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아메리칸 배터리 팩토리(American Battery Factory, 이하 ABF)'가 테슬라 출신 제조 공정 전문가를 영입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산 시기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ABF는 최근 제임스 허버만 전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를 제조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허버만 부사장은 배터리 공장 설립부터 추후 램프업까지 ABF의 제조 부문을 총괄한다. 허버만 부사장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배터리 전문가다. 조지아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듀라셀, 아퀴온에너지, 사프트 등에서 배터리 재료, 전극 공정과 리튬이온배터리용 조립 라인 구축 등 제조와 공정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았다. 하루 약 100개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파일럿라인 생산 규모를 일 1000만 개까지 확대하는 등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ABF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테슬라에 몸 담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6개월간의 짧은 근무 기간이지만 텍사스 기가팩토리 가동 준비에 한창이던 시기에 함께 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지난 4월 첫 가동에 돌입했다. 다양한 회사 재직 경험을 통해 △테슬라 468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아메리칸 배터리 팩토리(American Battery Factory, 이하 ABF)가 현지에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ABF는 최근 미국 정부의 자국 생산 정책인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USA)' 전략에 발맞춰 LFP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역에 걸쳐 공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ABF는 호주 모바일 배터리·태양열 발전기 공급업체인 라이언에너지(Lion Energy)가 지난해 설립한 배터리 회사다. 그리드 규모, 상업용,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할 각형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향후 트럭, 농업용 차량, 트램, 전기자전거 등 E-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최근 니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이니켈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전반적인 니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최근 러시아의 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