자사가 개발한 특허를 무단 도용해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적용, 특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문제가 된 특허는 쟁점이 된 특허는 △휴대용 전자장치와 함께 사용하기 위한 휴대용 스위칭 장치를 포함하는 시스템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589,320과 10,562,077) △뷰 스크린·청소용 장치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10,259,020과 10,259,021) 등 총 4건이다. GUI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 케이스와 이어폰이 자기적으로 연결돼 착탈 가능한 구조, 케이스를 여닫을 때 이어폰 블루투스가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 등에 자사 특허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법원에 삼성전자가 고의적으로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과 함께 영구 판매 금지 명령, 손배 배상 등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이듬해 PTAB에 특허무효심판(IPR)을 청구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PTAB는 지난 2022년 GUI가 소유권을 가진 4건의 특허의 청구항에 효력이 없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 美 무선이어폰 특허 침해 소송 우위…무효심판 승소> GUI는 IPR 결과가 부당하다며 같은해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했으나 항소법원 역시 PTAB의 결정이 각 근거에 의거, 합리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삼성전자와 GUI 간 법적 분쟁이 완전히 매듭 지어진 것은 아니다. GUI가 연방대법원까지 이 사안을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또 특허 무효 재판이 마무리되면 GUI가 텍사스 남부지법에 제기한 소송도 나머지 절차를 거쳐 최종 승소 판단을 받아내야 한다. 다만 소송의 최대 쟁점인 특허들이 두 차례에 걸쳐 무효화된 만큼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기반을 둔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미 특허심판원이 LG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쟁점이 되는 특허의 무효화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2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PTAB는 최근 LG전자가 작년에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가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한 특허 7건 중 5건을 검토한다. LG전자와 팬텍 코퍼레이션·팬텍 와이어리스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팬텍 코퍼레이션과 자회사인 팬텍 와이어리스는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를 고소했다. LG전자가 양사가 소유한 통신 기술 관련 특허 7건을 무단 도용해 과거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장치에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듬해 8월 PTAB에 IPR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원고 측이 문제 삼은 특허 7건(특허번호 △9,136,92 △9,854,545 △10,869,247 △9,313,809 △9,065,486 △7,283,839 △9,575,631)의 유효성을 따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중 5건은 지난달 8일과 이달 9일 등 이틀에 거쳐 PTAB로부터 조사 의결을 승인 받았다. 2건은 아직 검토 중이다. IPR 결과는 텍사스 동부지법에 계류중인 본 재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허 무효화 여부 등에 따라 재판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이 팬텍 코퍼레이션과 팬텍 와이어리스의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할 경우 LG전자가 본 재판에서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다. LG전자는 이번 소송에서 원고 측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승소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의도적으로 갈등을 야기해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특허 괴물’과의 소송에서 패해 거액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는 선례를 남기지 않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원고측 로펌 자격 정지를 요청하고 ‘집무집행(Mandamus)’ 청원 등 미국의 다양한 사법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팬텍 코퍼레이션은 '스카이폰'으로 유명한 휴대전화 명가 '팬택'의 후신이다. 지난 2020년 국내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문기업 아이디허브가 팬택이 보유한 특허와 브랜드 사용권 등 IP를 인수해 설립했다. 영문명은 같지만 국문명은 팬택에서 팬텍으로 변경했다. 이번 LG전자 외 미국 △나이언틱 △셀알루어 △비엘유(BLU)와 중국 △쿨패드 △원플러스 테크놀로지 등도 제소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협상이 또 다시 난항이다. 조선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후판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철강업계는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주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철강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 납품가 협상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치뤄진다. 조선업계는 전 세계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후판가 인하를 기대한다. 조선업계는 제조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선박용 후판 가격이 낮아질 경우 그만큼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현재 후판의 주 원재료인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9.97달러로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초 톤당 144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1% 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철강 재고가 10년내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업계는 후판이 핵심 매출원이라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미 지난해 한차례 가격을 낮춰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만큼 올해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는 인건비와 전기세 등 각종 부대 비용이 늘고 있는 만큼 철광석의 단기적인 시세와 무관하게 판가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후판가는 수입산 후판 증가와 가격 하락세로 톤당 90만원 중반까지 떨어졌다. 철강사와 조선소가 기싸움을 하는 동안 중국·일본 등 외국산 후판의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후판가가 하락했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조선·철강 '가격 줄다리기' 끝이 보인다...하반기 후판가 소폭 인하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의 최대 구리 생산지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연중 최고점을 찍은 구리 가격이 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스밤바스 광산 노동조합이 인근 주요 도로를 봉쇄함에 따라 트럭 통행이 중단됐다. 다만 아직 광산 작업은 중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 광산기업 오광자원이 운영 중인 광산으로, 지역 사회에서 이익 공유와 처우 개선을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이 도로를 봉쇄하면서 항의에 나선 상태다. 