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안성탕면 나트륨 '과다' 해외서 지적

삼양식품 '핵 불닭볶음면'도 명단 올라 
대만 영양사, 칼로리·나트륨 함량 발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 안성탕면과 삼양 불닭볶음면이 대만에서 높은 칼로리와 나트륨 과다 지적을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영양사 가오 민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기 인스턴트 라면 칼로리와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함유성분 결과를 공유했다. <본보 2020년 12월 29일 참고 너구리·안성탕면·진짬뽕 등 K-라면, 해외서 '나트륨 과다' 지적>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적색, 황색, 그린 컬러로 구분을 지어 고칼로리와 저칼로리, 고나트륨과 저나트륨 함유량을 구분지었다. 

 

가오 민민이 뽑은 고칼로리와 나트륨 라면 중에는 농심 안성탕면이 포함됐다. 안성탕면은 531Kcal에 나트륨은 2331mg을 보유했다. 

 

또 한국 김치라면은 327Kcal에 1620mg의 나트륨 수치를 보였다. 삼양의 핵불닭볶음면은 295Kcal에 나트륨은 640mg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칼로리가 낮아 그린존에 있지만, 나트륨 함유량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오 민민은 "인스턴트 라면의 나트륨 함량에 주의하라"며 "한 그릇을 먹으면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가 하루 섭취량을 초과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칼로리 외에도 나트륨 함량이 끔찍한 괴물"이라며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르면 성인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400mg(=소금 6g) 미만이고, 고혈압인 사람은 1200mg으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많은 인스턴트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2000mg을 초과한다. 

 

그러면서 라면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4가지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부종이나 고혈압이 걱정되는 경우 소스를 적게 넣어 나트륨 함량을 줄인다. 또 비만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이 걱정되면 오일 팩을 그대로 두거나 반만 넣으라고 조언했다. 만약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자주 즐길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고 소중한 면역력을 떨어 뜨리지 않도록 계란과 야채를 더해 영양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물은 다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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