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로템 눈독 '몽골 지하철' 사업, 환경·사회 영향 평가 통과

2026.02.10 11:13:54

국제 은행·금융기관 사업비 조달 기반 마련
사업자 선정 입찰 속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 지하철 개발 사업이 환경·사회 영향 평가를 통과했다. 사업자 입찰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란바토르시의 인프라 사업을 관리하는 통합프로젝트 관리사무소는 10일 "사업비 조달을 목적으로 국제 은행·금융기관이 요구하는 환경·사회적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란바토르 지하철 사업은 환경·사회적 위험 관리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며 "투명하고 책임감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 도화엔지니어링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컨설팅 기업 이노젠 얼라이언스가 협력해 이 사업의 환경·사회 영향 평가서와 관리 계획서를 작성했다. 국제금융센터(IFC) 성과 기준과 국제 수출신용기관·다자개발은행·개발금융기관의 기준을 준수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4년 7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관리용역(PMC)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개념 설계부터 발주, 시공감리 등 사업 관리 전반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에 총길이 20㎞ 구간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15개 역사가 들어선다. 시간당 최대 1만7000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울란바토르는 인구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계획에 비해 과도한 인구가 몰려 있는데다 인구의 5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어 추가적인 교통 인프라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 혼잡이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란바토르는 1단계 의향서 접수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입찰을 진행 중이다. 입찰 마감은 올해 5월 1일까지다. 삼성물산과 현대로템, 다원시스, 일성건설, 코오롱글로벌, LS일렉트릭, 우진산전 등 국내 기업 다수가 1단계 의향서를 냈다. 한국 기업을 포함해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몽골, 러시아 등 7개 국가 총 27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5년 12월 29일자 참고 : 삼성물산·현대로템 눈독 '3.3조 몽골 지하철' 2단계 입찰 확정>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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