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체코서 후드티 마케팅..동유럽 공략 가속화

한정판 '농심 후드티' 제공
지난해 10월부터 트램 광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체코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제품 신라면·너구리 랩핑 트램(도심 전동차)을 선보인 데 이어 농심 후드티를 내건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체코에서 다음달 13일까지 농심 후드티를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체코 수도 프라하 시내에서 운행 중인 신라면·너구리 랩핑 트램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농심 체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농심은 지난해 10월부터 체코 프라하를 시내를 순회하는 트램 스코다 15T(Škoda 15T) 차량을 활용한 랩핑 트램 광고를 펼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너구리 등 주력 제품 이미지와 농심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을 활용해 랩핑 트램 외관을 꾸몄다. 배경에 불꽃 이미지를 적용하고 랩핑 트램 상단에 현지어로 '매콤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문구를 새겨넣어 매운 라면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본보 2023년 10월 27일 참고 '농심 신라면 트램', 체코 프라하 달린다…동유럽 공략>

 

농심은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5명을 선정해 한정판으로 생산한 농심 후드티를 경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농심은 검은색을 메인 컬러로 해당 후드티를 디자인했다. 앞면 왼쪽 가슴부위와 뒷면 중앙에 붉은색 농심 로고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농심 로고와 함께 왼쪽 가슴부위에는 영문으로 'NONGSHIM' 뒷면에는 한문으로 '農心'이라고 기업명을 새겨넣어 기업 정체성을 강조했다.

 

농심이 대표 제품 마케팅에 집중하며 유럽 내 주요 라면 시장으로 꼽히는 체코 등 동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대(對) 체코 라면 수출액은 169만9000달러(약 22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에 이어 유럽 국가 가운데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체코 소비자들에게 농심 대표 브랜드 신라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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