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우주에서 먹는다"…러시아 우주인 라디오서 언급

튜브 형태에서 도시락 라면으로 진화
끓는물 붓고 5분 기다렸다가 섭취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우주인이 팔도 도시락을 우주식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 과거 튜브 모양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과 달리 이제는 도시락 라면 등도 끓여먹는다고 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라에프 우주 비행사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발사된 러시아 유인 우주선 '유리 가가린' 역할을 설명하면서 팔도 도시락을 언급했다. 그는 우주 비행사의 우주식으로 도시락 라면이 애용된다고 전했다.

 

수라에프는 "현재 튜브에는 꿀과 케첩만 들어 있고, 승화된 음식으로 도시락과 러시안 비트 수프 보르쉬트 등이 있다"며 "도시락 라면을 포함해 최신 우주식은 끓는 물을 붓고 5분을 기다렸다가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조림 식품도 이전과 달리 발전해 고기와 죽, 치킨 등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주 비행사는 무중력 상태에서 형체를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 섭취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도시락이 우주식으로 언급되면서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한 판매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주 비행사도 먹는 라면이라는 이미지가 부각, 현지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것.

 

도시락 라면은 지난 1991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뒤 지난해 누적판매량 50억개를 돌파하는 등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팔도는 지난해 말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 상표권도 최종 확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6일 참고 팔도, '도시락' 상표권 러시아서 최종 등록>

 

한편 팔도 러시아 유통법인인 도시락루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4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생산법인 코야 역시 순이익 45억원으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