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부 게임사가 불참하며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참가를 선언한 기업들은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5종의 신작 라인업과 부스 조감도 등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아이온2 △신터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함께 미공개 신작의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단독 300부스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후속작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우루구구 협곡을 시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픈월든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도 시연할 수 있다. 신더시티는 파괴된 서울을 배경으로 캐릭터 '세븐'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지난 2023년 지스타 출품 이후 업데이트 버전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미공개 신작 등은 영상으로 소개된다.

9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 공개한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 Inc.)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Palworld)'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에 대해 원작의 '팰(Pal)' 수집·육성, 오픈월드 서바이벌, 건축 요소 등 핵심 재미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직관적 재미와 다양한 스킬 기반의 전략적 전투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벡스코 제1전시장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며, 팰월드 모바일 등을 시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112부스 규모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넷마블은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enchant(솔: 인챈트) 등 5종을 출품한다.

넷마블은 부스에 총 145개 시연대를 구성해 체험 중심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발자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를 최초 공개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국내 게임 개발사 '리트레일'이 개발한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웹젠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웹젠은 BTC 1전시장에 10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부스에는 게이트 오브 게이츠 시연공간과 함께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 대상 이벤트 존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BTC 1전시장 내에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의 단독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넥써쓰는 B2B 전시관에 처음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투자 논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지스타 2025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에는 총 3101개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 지스타는 '인디쇼케이스 2.0 갤럭시'를 통해 글로벌 창작자의 참여를 늘리며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