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베트남 하이퐁시 내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E&A는 하이퐁시를 거점으로 베트남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서 베트남 사오도(SaoDo)그룹과 하이퐁시 산업단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MOU로 양사가 합의한 베트남 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실행·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그린 솔루션 분야에서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MOU는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 초청 투자 포럼'에 맞춰 이뤄졌다. 레 띠엔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장은 레 쭝 기엔 하이퐁시 경제특구 관리위원회 위원장 등과 방한해 이날 대한상의 본사를 찾았다. 사오도 그룹은 지난 2002년 설립, 하이퐁시에서 정유·건설·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펼쳐 온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사이다. 자회사로는 △페트롤 사오도(Petrol Saodo) △사오도 건설(Saodo Construction) △사오도 빌딩 머티리얼(Saodo Building Material) △하이퐁 항만 서비스(Hai Phong Port Service) 등이 있다. 현재 딘부-깟하이 경제구역과 남딘부 산업단지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앞서 삼성E&A는 지난 1월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산업단지에서 하이퐁 항만 서비스, 아멕건설기계와 합자회사 'GMC'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GMC는 사오도 그룹이 운영하는 남딘부 산업단지에 글로벌 모듈 센터를 짓는다. 삼성E&A는 49.6%의 지분을 보유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린데의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 전해조를 설치한다.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현지 수요를 충족한다. '그린 수소 생산의 메카'로 평가받는 브라질을 발판으로 수소 영토를 확장하면서 포스코와 린데의 파트너십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린데에 따르면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리에 5㎿ 규모 알칼리 전해조 설비를 구축한다. 인근 태양광·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만든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유리 제조사 세브라체에 공급한다. 세브라체를 포함해 식품과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또는 신규 고객에 그린 수소를 제공한다.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페르남부쿠에서 2022년부터 연간 156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그린 수소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이어 자카리에 두 번째 전해조를 운영해 그린 수소 생산량을 확대하고 브라질의 탄소감축에 기여한다. 브라질은 그린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해안선 길이가 7491㎞에 이른다. 해안 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그린 수소 허브가 구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 원가도 저렴해진다.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은 2030년께 ㎏당 0.84~1.13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칠레 다음으로 싼 원가를 자랑하며 브라질의 그린 수소 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성이 높은 화이트 마틴스가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린데의 그린 수소 사업은 빛을 발하고 있다. 린데는 포스코와 수소 동맹을 맺고 있다. 올해 들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위치한 포스코의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내에 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했다. 수소는 포스코에 납품돼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투입된다. 린데의 수소 사업이 확장되면서 향후 포스코와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길니 바스토스 린데 사우스라틴 아메리카 사업 총괄은 "상파울루의 산업 중심지에 그린 수소를 공급하고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브라질의 에너지 전환을 돕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라며 "고객이 저탄소 솔루션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이 미국 하트퍼드대학교(University of Hartford)에 연료전지를 공급한다. 연료전지로 대학의 전력 다각화와 전력망 부하 감소를 지원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엑시엄은 최근 하트퍼드대학교와 제휴해 캠퍼스 남동쪽에 고정형 연료 전지 '퓨얼셀(PureCellⓇ) M400' 4기를 설치했다. 하이엑시엄의 주력 제품인 PureCell® M400은 기존 발전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면서 청정 에너지와 열을 생산하고 수소를 연료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독점 인산 연료 전지(PAFC)이다. PFA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료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알론소(David Alonso) 하이엑시엄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하트퍼드대학교와 협력해 캠퍼스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는 캠퍼스에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PureCellⓇ M400은 캠퍼스에서 1.8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퍼스 내 전력망의 부하를 크게 줄이고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 종일 전기 수요가 변동함에 따라 전력 출력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하이엑시엄의 연료 전지는 빠르게 에너지 용량 및 신뢰성 문제를 완화하는 탄력 있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하트퍼드대학은 연료 전지 덕분에 기존 전기 아키텍처에 맞추면서 온실 가스 배출 목표를 향상시킬수 있다. 대학은 또 향후 이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 부산물을 인근 이스트 홀에 활용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스티븐 멀레디(Stephen Mulready) 하트드대학교 총장은 "캠퍼스, 주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환경 영향을 미칠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와 미래 지속 가능성의 목표를 달성한다"고 말했다. 