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KG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쌍용자동차가 연초 벨기에에서 열리는 '브뤼셀 모터쇼'를 시작으로 유럽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인기 라인업을 위주로 브랜드 입지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26일 브뤼셀모터쇼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14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리는 '2023 브뤼셀 유러피안 모터쇼'에 참가한다. 코란도와 2021년형 렉스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티볼리와 확장형 버전인 그랜드 티볼리를 비롯해 벨기에 시장 최초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 e-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는 현지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쌍용차는 이들 모델 중 e-모션을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e-모션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36.7kmg.f 성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된 모델로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39km다. 7년 보증을 포함한 현지 판매 가격은 4만1900유로(한화 약 5685만원)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토대로 벨기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해외 딜러사들이 KG그룹과 함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쌍용차를 돕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유럽·남미 딜러사들이 현지 판매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KG그룹과 함께 새출발한 쌍용차의 반등의 조력자로 나선 셈이다. 마르코 살타라마키아(Marco Saltalamacchia) 코엘리커 그룹(Koelliker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쌍용차가 KG그룹과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쌍용가 이탈리아 시장에 새로운 모델과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코엘리커 그룹은 쌍용차 이탈리아 딜러사다. 쌍용차 아르헨티나 딜러사 코아피사 SA(Coafi SA) 역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에 따른 수출 확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브랜드 구원투수 모델로 불리는 토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가 최근 중남미 지역에 토레스 수출을 본격화한 만큼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레스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호주 시장에서 지프와 랜드로버 등 경쟁 브랜드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해외 수출을 통한 부활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가세로 현지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6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45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6%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브랜드 지프와 랜드로버 판매량을 모두 앞섰다. 지프는 같은 달 전년 대비 27.8% 하락한 456대, 랜드로버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239대를 판매했다. 현지 SU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쌍용차 입지 역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호주 SUV 시장 규모는 5만2395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9만5080대)의 5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그먼트별 중형 SUV가 21.3%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나타낸 데 이어 △4×4 Utes(17.8%) △소형 SUV1(4.4%) △대형 SUV(13.2%)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 부활 조짐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최우수 유틸리티 4x4'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곽재선 쌍용차'가 강조하고 있는 'SUV 명가' 재건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스코틀랜드 자동차기자협회(ASMW)에 따르면 무쏘는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Scottish Car Of The Year Awards·SCOTY)에서 '최우수 유틸리티 4x4'(Best Utility/4x4)로 선정됐다. 사륜구동 기반 강력하고 단단한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모델이라는 평가다. 지난 199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SCOTY는 12개 부문에 걸쳐 매년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친환경, 중고차, 디자인 및 혁신성, 회장 특별상 등 4개의 특별상을 별도로 선정하는 스코틀랜드 최고의 자동차 시상식이다. 온·오프라인과 방송 매체를 대표하는 스코틀랜드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로 구성된 ASMW 투표로 이뤄진다. 쌍용차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쌍용차 준대형 SUV 모델 렉스턴이 '최우수 유틸리티 4x4'에 꼽히는 등 2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가 러시아 SUV 시장에 출격했다. 현지 자동차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통해 판매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수입사가 '토레스'를 병행 수입,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지 가격은 297만 루블(한화 약 6531만원)로 책정됐다. 해당 수입사는 토레스의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에 주목,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식 판매 루트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에서 토레스를 현지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출시 당시 쌍용차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호평을 받은 모델이라는 점을 높게 샀다. 실제 토레스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10월 기준 누적 계약 8만대, 누적 판매 1만5833대를 기록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토레스 러시아 병행 수입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현지 시장 진입 상황을 고려할 때 브랜드 현지 인지도와 고객 수요 확보 효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란도'가 대만 시장에 출격했다. 브랜드 최장수 모델이라는 점을 앞세워 현지 운전자 공략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2일 대만 시장에 코란도를 총 3가지 트림으로 공식 출시했다. 쌍용차 현지 공식 딜러사인 용자(Yongjia)가 판매를 맡았다. 오는 9월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사전 예약 판매 가격보다 2만 위안 높은 14만8000 위안(한화 약 2867만원)로 책정했다. 앞서 쌍용차는 약 한 달간 진행한 코란도 현지 사전 판매에서 연간 생산량과 맞먹는 주문을 접수한 바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의 성능과 안전성을 앞세워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기준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을 탑재, 최고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낸다. 지난 2019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에서 별 5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안전성 또한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 기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딥컨트롤은 카메
