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투자' 핀테크 래빗케어, 시리즈C 투자 유치

2022.07.27 08:37:58

시리즈B서 1500만 달러 조달 추정
온라인 보험 판매 상품 확대 집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태국 핀테크 기업 래빗케어(RabbitCare)가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래빗케어는 윈터 캐피탈(Winter Capital)이 이끄는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윈터 캐피탈에는 태국 미디어 대기업 VGI PCL이 참여 중이다.

 

앞서 래빗케어는 지난 2019년에도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자금 조달라운드에는 삼성생명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B 펀딩 라운드도 구체적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크런치베이스(Crunchbase) 데이터에 따르면 대략 1500만 달러(약 197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주도한 윈터 캐피탈은 동남아시아나 기타 신흥시장을 주 무대로 삼으면서 △의료 △교육 △금융 △소비자 서비스 등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래빗케어는 윈터 캐피탈의 투자 속에 온라인 보험 판매 상품 확대와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안톤 팔렌코브 윈터 캐피탈 전무이사는 “래빗케어의 명확한 전략과 강력한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래빗케어의 주주로서 지속적인 확장을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M. 스터블 래빗케어 최고경영자(CEO)는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수입보험료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면서 “올해 시장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비대면 흐름과 온라인 판매를 결합한다면 엄청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래빗케어는 온라인으로 보험 등 금융상품을 중개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최초 설립 당시 래빗파이낸스로 출범했지만 작년 10월 래빗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관련기사) 삼성생명이 투자한 태국 래빗파이낸스, 래빗케어로 사명 변경

 

주요 금융상품으로는 △자동차 보험 △건강 보험 △생명 보험 △기타 보험 △기업 보험 등이 있다. 현재 70개 이상의 사업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700명 이상이다.

 

작년 19억 바트(약 679억 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래빗케어는 올해 30억 바트(약 1072억 원)의 수입보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