하이엑시엄은 연료전지 제조사 두산퓨얼셀 미국법인 성격을 띤 ㈜두산의 100% 자회사다. 두산퓨얼셀 아메리카에서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하이엑시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뉴욕 JFK공항에 연료전지를 공급했고, 미국 코네티컷대학교와 웨스턴 코네티컷주립대학교,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캘리포니아 미션 칼리지에서 연료 전지를 설치, 운영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히리 실리콘의 글로벌 공급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8일 코트라 '중국 실리콘 공급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실리콘 생산국으로 지난해 660만t을 생산,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했다. 페로실리콘 생산 상위 국가는 중국∙러시아∙노르웨 등이며, 실리콘메탈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브라질∙노르웨이 등이다. 중국 내에서 실리콘 광석 자원은 내몽고자치구, 닝샤회족자치구, 간쑤성 등 서북 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지난해 중국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548만t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페로실리콘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섬서성, 닝샤자치구 등 주요 생산 지역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생산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페로실리콘 가격은 2021년 11월 급등한 이후 현재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강철 산업은 세계 페로실리콘 소비의 약 50%를 차지하며, 페로실리콘은 주로 탈산화제와 환원제와 탄소강의 흑연화촉진제로 사용된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페로실리콘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수출의 23%를 차지한다. 한국은 중국의 1~2위 페로실리콘 수출 대상국이다. 중국의 실리콘망간 생산량은 연간 1100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실리콘망간도 주로 철강산업에서 순도를 높이기 위한 탈산제로 사용되며, 화학공업, 항공우주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도 사용된다. 지난해 중국의 실리콘망간 수출량은 4만8134t으로 동기 대비 58.28% 감소했다. 수입량은 1만3060t으로 동기 대비 44.59% 감소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실리콘은 전략 광물로 꼽히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요 수요국인 우리나라는 실리콘 광물 글로벌 공급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1700만 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과 유럽 미국이 빅3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660만 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1400만 대)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신차 5대 중 1대 이상이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IEA 측은 "일부 시장의 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미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2023년 1분기, 2022년 1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IEA는 중국 시장을 주목했다. 올해 판매되는 1660만대 전기차 중 1010만대는 중국에서 팔릴 것으로 봤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 도로 위 자동차 3대 중 1대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3분의 2가량은 내연기관과 비교해 판매 가격이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에 이은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는 유럽과 미국이 꼽혔다. 유럽 전기차 시장 예상 규모는 340만 대, 미국은 170만 대로 집계됐다. 유럽은 4대 중 1대, 미국은 9대 중 1대가 전기차가 되는 셈이다. 다만 유럽의 경우 일반적으로 승용차 판매에 대한 전망이 약하고 일부 국가에서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점유율 상승이 저해되고 있다고 IEA는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은 중국과 달리 여전히 내연기관이 전기차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사실을 꼬집었따. IEA 측은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를 통해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35년까지 충전 네트워크를 6배 성장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두 자릿수 증가한 1400만여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약 18%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불과 5년 전인 2018년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60%)과 유럽(25%), 미국(10%) 판매 비중이 95%에 육박하며 빅3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대학과 협력해 냉난방공조(HVAC)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LG의 HVAC 기술과 독자 설계 툴을 가르치는 교육을 한 달 이상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사업은 중단했으나 인재 교육 지원은 이어가며 한때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불렸던 명성을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은 25일(현지시간) LG전자의 HVAC 전문가 수료증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LG전자의 B2B 제품과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을 받았다. LG 자체의 디자인 도구를 배우고 멘토로 참여한 임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직접 B2B용 HVAC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프로젝트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노영남 LG전자 러시아법인장(상무)은 "단 6주의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학생들에게 B2B 제품, 기술, 소프트웨어를 소개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산업 발전·비전에 대해 소통할 수 있었다"라며 "LG전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Life’s Good'이라는 표현은 위대한 유산과 전통을 보존하고자 청소년들에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모니터 등을 생산하던 루자 공장의 가동도 멈췄다. 2006년 공장을 설립한 후 약 16년 만이다. 