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단순한 완성차 판매 성과를 넘어, 기업 문화와 인사 시스템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추진해 온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이 유럽 현지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부(HME) △현대차 독일 법인(HMG) △제네시스 모터 유럽(GME) △현대 커넥티드 모빌리티(HCM) 등 4개 법인이 글로벌 인사 평가 기관인 탑 엠플로이어 인스티튜트(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2026년 최고의 고용주(Top Employer 2026)'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로 2년 연속 인증 획득 기록을 세웠다.
톱 엠플로이어 인증은 △기업의 인사(HR) 전략 △근무 환경 △인재 채용 △교육 및 개발 △복리후생 △다양성 및 포용성(DEI) 등 총 6개 영역 20여 개 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부여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임직원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업무 환경 구축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전동화 전환 등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역풍 속에서도 2년 연속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강력한 성과는 결국 사람에 대한 지원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팀원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사람 중심 경영 성과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인도 법인(HMIL)은 최근 동일 기관으로부터 3년 연속 톱 엠플로이어로 선정됐다. 특히 2026년 평가에서는 자동차 부문 1위, 전체 산업 분야 4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 전반에서 현대차의 인사 관리 역량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유럽과 인도에서 동시에 전해진 이번 인증 소식이 현대차의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 세계 사업장에서 '현대 웨이(Hyundai Way)'를 기반으로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웰빙과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