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유럽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로부터 2100억원 규모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2024년에 인도 예정이며, 스크러버가 장착될 수 있다. 신조선 선가는 척당 7500만 달러(약 1047억원)으로 총 21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유로나브가 지난해 현대삼호에서 주문한 수에즈맥스 3대 결제한 가격보다 900만 달러 가량 높은 금액이다. 유로나브의 선가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 조선 자재와 인건비 상승을 확인시켜준다. 유로나브가 대한조선에 신조 발주한 건 단골 선사이기 때문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말 유로나브에서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해 온라인 연결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에서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이스트메드(Eastmed)와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LR2(Long Range2) 2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확정물량 2척으로 옵션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3년 5월 7일로 예정됐다. LOI는 수주 전 단계로 건조 계약이 확실시 된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선가는 대한조선이 거래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척당 5000만 달러(약 590억원) 수준으로 2척의 수주가는 1180억원이 될 전망이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가장 경제적인 유조선 선형으로 약 11만5000DWT급이다. 이스트메드의 주문은 첫번째 신조 거래다. 이스트메드는 리세일 매입을 통해 선대 확충에 나서왔다. 케이조선에서 건조 중인 5만DWT MR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리세일(재판매) 매입하기로 했다. 그리스 스틸쉽(SteelShips)에서 발주했으나 최종 인수자가 이스트메드로 바뀐 셈이다. 가격과 배송 등 기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에서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Tsakos Energy Navigation, TEN)으로부터 이중연료 원유운반선 4척과 옵션분 LR2(Long Range2) 2척 수주가 임박했다. 인도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가는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척당 7000만 달러(약 789억원) 수준으로 4척의 수주가는 총 2억8000만 달러(약 3158억원)가 된다. 이들 선박은 TEN의 장기적 파트너인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에 전세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가장 경제적인 유조선 선형으로 약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이다. 신조선은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와 관련해 최선의 선택인 LNG DF(Duel Feul) 선박으로 건조된다. 대한조선의 수주 임박 소식은 TEN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알려졌다. TEN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순손실을 냈다면서 향후 적자 확대가 지속된다고 알렸다. TEN은 "순손실을 보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회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컨테이너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