앞서 노조는 작년 12월에도 파업을 감행한 바 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아직 생산 운영에는 영향이 없지만 봉쇄가 장기간 지속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면서 "현재 대체 경로를 통해 광산 작업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람스밤바스 광산은 지역 사회의 요구로 작업 중단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201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600여일 가동이 중단됐다. 이 광산은 지난해 20만2029메트릭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2%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지 중 하나인 라스밤바스 광산이 생산 중단 위기에 몰리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리 가격은공급 차질과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진으로 촉발된 수요 증가 등으로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기준 5월 인도분 구리 가격이 장중 파운드당 4.323달러로 올라, 전날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3개월물 구리 가격이 장중 톤당 9516.5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루마니아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현지 인력을 확보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에 시동을 건다. TRF를 계기로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 개선까지 싹쓸이한다는 전략이다. 이코노미카(Economica)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 루마니아 지사는 11일(현지시간) 체르나보다 TRF 사업에 투입할 품질보증 엔지니어 지원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는 원전 품질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영어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춰야 한다. 최종 합격 시 1년 계약을 하고 추후 연장을 검토한다. 월 5700레우(약 17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한수원은 이번 채용을 포함해 현지에서 3명을 뽑을 예정이다. TRF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루마니아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 TRF는 원전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하고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TRF를 활용하면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수원은 작년 6월 1억9500만 유로(약 28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사업을 따냈다. 2027년 8월까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한수원은 TRF 건설을 시작으로 루마니아 원전 시장을 공략한다. 한수원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사업 참여도 노리고 있다. 700㎿ 규모인 1호기는 1996년 루마니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운영 기간 국가 전체 소비량의 9%에 해당하는 1억3300만㎿h의 전력을 생산했다. 2026년 말 수명 만료를 앞두며 루마니아 정부는 30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부터 약 32개월간 압력관 교체를 포함해 대규모 설비 개선에 나선다. 한수원은 개보수를 지원하고자 작년 말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컨소시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수의 계약을 추가로 맺고 사업 참여를 확정짓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풍력발전타워 제조사 씨에스윈드가 미국이 부과한 말레이시아산 풍력타워 반덤핑 관세에 소를 제기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와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미국이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에 산정한 반덤핑 관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것이다. 씨에스윈드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관세 재산정 명령이 내려진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2021년 저가의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로 미국 내 관련 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했다. ITC의 결정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산 풍력발전타워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인도산 제품을 대상으로 상계관세 명령을 내렸다.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산 제품에는 3.20%의 반덤핑 관세율이 매겨졌다. CIT는 미국의 통상·관세 소송을 다루는 연방법원이다. CIT 판결은 미국 정부도 따라야한다. 자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해외 기업들도 소송을 종종 낸다. 씨에스윈드는 CIT를 통해 반덤핑 관세율을 낮추고자 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3년에도 반덤핑 규제로 미국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미 상무부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이 생산한 미국향 풍력발전타워에 51.54%의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이에 씨에스윈드는 2017년 CIT에 항의했고 반덤핑 관세율 0%의 판결을 받아냈다. 씨에스윈드는 말레이시아산 풍력타워 관세 부과로 대만과 튀르키예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활용해 미국의 무역 규제에 대응해왔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2017년에 말레이시아 콴탄(Kuantan)에 위치한 에코타워(Eco Tower)를 인수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윈드 타워(Wind Tower) 수출업체로 해양 및 석유가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미국에 수출해왔다. 주로 풍력타워, 압력용기, 원자로, 철구조물을 생산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유럽 판매명 온투즈리)의 제형을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알약에서 액상형 제제로 제품군을 늘려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가 액상형 제제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엑스코프리 액상형 제제는 알약을 직접 삼키기 어려운 뇌전증 환자가 물약(현탁액)처럼 마시거나 비위관(콧줄) 삽입술을 통해 투여할 수 있다. 비위관은 코를 통해 식도를 지나 위까지 삽입하는 관이다. 삼킴 장애가 있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약물·영양분을 공급할 때 쓰인다. FDA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허가 결정을 내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2년부터 뇌전증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액상형 제제 △비인두관 투여법이 기존 알약 형태로 투여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생물학적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1차 지표는 △최대 혈중 농도(Cmax) △혈중 농도 곡선하 면적(AUClast) 등이었다. SK바이오팜이 지난 2017년 국제 출원한 특허도 고려했다. 특허명은 '카바메이트 화합물을 포함하는 비경구용 액상 제제'다. 