[더구루=윤진웅 기자] "회장이지만 오너는 아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 임직원에게 밝힌 말이다. 중국과 인도 등 과거 오너와 달리 경영자(회장)으로써 투자금으로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이끌고 향후 흑자전환을 토대로 한 재원으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쌍용차를 탈바꿈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읽힌다. 19일 쌍용차 노동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지난 13일 평택 공장을 방문, 쌍용차 노조 확대 간부를 포함 임직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선 곽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주문했다. 그는 "쌍용차 경영에 대한 의지와 방향에 대해 임직원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 미래를 밝힐 수 있다"며 "같은 마음을 갖자"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체제 역시 오너 경영에서 벗어나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정립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곽 회장은 "(나는) 회장이지만 오너는 아니다. 경영진이 맞다. 임원회의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투자금은 과거 흔적을 지우는데 사용될 금액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에 투자할 재원은 반드시 흑자를 통해 투자재원을 유치해야 한다"며 흑자전환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구원투수로 떠오르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유럽과 호주 시장 판매 채비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유럽과 호주 시장에 토레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을 2만 유로(한화 약 2680만 원) 미만으로 책정,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토대로 현지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것. 유럽과 호주 SUV 시장에서도 국내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쌍용차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토레스는 지난 13일 국내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신차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2005년 출시한 액티언(3013대)였고, 2001년 출시된 렉스턴 1870대, 2017년 G4 렉스턴 1254대 순이었다. 당시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SUV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면서 브랜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실내는 터치식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음성·영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폴란드에 쇼룸을 새롭게 오픈하며 유럽 재공략 신호탄을 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폴란드 딜러사 '픽스 포럼 라이더'(Fix Forum Lider)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8일(현지시간) 키엘체(Kielce) 지역에 공식 쇼룸을 오픈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키엘체는 폴란드 시비엥토크시스키에주 주도(州都)이며, 쌍용차는 현지 오프로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곳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등 모든 라인업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구매 고객들에게 5년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금융, 보험 등 전문가를 영입해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차량을 바로 시승할 수 있도록 전 모델을 시승차로 준비했다. 쌍용차의 유럽 시장 재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폴란드 쇼룸 오픈에 앞서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 신형 렉스턴을 출시했다. 현지 판매 가격을 3만900유로(한화 약 4155만 원)로 책정하고 출시 기념 할인을 제공해 현지에서 가장 저렴한 중형 SUV 타이틀을 획득했다. 독일의 경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렉스턴'이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중형 SUV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스페인 시장에 2022년형 렉스턴을 출시했다. 더욱 세련된 내외부 디자인을 적용한 것과 더불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3만900유로(한화 약 4155만 원)부터 시작된다. 토요타 랜드 크루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7인승 동급 SUV 모델들의 판매가가 대부분 5만 유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쌍용차가 출시를 기념해 6000유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만큼 현재 스페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중형 SUV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층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 등은 레이어드 구조를 이루며 역동적 입체감을 연출한다. 후면 디자인은 가로로 배치된 T 형상의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하단의 범퍼라인을 하나의 직사각형 구도로 배치해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루프스포일러 일체형 보조제동램프와 리어범퍼의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를 통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지 출시를 앞두고 프랑스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카라디지아크(CARADISIAC)가 개별 진행한 시승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디지아크는 최근 코란도 이모션을 개별 시승했다. 현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운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승 차량을 공수, 평가에 나선 것이다. 쌍용차는 아직 프랑스에 코란도 이모션을 투입하지 않았다. 카라디지아크는 "기교 없이도 완벽한 비율을 완성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특성상 그릴이 사라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약해진 면은 있지만 실내 디자인의 디테일이 살아나며 전체적인 만족도를 상승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대시보드와 멀티미디어 시스템, 고속도로 반자율 주행 지원 시스템 등이 경쟁 모델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역대 전기차를 통틀어 가장 넓은 550리터의 적재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에 대한 점수를 높게 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을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지목했다. 카라디지아크는 "경쟁 모델보다 첨단 기술 면에서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이는 파격적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가 합리적인 가격과 7년 보증 프로그램을 토대로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독일에서 판매하는 코란도 이모션에 대해 7년 또는 15만km 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보증 기간을 최대로 보장해 고객들의 사후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잔존가치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더해지며 유럽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란도 이모션 현지 판매 가격은 3만8990 유로(한화 약 5302만 원)로 책정됐는데 올해 지급되는 9000유로(약 1223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감안하면 2만9890유로(약 406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쌍용차의 올해 코란도 이모션 독일 판매 목표는 총 500대다. 이달초 이미 현지 초도물량인 150여대 중 벌써 100여대가 판매되는 등 빠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조기 목표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11일 참고 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유럽 조기 완판 예상>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9월 평택항에서 코란도 이모션 약 220대를 선적하고 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