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1020 소비자 '입맛 저격'…신라면 열도 공략 강화

작년 시작한 프로젝트
신라면 체험 기회 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고등학교, 대학교 등과 손잡고 1020세대 로컬 소비자들을 겨냥한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매운 것은 즐겁다!’(辛いってたのしい!) 프로젝트를 함께 전개할 고등학교, 대학교 모집을 시작했다. 

 

농심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신라면의 날(4/10)’을 맞아 신라면을 테마로 기획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시식회, 신라면 기반 레시피 대회, 신라면 일본 마케팅 사례 등을 다루는 케이스 스터디 강좌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신라면 매장 내 홍보물 제작 체험,, 서울 한강공원 내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조리한 '한강 라면' 맛보기 등 각 학교별 요구사항에 따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이 해당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것은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 교토시에 있는 교토고카여자대학교 학생들과 신라면 기반 레시피 개발, 신입생 대상 신라면 미니 컵라면 증정 행사 등을 펼쳤다. 또 도쿄 인근 시나가와에 있는 시나가와여자학원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라면 일본 마케팅 수업, 신라면 기반 요리 조리실습 등의 이벤트를 개최했다.

 

농심은 "코로나19 판데믹 때문에 친구들과의 교류가 줄어든 고등학생, 대학생들을 위해 신라면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신라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농심은 신라면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라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제58회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에 참가해 신라면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 신라면을 테마로 꾸민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오리지널 신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더 레드, 신라면 치킨, 신라면 그린 등 다양한 신라면 제품을 선보였다.<본보 2024년 2월 12일 참고 농심·삼양, 日서 K-라면 '맞짱'…'도쿄 슈퍼마켓 쇼' 동시 출격>
 

신라면 제품군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신라면볶음면 치즈 용기면에 이어 지난해 9월 신라면볶음면 치즈 봉지면을 일본에 출시했다. 신라면볶음면 치즈 용기면이 현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자 봉지면 추가 출시를 결정했다.<본보 2023년 8월 31일 참고 농심, 日서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용기면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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