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중남미 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 칠레 터미널 사업과 물류 서비스를 인수해 중남미 시장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하팍로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칠레 SAAM 포트(Ports) S.A.와 SAAM 로지스틱스(Logistics)S.A.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하팍로이드는 SAAM의 터미널 사업과 물류 서비스를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롤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최고경영자(CEO)는 "터미널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우리 전략적 의제의 핵심 요소이며 라틴 아메리카는 우리의 거점 시장 중 하나"라며 "SM SAAM의 터미널 운영과 보완적인 물류 서비스를 인수하면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강력하고 매력적인 터미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팍로이드는 전략 2023을 위해 터미널 부문에 대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독일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에 있는 제이드 웨저 포트(Jade Weser Port)의 지분을 인수해 이탈리아 기반 스피넬리 그룹(Spinelli Gr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150척 이상 선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선박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선박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향후 5년 동안 150척 이상의 회사 선박을 개조한다. 함대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규모는 세 자릿수로 알려졌다. 기존 선박을 기술적으로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박은 항해 조건에 따라 연료와 CO² 배출을 축소하기 위해 독일 제조사 MMG(Mecklenburger Metallguss GmbH)의 프로펠러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연료와 CO² 배출량을 10~13% 절약할 수 있다. 최소 86척의 선박에 새롭고 더 효율적인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동시에 36척의 새로운 선박을 받는다. 또 드라이 도크 체류 기간 동안 흘수선(선체가 물에 잠기는 한계선) 아래의 선체는 오염 방지 페인트로 저항 감소 코팅이 적용된다. 선박 업그레이드는 2025년까지 시행되며, 회사가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 막시밀리안 로스코프(Maximilian Rothkopf) 하팍로이드 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특송기업인 DHL이 영국 친환경 차량 개발 및 제조사인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밴을 타는 첫번째 고객이 된다.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밴으로 택배운송에 나서 유지비용 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기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DHL는 차량제조업체 리버심플의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밴을 타기로 합의했다. 차량 정식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 인도는 오는 2024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리버심플은 DHL과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미래형 전기차 생산 및 납품을 협의해왔다. DHL은 리버심플의 차량을 구입이 아닌 렌탈로 사용하게 된다. 렌탈 기간은 1년. DHL은 렌탈로 수백만 달러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다. 해당 차량이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밴이다 보니 수소연료 공급, 보험 및 면허 등 모든 것을 밴 제조사가 처리하기 때문이다. 또 차량이 조금이라도 손상될 경우 리버심플에 연락하는 것만으로 완벽한 상태로 교환해 불편함이 없어 운송 및 택배 회사로서를 훌륭한 선택이 된다. 리버심플의 밴은 고장이 나지 않도록 견고하면서 적은 연료를 보급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수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선사 하팍로이드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을 얻기 위해 녹색 금융인 그린 파이낸싱으로 자금 마련에 성공한 가운데 두번째 그린론(green loan)을 지원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국책은행 KfW은행(KfW IPEX-Bank)은 6개월 이내 두번째 그린론으로 하팍로이드를 지원, 6척의 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돕는다. 지난 2월 3척에 대한 그린론을 지원했는데 이번에 남은 3척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지난해 말 그린론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팍로이드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건조하기 위해 그린 파이낸싱으로 8억9000만 달러(약 8872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021년 2월 10일 참고 하팍로이드, '대우조선 발주' 선박 건조 자금 확보> 그린 파이낸싱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사업 프로젝트와 인프라 사업 자금에 활용된다. 글로벌 관련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구조다. 일반적인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차입을 통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