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고스트 로보틱스 CRO, '세계 최대규모' AUVSI 이사회 합류

2025.05.21 09:39:07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이사회 합류
2023-2026년 임기 동안 활동 …지상무인체계 기술력 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 이사회에 합류한다. 협회 이사진으로 선출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지상무인체계 기술 중심의 리더십 역량을 선보인다.

 

21일 AUVSI에 따르면 매튜 조이너(Matthew Joyner) 고스트로보틱스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CRO)은 최근 AUVSI 요청으로 신임 이사로 합류하게 됐다. 매튜 조이너 CRO는 2023-2026년 임기 동안의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한다.

 

AUVSI는 19~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무인시스템 전시회 'AUVSI 엑스포넨셜(Xponential) 2025'에서 신임 이사회 멤버를 소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엑스포넨셜 2025에 참가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본보 2025년 5월 15일 참고 고스트로보틱스,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 참가…비전60 활용 방안 제시>

 

AUVSI는 "신임 이사회는 경험이 풍부한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며, AUVSI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안내하고 무인 및 자율 시스템 혁신의 선도적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AUVSI의 이사회에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우주항공기업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Corporation, SNC), 자율형 화물 글라이더 업체 에어로레인(Aerolane), 에어버스, 사브, 피어스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함께 한다.

 

AUVSI는 무인 시스템과 로봇 공학의 발전에 전념하고 있다. 60개국 이상의 기업, 정부 및 학계 전문가들을 대표한다. AUVSI 협회 구성원들은 국방, 민간 및 상업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AUVSI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면서 지상 무인체계의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보행 무인지상차량(Q-UGV) 개발사로 주요 제품인 비전60은 이미 미 공군과 일본 육상자위대 등에서 순찰·경계 임무를 맡고 있다.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모듈형 설계로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7월 무인무기체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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