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등이 '팀'을 꾸려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프로젝트 건설, 운영 및 유지 보수 이행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건설 사업비만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특히나 한국 최초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인데다 기반 시설 건설과 신호체계, 한국형 철도 건설 운영 시스템을 한꺼번에 수출하게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회는 이번주 하원에서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관련 특별법안을 논의한다. 파쿤도 살리나스(Facundo Salinas)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사장은 "하원 회의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승인이 되면 내년 1월에는 한국 팀이 이미 파라과이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지니어링을 완료하는 데 3~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도를 작성하고, 영향을 받을 부동산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한국과 신용협상과 기술적인 부분을 진행하고 이후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As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가 수주를 추진하는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초 현지 의회 승인을 받았던 관련 법안이 다시 반려됐기 때문이다. 14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등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회 상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임시회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위원회로 되돌려 보냈다. 특별법은 파라과이 정부와 한국 컨소시엄 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 조달 등에 대한 협력과 한국 컨소시엄이 발주처로부터 사업권을 보장받는 법적 근거조항이 담겼다. 향후 실시 협약 체결로 사업 수주를 확정할 수 있게 된다.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주요 도시인 으빠까라이를 잇는 43㎞ 길이 도시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KIND를 비롯해 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늘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KIND는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초기 단계인 사업 발굴 검토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9월 국토부는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KIND는 현지에서 특별법안 제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3억 달러(약 3902억원) 규모의 1번국도 사업을 정조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시를 방문해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와 특별법 통과 지원을 위한 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 당시 출장길에는 임한규 본부장 외 3명이 포함됐다. 고위급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KIND는 이번 출장시 한국도로공사 파라과이 법인을 방문해 발주 예정인 1번국도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 예비사업주 구성을 협의했다. KIND는 사업수행능력(PQ) 발주 예정인 1번국도 PPP 사업 추진을 위한 면담과 전략을 수립했다. 도로공사와 경쟁력 있는 현지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했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도 세계 141개국 중 126위로 열악하다. 이중 남부 고속도로라 불리는 파라과이 1번국도는 국가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관련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 기업 수주 지원과 공사의 수익 확보를 위해 투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관련 지분투자와 제반부담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KIND 측은 해외 건설사업자의 EPC 수주 지원과 공사의 장기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지분투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개발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설비용량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9년 완공 목표다. 총사업비 10억7600만 달러(약 1조2874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운영 사업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다.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30년간 운영권을 갖고 수익을 확보한다. <본보 2020년 12월 4일 참고 한수원,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 한수원은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특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는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수주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베니테스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2년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사업 제안서 제출해 다음달 국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실시협약을 맺는다. 금융주선은 내년 말이다. KIND는 최근 가진 경전철 사업 수주 촉진을 위한 주요 기관 면담에서 베티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만나 이를 확정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KIND 접견 시 "경전철 사업은 교통난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을 위한 중요 사업임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3년 8월까지인 본인 임기 내 착공해 2022년 양국수교 60주년 성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방식이 한국정부의 추천을 받은 KIND를 통해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진행 예정되는 것에 대해 양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과이 국회 등 주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받았다. 상원의원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채무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지분증권은 기업(사업)의 자본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완전히 소유하거나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소유해 주식매매에 의한 주가차익이나 분배금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채무보증은 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신 빚을 갚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KIND는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해 지분 투자와 채무보증을 함께 선다.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정 완비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자인 직업군인, 공무원, 공단노동자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임대하는 주택이다. 하노이에 720만㎡ 사회주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90조동(약 4조6440억원)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현재 대도시의 저가주택 공급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있던 저가주택 물량도 부족하고 가격이 오른 상태이다. 하노이에서 신규 아파트 주택 가격은 평방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공동으로 추진한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사업 주체인 현지 파트너사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흥옌 에코파크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KIND 측은 "사업의 주체였던 베트남 에코파크사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통보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사업에 투입됐던 투자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도 "에코파크 사업이 추진된 건 아니었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MOU) 정도만 체결한 상황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남독쫑 15km 떨어진 흥옌지역에 흥옌 에코파크에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명은 푸르지오 에코파크이며, 지하 2층 지상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3개로 지어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에코파크 사업은 현지 부동산개발사와 KIND와 대우건설이 추진했으나 코로나 19 확산세로 초기 단계에서 사업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