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중소기업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2020.11.11 14:18:26

충남 논산 소재 14곳 협업
10.3㎿ 태양광에 ESS 연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중소기업 14곳과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협력한다. 연내 완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중소기업 지붕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중부발전은 충남 논산 소재 14개 중소기업 사업장에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10.3㎿의 태양광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한다. ESS는 10.3㎿ 전력변환장치와 28.1㎿h 배터리로 구성된다.

 

중부발전은 올해 2월 사업선정위원회, 4월 위험도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달 완공을 목표로 한다.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중부발전은 신규 태양광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른 공급 의무량을 이행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춘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입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끌어올린다. 현재 587㎿ 용량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30년 7.2GW로 높인다.

 

특히 태양광은 중부발전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다. 2030년까지 3687㎿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육상풍력(2743㎿), 연료전지(132.8㎿)보다 큰 발전량으로 전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다.

 

중부발전은 각종 유휴지를 활용해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와 철도 유휴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도하는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업에도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전남 영광(100㎿)과 무안(30㎿), 충남 서천(1.23㎿) 등에 태양광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공장 지붕 21만3000㎡에 총 3만8000여 장의 국산 태양광 모듈을 깔아 매년 3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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