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면세점, 베트남 고객 모시기 공들인다…베트남항공과 맞손

베트남·일본 소재 호텔·면세점서 할인 이벤트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국내외 베트남 여행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이 베트남항공과 손잡고 베트남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베트남과 일본 내 호텔과 면세점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최근 베트남 관광객이 늘어나자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베트남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로터스마일 회원을 대상으로 한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로터스마일 회원이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베트남, 일본 소재 롯데호텔 지점 예약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트남 △롯데호텔 하노이 5% △L7 바이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20% △롯데호텔 사이공 20%,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 35% 등 할인폭은 시설별로 상이하다. 

 

베트남, 일본 등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매장을 방문한 로터스마일 회원 대상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베트남 다낭 시내점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방문해 로터스마일 회원증을 제시한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 롯데면세점 오리지널 곰 인형 타월 등을 제공한다. 

 

일본 도쿄 긴자점에서 로터스마일 회원증을 제시한 고객에게도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1만엔(약 8만9000원) 이상 구매 시 1000엔(약 8900원), 2만엔(약 17만8000원) 이상 구입 시 4000엔(약 3만6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베트남항공은 "로터스마일 론칭 25주년을 기념해 호텔롯데와 손잡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롯데호텔 및 롯데면세점에서 로터스마일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베트남 소비자가 늘어나자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8월 베트남 다낭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제1회 롯데 듀티 프리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스파·네일아트 이용권 증정 이벤트도 실시했다.<본보 2023년 7월 26일 롯데면세점, 베트남 동남아 전초기지로…"점유율 60%↑ 목표">

 

한편 베트남관광총국(VNAT) 조사 결과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베트남 최대 명절 뗏(Tet) 연휴 기간 베트남 국내 여행을 떠난 내국인 관광객은 105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뗏 연휴 기간에 비해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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