사이클로덱스트린 유도체를 활용해 엑스코프리의 주요 성분인 카바메이트 화합물을 액상 형태로 만드는 제제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번 FDA 승인 획득으로 SK바이오팜의 중장기적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제형 다각화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엑스코프리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 및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미국 시장 비중이 약 70%로 추정된다. 한편 엑스코프리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엑스코프리는 지난 2019년 FDA로부터 성인 부분 발작을 적응증으로 한 알약 형태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신모텍의 이차전지 패키징 자회사 '디에스이브이(DSEV)'가 캐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온타리오주 주정부에 따르면 DSEV의 캐나다법인 'DS 액티모 캐나다(DS ACTIMO Canada·옛 DS C&K)’는 윈저시 10만7000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배터리 모듈 부품·팩 케이스 제조 공장을 짓는다. 6000만 캐나다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9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캐나다 공장은 DSEV의 첫 북미 제조시설이다. DSEV가 윈저시를 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DSEV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받아 배선 등 구성품을 장착한 뒤 패키징하는 작업을 맡는다. 공사 비용은 온타리오주 보조금과 기존 확보한 투자 재원으로 충당한다. 온타리오주 주정부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Regional Development Program·RDP)을 통해 DSEV에 500만 캐나다달러(약 50억원)를 제공키로 했다. DSEV가 지난 2022년 유치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투자금 총 700억원 중 400억원도 공장 설립에 투입한다. DSEV는 동신모텍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자동차배터리팩 부품 제조사다. 이차전지 모듈·팩 하우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회사인 동신모텍의 우수한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단기간에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협력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캐나다 외 폴란드에도 현지 법인 '동신모텍 폴란드'를 운영 중이다. 빅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온타리오주는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관할 구역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며 "우리 정부는 지역 기업이 지역 사회에서 확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K-방산 큰손'으로 급부상한 폴란드에서 '종합 세트'로 방산 세일즈를 펼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와 한화오션을 통해 지상 무기부터 수중 무기 체계까지 다각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폴란드와 협력을 강화해 탄약 현지 생산에 이어 K9 자주포 부품 물류센터 개설, 잠수함 수출까지 넘본다. 현재 한화에어로는 폴란드에서 호마르-K(HOMAR-K, K-239 천무 발사대 폴란드명)를 폴란드 생산 탄약 유형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호마르-K 발사대를 수정·개선해 폴란드 생산 122mm 로켓을 발사하는 데 필요한 설계와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3월 28일 참고 손재일 한화에어로 대표 "호마르-K, 폴란드산 탄약 유형 통합 작업 추진"> 폴란드에 탄약 생산 기술도 이전한다. 한화에어로는 향후 유럽 수출 시장 확보를 위해 폴란드에서 155mm 탄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화는 또 폴란드에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 III급 최신형인 'KSS-III 배치(Batch) II' 잠수함을 제안하며 '오르카(Orka)'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이 잠수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발사관(VLS)이 기존 6개에서 10여 개로 늘어나는 등 무장력이 강화된다. 잠수함 전면에는 이전보다 더 커진 수평발사체계도 탑재, 미사일과 어뢰, 기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폴란드는 3조원 규모로 3000t급 잠수함 2∼3척을 새로 도입하는 오르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르카 프로젝트의 핵심 조건은 △30일 이상 작전 지속 능력 △200m 이상 잠항 심도 △어뢰·미사일·기뢰 무장과 지상·해상·수중 목표물 타격 능력 △특수전 지원 능력 △드론 운용 능력 △기술이전 등이다. <본보 2023년 9월 20일 참고 한화오션, 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사업 수주 '적극 어필'>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지난해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를 찾아 한화오션 잠수함의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화는 폴란드 잠수함 사업 확보를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과 공조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등에서 국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밥콕의 오랜 경험과 유지보수, 수리 및 정밀검사(MRO) 분야의 전문성에 한화에어로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3년 11월 23일 참고 한화에어로, 캐나다·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사업 위해 英 밥콕과 '맞손'> 폴란드에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수출하고 있는 한화에어로는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유럽법인 사무소도 오픈했다. 폴란드 포함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 등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 아니라 현지 기술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이전과 전문 교육 등도 진행한다. 한편, 한화에어로는 지난 2022년 K9 자주포 212문과 다연장로켓 천무 218대를 폴란드에 수출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152문의 K9 추가 수출을 위한 2차 실행계약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는 천무 잔여물량 수출을 위한 2차 실행 계약에 앞서 정부 기술 이전 승인을 받고,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 자메이카에 첫 진출한다. 현지 극장사업자와 협력해 4DX 특별상영관을 조성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자메이카 극장 체인기업 팰리스 어뮤즈먼트(Palace Amusement)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팰리스 어뮤즈먼트는 지난 1921년 설립됐다. 자메이카 수도 킹스톤(Kingston), 몬테고베이(Montego Bay), 포트모어(Portmore) 등의 지역에서 4개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팰리스 어뮤즈먼트와의 협력해 다음달에 영화관 '카리브 5'(Carib 5)에 자메이카 1호 4DX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4DX 상영관에는 영화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시트가 설치된다. 