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 편의점 CU, CJ와 말레이시아 K-푸드 '연합전선' 구축

로컬 젊은층 CU 매장='K-푸드 핫플'
할랄 인증 비비고 만두·호빵 고객몰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편의점 CU가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말레이시아 K-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한국 문화 체험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내 CU 매장에서 CJ 비비고 만두·호빵을 판매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CU 매장에서 할랄인증 비비고 만두 3종(치킨·코리안 스파이시 치킨·소불고기), 호빵 2종(잡채·코리안 스파이시 치킨)을 선보였다. CU 매장은 로컬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어 이들 제품의 초기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비비고 만두·호빵 판매 지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1년 4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CU는 △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 주요 지역에서 140개 매장(지난해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 내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CU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CU가 앞서 현지에서 선보인 △K-핫 닭강정 △로제 떡볶이 △K-치즈 콘도그 등 한국 즉석 조리 메뉴는 로컬 젊은층의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메뉴 매출 비중은 30%를 웃돌고 있다.

 

CJ제일제당는 CU 입점 성과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 입점도 추진하며 이번 출시한 비비고 만두·호빵 등 신제품의 현지 유통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K-푸드 붐을 일으키고 있는 CU와 협력해 현지 한식 수요 공략에 들어갔다"면서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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