최근 모스크바 내 4개 공식 브랜드 매장을 포함해 현지에서 운영하던 지점 모두 문을 닫으면서 러시아 사업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본보 2024년 2월 28일 참고 LG전자, 러시아 공식 매장 모두 '철수'...빈자리는 中·튀르키예 차지> 사업은 중단됐으나 현지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도로호프스카야 중학교 6~8학년 학생들을 위해 루자 공장을 개방한 바 있다.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LG전자의 주요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사회 공헌 활동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지난 19일 연방생물의학청(FMBA) 헌혈센터, 모스크바 폴리테크닉 대학, 모스크바 통신·정보학 기술 대학(MTUCI), 모스크바국립철도대학(MIIT), 시민단체 '의료자원봉사자' 등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보 2024년 4월 22일 참고 LG전자, 러시아서 사회공헌 활동 재개...지역 사회 접점 넓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광고 사업부 '삼성애즈(Samsung Ads)'가 영국 인포섬(InfoSum)과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약 1년 만이다. 민감한 고객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 26일 인포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애즈 오스트레일리아와 데이터 클린룸 솔루션을 론칭했다. 데이터 클린룸은 고객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3자에 노출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광고 업체에 안전하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동시에 개인정보도 보호해야 하는 광고 업계에 유효하게 쓰인다.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삼성애즈는 지난해 인포섬과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클린룸 런칭을 준비했다. 특히 보안 강화에 주력했다. 인포섬의 특허 기술인 '데이터 비이동(Non-movement of data)' 접근 방식을 적용해 단일 데이터의 공유를 최소화했다. 삼성애즈 측은 "커넥티드 TV(CTV)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더 많은 브랜드가 자체 데이터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포섬과의 협력으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타깃 고객에 대한 통찰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의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내부 인테리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 출시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EFTM'은 타스만의 내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근 기아가 공개한 스파이샷 모델과 유사하게 래핑이 된 모습과 상세한 디자인을 가리기 위한 가림막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차량 운전석 도어 내부에 있는 버튼 구성과 함께 스티어링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이 등장한다. 또한 센터패시아의 구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눈에는 띄는 것은 대시보드 전면에 배치된 그물형태의 구조물과 K4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새로운 형태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다. 한편 타스만은 기아의 첫 픽업트럭 모델로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의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땄다. 기아는 2025년 타스만을 국내와 호주, 아중동 순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공개행사는 내년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오픈 시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각자의 본능대로'를 일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CJ ENM의 콘텐츠 경쟁력이 글로벌 곳곳에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일본에서 'K-콘텐츠' 저변로 흥행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진다. 26일 일본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 따르면 CJ ENM의 각자의 본능대로의 상영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일본 CS(위성)방송 닛테레플러스를 통해 각자의 본능대로를 방송한 데 이어 OTT로 확대됐다. <본보 2024년 1월 27일 참고 CJ ENM, 연애 예능 '각자의 본능대로' 日서 온에어> 각자의 본능대로는 CJ ENM이 K-콘텐츠 채널 tvN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 동안 방송한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이상형, 연애 스타일, 과거 연애사 등을 잘 알고 있는 동성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유넥스트는 "각자의 본능대로는 각각 절친 4명으로 구성된 남성 출연진, 여성 출연진들이 사랑을 찾아 떠난 여름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출연자들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로지옥3'가 지난해 12월 일본 넷플릭스 TV시리즈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K-연애 리얼리티가 흥행하자 CJ ENM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CJ ENM의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환승연애'에 이어 '러브캐처' 포맷을 일본에 수출했다. 러브캐처를 수출한 것은 일본이 처음이다. 러브캐처는 사랑을 찾으려는 러브캐처와 상금을 노리는 머니캐처가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심리게임을 펼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연애쇼다.<본보 2023년 11월 29일 참고 [단독] CJ ENM '러브캐처', 일본 OTT 아베마에 포맷 수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 연구진이 희토류 원소 화합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성과 발광 특성을 모두 가진 새로운 희토류가 상용화될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이터슈타인이 이끌고 러시아 HSE대 화학부 학생 스베틀라나 데그티아레바, 다니일 바르도노프, 안나 아파나세바로 구성된 연구진은 발광 특성을 가진 새로운 종류의 안정적인 란타나이드 화합물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인 무기화학 학술지 '인올가닉 케미스트리(Inorganic Chemistry)'에 실렸다. 