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치즈볼·핫도그 日 입맛 잡았다…큐텐서 매출 430% '껑충'

라이브쇼핑·메가와리 행사 참여 효과
3월 글로벌 사업부 조직...제품군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에서 펼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내며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일 인터넷 종합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30% 증가했다.

 

아사히코는 라이브쇼핑과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 참여하며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실시한 라이브쇼핑은 동시접속자수 4만명·동영상 재생횟수 47만회를 기록했다. 라면 등을 선보인 이날 라이브쇼핑에서는 4000개 세트가 40분만에 매진됐다. 

 

지난 8월 큐텐에서 열린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치즈볼과 핫도그 등을 선보이며 1200만엔(약 1억1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000만엔(약 9600만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메가와리 행사에 비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아사히코는 지난해 8월부터 큐텐에 출점해 풀무원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일본 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3월 한국 수입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 사업부를 구성했다. 올해 두부바 신제품과 식물성 만두를 선보인 아사히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상품을 큐텐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베이 재팬은 지난해 큐텐 한국 식품 매출이 2019년에 비해 4배로 늘자 한국 식품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식품은 큐텐 식품 매출을 견인하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