또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 21개에 달하는 특수 효과를 제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향후 자메이카에 4DX 상영관과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하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팰리스 어뮤즈먼트와 손잡고 자메이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팰리스 어뮤즈먼트와 긴밀히 협력하며 특별 상영관을 통해 자메이카 영화팬들에게 우수한 영화 감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J포디플렉스는 해외 극장사업자와의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대만 쇼타임그룹 산하 멀티플렉스 기업 쇼타임시네마(Showtime Cinemas)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쇼타임시네마와 손잡고 내년까지 현지에 8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할 계획이다.<본보 2024년 4월 11일 참고 [단독] CJ포디플렉스, 대만 스크린 시장 출사표…쇼타임시네마와 '맞손'> 이달 초 이달 초 미국 B&B시어터(B&B Theatres)와 협력해 텍사스주에 북미 최대 규모의 스크린X, 지역 내 첫번째 4DX 상영관 등을 조성했다.<본보 2024년 4월 5일 참고 CJ포디플렉스, 북미시장 공략 가속…B&B와 맞손 '스크린X·4DX' 늘린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과감한 '전기차 올인 전략'을 토대로 홀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 오히려 미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전기차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도 기존 계획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전기차에 전념하는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을 것"이라며 "다른 회사가 전기차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삭감하는 동안 현대차는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랜디 파커 HMA CEO가 언급한 '전기차에 전념하는 회사'가 바로 정의선 회장이 추진하는 전기차 올인 전략의 핵심이다. 정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은 일찍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은 로컬 브랜드인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는 국가이자 브랜드 글로벌 전기차 입지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곳이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지난 1분기(1~3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로컬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들 로컬 브랜드가 전기차를 대신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함에 따라 발생한 수요를 현대차가 모두 확보하게 된 셈이다. 결국 전기차에 대한 진정성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이다. 실제 포드는 캐나다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던 신형 전기 SUV 출시 시기를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차기 전기 픽업트럭 신모델의 고객 인도 시점도 기존 2025년 말에서 2026년으로 연기했다. GM의 경우 전기차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올해 중반까지 전기차 누적 생산량 4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하는 등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2위를 굳히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오는 10월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준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단 국내에서 먼저 양산하고 내년 미국에서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생산 전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대차는 미국뿐 아니라 인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EV 현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현지 EV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3년부터 10년 동안 약 2000억 루피(약 3조250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일단 2028년까지 6개의 EV 모델을 투입하고,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전소를 대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22년 내수 시장에서 425만대를 판매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시장로 등극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자동차 판매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기차 보급률은 2%대로 낮은 상태이지만, 인도 정부가 전동화 전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최근 배터리 공급망도 확보했다.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뒤늦게 현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한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가이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현지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 자회사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윤송이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이사(사장)가 게임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을 미국에서 출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포브스북스를 통해 '푸시 플레이: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게임(Push Play:Gaming For a Better World, 이하 푸시 플레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놨다. 앞서 윤 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세계적인 석학들과 AI 시대 미래를 다룬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국내에서 출간한 바 있다. 이번에 출간한 푸시 플레이는 게임이 인류의 놀이로 작용하며 세계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 등을 소개했다. 윤 대표는 "게임이 AI 기술의 핵심 테스트베드이며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디지털 세계"라고 설명하며 책을 통해 게임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잘못된 편견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게임이 어느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 효과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자신의 성정체성과 일치하는 아바타를 플레이함으로써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게임과 AI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표는 "게임과 AI가 함께 진화함에 따라 게임 이용자와 개발자가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세계가 살아있다는 인식을 이용자에게 주는 알고리즘으로 구성된 AI기반 NPC(non-playable characters)에 익숙하고 같이 상호작용하면서 AI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표는 "AI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하지만 우리가 게임에서 그것을 가지고 놀수록 우리는 AI의 더 많은 잠재력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자의 부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 1월까지 엔씨소프트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활동해왔다. 현재는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 산업을 주도하는 엔씨웨스트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