연구팀은 새 화합물을 설명하기 위해 '의사 샌드위치(pseudosandwiches)'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는 두 개의 평면형 유기 리간드 사이에 염화 란타나이드가 위치해 붙인 이름이다. '샌드위치'는 두 개의 평면형 유기 리간드를 특징으로 하는 금속 화합물을 뜻한다. 연구팀은 '의사 샌드위치'를 합성하기 위해 수행한 방법이 희토류 원소 전체에 걸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희토류 금속을 특징으로 하는 30개의 새로운 화합물을 얻었고 그중 20개의 분자 구조를 확립했다. 특히 새로운 화합물은 공기에 가장 덜 민감하며, 잘 결정화되고 일관된 구조를 유지해 안정적인 특징을 보였다. 다른 란타나이드 화합물과 달리 대부분의 유기 용매에 잘 녹아 탄화수소에 대한 용해도가 크다. 발광 특성도 뛰어나 산업 재료 제조 등 새로운 발광 물질 생산에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구팀은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화학·물리학부와 협력, 새로운 화합물이 잠재적으로 유망한 분자 자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지만 이미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분자 내의 원자는 특정한 연결 규칙을 따르며, 서로 다른 구조가 수만 가지에 달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수많은 예가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란타나이드 화합물에서 이번과 같은 원자 배열을 관찰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팀 인력을 충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들어갈 GPU의 성능 개선에 집중한다. 독자 AP '엑시노스'의 품질을 끌어올려 시장점유율을 회복한다. 26일 미국 채용 사이트 '에코잡스(Echo Job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GPU 성능 모델링 담당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올렸다. 지원자는 컴퓨터 공학 또는 컴퓨터 과학 등 관련 분야에서 학사 이상을 수료해야 한다. 학사는 10년 이상, 석사는 8년 이상, 박사는 4년 이상의 경력을 지녀야 한다. 모바일 GPU에 대한 성능 모델 개발 경험을 쌓고, GPU·컴퓨터 아키텍처, 하드웨어 설계에 대한 지식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우대 자격으로는 △컴퓨터 비전과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GPU 그래픽·컴퓨터 워크로드에 대한 지식 △게임 애플리케이션·렌더링 엔진에 대한 지식 등을 보유한 자 등이 명시됐다. 합격자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미국 내 핵심 연구 기지인 삼성오스틴연구센터(SARC)와 어드밴스드컴퓨팅랩(ACL)에서 일하게 된다. 엑시노스 AP에 쓰이는 GPU 성능 강화 개발에 기여한다. 기본 급여는 14만4345달러~25만7336달러(약 1억9800~3억5400만원)며 건강 보험과 점심 식사, 유급 휴가, 학자금 대출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인력을 충원해 GPU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AP 품질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독자 AP 엑시노스는 GPU 성능이 퀄컴의 스냅드래곤에 밀린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AP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자 삼성은 지난 2019년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성능 개선에 협력했다. AMD 설계 자산을 기반으로 모바일 GPU '엑스클립스(Xclipse)' 공동 개발,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칩 '엑시노스 2200'에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레이 트레이싱을 하드웨어로 탑재해 콘솔 게임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호주로 직접 날아가 오스탈 주요 주주들과 회동했다. 최대 주주인 타타랑벤처를 비롯해 주주·투자자들과 만나 인수 후 사업권 박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화의 현장 행보가 오스탈 인수를 성공시킬 결정타가 될지 주목된다. 26일 호주파이낸셜리뷰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호주 모처에서 오스탈 지분 19.61%를 보유한 타타랑벤처와 만났다. 오스탈 인수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중순 코피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펀드 매니저 체스터자산운용과 OC펀드매니지먼트 등 오스탈 주요 주주들을 연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인수 후 호주의 사업권 유지와 추가 투자 계획 등을 내세우며 오스탈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주요 투자자들은 인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현재 조선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와의 결합이 방산과 민수용 선박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가 오스탈 주주들과 일일이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향후 오스탈의 창업자이자 이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로스웰 일가의 입장 변화에 이목이 모아진다. 존 로스웰 비상임위원장은 지분 9.0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로스웰 일가는 지난달 한화의 인수 제안을 호주나 미국 등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할 가능성이 낮다며 실사를 거절한 바 있다. 오스탈은 미 해군에 선박을 설계·건조해 납품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업체로도 선정됐다. 양국 안보의 핵심 파트너이므로 오스탈이 새 주인을 맞으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국방방첩안보국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로스웰 일가는 이를 회의적으로 봤다. 로스웰 일가의 거절에도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호주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만큼 승인이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국과 호주 정부의 관계도 우호적이다. 또한 호주 기업이 해외 매각 시 허가를 받지 못한 경우는 극소수다. 최근 3년간의 사례를 살펴보면 4000여 건 중 미승인된 경우는 0.2% 수준에 불과했다. 한화는 오스탈을 품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는 포부다. 특수선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국 등지의 군함·함수정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탈은 1988년 설립된 호주의 방산·상업용 선박 건조 기업이다. 호주에 본사를 두고 미국 앨라배마주 등에도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화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9150억원)의 인수를 제안받았다. 지난달 29일 오스탈 종가에 28.4%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2.825 호주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