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블록체인 전문회사 마브렉스(MARBLEX)는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대체불가토근(NFT) 프로젝트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곱 개의 대죄 NFT 프로젝트는 마브렉스가 서비스 중인 IP 기반 체험형 서비스 'NFT 어드벤처'의 신규 콘텐츠로 기획됐다.
마브렉스는 글로벌 인기 IP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마브렉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단샤의 일곱 개의 대죄는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메가 히트 IP다. 앞서 넷마블이 고단샤와 협력해 제작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전 세계 7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으며,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고단샤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해 혁신적인 블록체인 콘텐츠를 연내에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마브렉스의 생태계 확장은 물론, 글로벌 웹3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에 '다이스 고(실시간 모노폴리 대전)', '프로젝트 X(수집형 RPG)', '크리티카(ARPG)' 등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웹3 게임을 마브렉스 생태계에 온보딩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디스
차세대 장수(Longevity) 프로토콜 쿠디스(CUDIS)가 대중 친화적으로 설계된 블록체인 수이(Sui)로의 확장을 공식 발표했다.
쿠디스는 웨어러블 기술, AI 기반 건강 분석,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를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인간의 건강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한다. 이의 핵심 기반 기술들과 연동해 헬스 플랫폼의 확장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수이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쿠디스는 그동안 솔라나(Solana), 월드코인(Worldcoin) 등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동해왔다. 이번 수이 확장을 통해 수이 네트워크만의 고유 기능을 본격 활용하게 됐다. 월러스, 실, 수이의 유기적 결합으로 쿠디스는 직관적이고 안전하며 유연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와 경험을 완전히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이 네트워크 기반의 핵심 기능들로 구성된 수이 스택(Sui Stack)은 쿠디스 플랫폼의 성능과 기능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한다. 쿠디스는 월러스(Walrus)와 실(Seal)을 탈중앙 헬스 경제의 토대로 활용해 웨어러블과 AI 허브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며,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고 데이터를 수익화할 수 있다.
또한 쿠디스와 수이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수이 쿠디스 링(Sui CUDIS Ring)' 한정판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사전주문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공시 출시는 오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수이 쿠디스 링은 맞춤형 디자인과 OKX 월렛과의 독점 연동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다른 수이 월렛과의 호환성도 확대된다.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미스틴랩스(Mysten Labs)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쿠디스 링(CUDIS Ring)은 개인 디바이스가 지능적이고 탈중앙화되면서 사용자가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진정한 개인화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용자는 수이 스택을 활용해 헬스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로열티 프로그램 혜택을 누리며 쿠디스 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이 전 세계적으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에디슨 첸(Edison Chen) 쿠디스 공동창업자는 "수이와의 파트너십은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사용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간의 건강 수명 연장이라는 쿠디스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수이 스택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이온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자이온(XION)이 차세대 격투 비디오 게임 '자이온 아레나(XION Arena)'를 공개했다.
자이온 아레나는 지갑 없는(walletless) 블록체인인 자이온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 없는 이용자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웹2 게임의 접근성과 웹3 인프라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결합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영역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자이온 아레나는 베타버전으로 10월 20일까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본 게임 시작은 11월 개막된다. 토너먼트 게임의 우승자에게는 블록체인 게임 역사상 단일 플레이어에게 수여되는 가장 큰 상금 규모인 10억 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너먼트는 공정한 플레이를 보장하기 위해 안티봇(anti-bot) 및 안티파밍(anti-farming) 보호 장치를 적용해 검증된 실제 플레이어만이 참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우승 상금 외에도 참가자들은 파이트 크레딧(인게임 재화), 디지털 수집품, 독점 인게임 아이템, 자이온 브랜드 의류 및 프리미엄 게이밍 장비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앤서니 안잘론(Anthony Anzalone) 자이온 창업자 겸 CEO는 "자이온 아레나 출시의 진정한 의미는 블록체인 게임 역사상 가장 큰 상금을 제공한다는 것보다는 보통의 게이머들이 웹3를 얼마나 쉽고 매끄럽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데 있다"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를 기해 이번 출시의 공식 발표를 한국에서 하는 것은 아태 지역에 대한 우리의 진심이자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문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자이온은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기업으로, 지갑이나 시드 문구 없이도 누구나 몇 초 만에 계정을 생성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갑 없는 온보딩' 방식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우버, 아마존, BMW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며 게임, 커머스, 소셜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일상 속에서의 활용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용자 친화적인 접근성을 통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거래
서울거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플랫폼 '스토리(Stor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IP에 대한 투자유치 지원 및 토큰증권(STO) 및 실물자산토큰(RWA) 거래소를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토리 블록체인 기반 K-컬처를 위한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서울거래는 비상장주식을 중개하는 국내 2개의 사업자 중 하나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STO 및 RWA 거래소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거래는 국내 증권사뿐 아니라 안정적인 블록체인 인프라와 글로벌 IP 생태계와의 협력 관계를 확보하게 됐다. 음악, 웹툰, 소설, 영화, 게임, 특허 등 다양한 한국의 IP가 스토리 블록체인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투자 기회가 확대되면 한류 콘텐츠 산업과 금융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WA는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자산이다. 투자자들은 투명성과 유동성을 높인 방식으로 실물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도 실물자산 토큰화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스토리는 콘텐츠와 IP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AI 시대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컨텐츠 투자 및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해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투자자인 a16z을 비롯, 삼성넥스트, 해시드 등 글로벌 투자자들에게서 1억 3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스토리는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영화, 드라마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인기 있는 음원, 게임의 IP가 활발하게 유통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스토리는 올해 초부터 K-컬처를 대표하는 IP들을 빠른 속도로 블록체인에 편입시키며, K-컬처 IP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TS, 블랙핑크, 싸이, 빅뱅 등 K팝 대표 아티스트의 음원 IP가 스토리 블록체인에서 이미 토큰화 됐으며, 유튜브 전 세계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아기상어' 제작사 '핑크퐁'의 캐릭터 IP 역시 스토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토큰화 될 예정이다. 또한 '기생충', '부산행', '마더' 등의 제작 투자사 '바른손'과도 IP 수익화와 생태계 혁신을 위한 투자 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거래와 스토리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 IP 투자 활성화 △한류 콘텐츠 대한 공동 마케팅 및 글로벌 홍보 △STO 및 RWA 거래소 사업 진출 및 실물자산 기반 토큰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 및 EU에서 한국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증권 유통 사업을 검토하며, 추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경우, K-콘텐츠 유통에 대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현우 서울거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거래는 STO·RWA 거래소 구축 과정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IP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차별화된 토큰화 모델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STO·RWA 거래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스토리 대표는 "서울거래와 함께 STO·RWA 거래소를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인 한국 콘텐츠 산업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스토리는 한국 콘텐츠 및 IP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