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퀘벡 주정부와 미국 리벤트가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의 실탄 마련을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과 독일 바스프의 양극재 투자를 고려해 원재료인 리튬 생산을 가속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퀘벡 당국과 리벤트는 캐나다 리튬 업체 네마스카 리튬에 각각 8000만 달러(약 1030억원)를 투자한다. 네마스카 리튬은 캐나다 퀘벡주 와부치(Whabouchi) 리튬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2007년 설립된 회사다. 리벤트와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네마스카 리튬은 2014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였지만 사업 비용이 증가하며 제동이 걸렸다. 프로젝트 비용은 초기 8억7500만 달러(약 1조1350억원)에서 2019년 12억 달러(약 1조5570억원)로 늘었다. 여기에 공급 과잉에 따른 리튬 가격 하락으로 투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며 경영난이 가중됐다. 결국 네마스카 리튬은 2019년 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퀘벡과 리벤트는 네마스카 리튬을 살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바스프 등 배터리 소재 업계의 투자를 도우려면 리튬 광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와 독일 바스프가 현지 리튬 업체의 지분을 매입했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스프 샨산과 용샨리튬(Yongshan Lithium) 지분 10%를 각각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스프 샨샨은 바스프가 중국 최대 배터리 소재 회사 닝보 샨샨과 설립한 양극활물질(CAM)·전구체(PCAM) 생산 합작사다. 용샨리튬은 닝보 샨샨의 자회사다. 중국 후난성에서 연간 1만5000t의 수산화리튬과 1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VOLT와 바스프 샨샨은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용샨리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덩달아 몸값이 치솟고 있다.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성이서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달 22일 t당 49만5000위안으로 1년 사이 약 8배 급등했다. 호주 광산업체 피드몬트 리튬의 키이스 필립스 최고경영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화학사 바스프가 중국 양극재 합작사의 로드맵을 공유한다. 내년까지 증설을 지속해 세계 최대 전기차 수요처인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양제장(杨捷将) 바스프산산 총경리는 오는 21~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1 하이테크 리튬배터리 연례 회의'(高工锂电年会将)에서 '양극재 산업의 가속화와 상·하류 공급망의 세계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양 총경리는 바스프산산의 사업 현황과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다. 바스프산산은 후난과 닝샤를 비롯해 4곳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16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양극재·전구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연간 16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고객사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바스프산산은 바스프와 후난 산산 에너지(Hunana Shanshan Energy·이하 산산)가 51대 49 지분으로 만든 합작사다. 바스프는 지난 5월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후 현지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21일 참고 독일 바스프, 中 양극재 합작사 설립> 바스프는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과도 손을 잡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바스프가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시설을 구축한다. 오는 2023년부터 가동하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가세한다. 바스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슈바르츠하이데(Schwarzheide)의 양극활물질(CAM) 공장 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시범 공장에서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등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2023년 초부터 가동 예정으로 약 35개 일자리를 창출될 전망이다. 바스프의 투자는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 차원에서 이뤄진다. 독일 연방정부와 브란덴부르크주는 1억7500만 유로(약 2350억원)를 지원했다. 바스프는 2030년 탄소중립을 선업하고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작년 3월 니켈 생산 업체인 러시아 노릴스크니켈(노르니켈), 핀란드 에너지 회사 포텀과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센터 건립에 손을 잡았다. 작년 말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파일럿 시설 투자를 언급했었다. 케르스틴 쉬얼레 아른트 바스프 연구 총괄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