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설립자인 샘 뱅크만 프라이드가 미국 최대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요 주주로 떠올랐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12일(현지시간)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로빈후드의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약 5600만 주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4억8200만 달러(약 6200억원)에 달한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은 이번 지분 인수로 로빈후드의 3대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12일 하루에만 로빈후드의 주식도 24% 가량 급등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로빈후드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로 이멀전드 피델리티 테크놀로지스라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통해 매입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SEC 문서를 통해 당장 로빈후드에 대한 움직임을 취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했으나 업계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지분 인수 가능성은 물론 FTX와 관계 변화도 있을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수단이라는 믿음으로 로빈후드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제2의 로빈후드'로 개미들에게 주목을 받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드라이브웰스(DriveWealth)'를 점찍었다. 현재 4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드라이브웰스는 4억 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조만간 최종 거래 조건을 확정하고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진다. 2012년 설립한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주식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편의성으로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미국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대형 증권사에 불만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드라이브웰스를 통한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초과했다. 지난 6월에만 미국 증시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