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가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토모상사는 최근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피아 테크놀로지'에 투자를 단행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퍼레이트 벤처캐피탈(CVC)을 통해 수억엔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피아 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 원격 조종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신 환경 예측과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해 실시간 고해상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오토피아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과 건설 기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해 8월 SC 자동차 엔지니어링을 설립하면서부터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초엔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에 정보기술기반 디자인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힌드라 테크와 합작 벤처를 설립을 결정하기도 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이와 함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수소 전문 회사인 ITM파워가 일본에서 전해액 첫 운영 배치 시연에 나선다. ITM 파워의 대형 전해액 작동을 검증하는 단계로, 성공 시 일본의 그린수소 생산을 돕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일본 스미모토 그룹과 도쿄가스와 함께 ITM파워의 메가와트(MW)급 수소 전해액으로 수소 활용 시험운행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시연은 해외에서 제조된 대형 전해액으로 만든 그린수소 생산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에서 외국산 대형 전해액에 대한 작동 검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연회 결과는 양사가 공유하며 향후 비즈니스 개발에 활용된다. 스미토모는 내년 6월 일본 가스요코하마 테크노 스테이션에 수소방출 압력이 일본 국내 표준 규격인 2MPa에서 1MPa 미만으로 조정된 2.0MW급 수전해차를 납품하고 공동 시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쿄가스는 최신 세대의 물 전해액의 성능을 파악하고 장비 운용과 관련 시설 시공 등 대형 물 전해액 도입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 물 전해기를 설치해 다양한 운영 조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한 수소는 도쿄 가스 요코하마 테크노 스테이션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수소 활용 연구개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글로벌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산업 시설과 대형 데이터 센터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테레스트리얼의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구축에 협력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스트리얼과 슈나이더는 지난달 안정적이고 저렴한 탄소 배출제로 기저부하 공급을 원하는 고에너지 사용자와 상업적 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암모니아, 알루미늄, 철강 생산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공정을 운영하는 많은 중공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직면한 주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슈나이더의 시스템이 에너지 관리를 자동화·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의 상업적·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소형모듈원자로(SMR) 'BWXR-300'을 내년 착공한다. 2028년까지 첫 호기를 완공하고 2030년대 중반 남은 호기도 모두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OPG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온타리오주에 GE히타치의 'BWRX-300' 4기 건설을 시작한다. 지난해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컨(Aecon) 그룹,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린과 SMR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로부터 BWRX-300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굴착 작업을 포함한 부지 준비 단계로 전환하고 규제 기관과 주주의 남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OPG는 향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총 1200㎿ 규모인 4기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호기 건설을 완료하고 이듬해 가동을 시작한다. 남은 호기도 3034~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기를 통해 약 12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