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 업체 가즈프롬과 계약을 갱신하고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세르비아는 오히려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국영 가스사 스르비자가스(Srbijagas)는 가즈프롬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급 기간은 10년으로 연간 30억㎥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조㎥당 600~850달러로 추정된다. 스르비자가스는 늦어도 5월 15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해 여름철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한 후 서방 주요국들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검토했지만 제재를 시행한 국가는 미국과 영국 정도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40%(연간 155억㎥)에 달해 수입을 끊기 어려운 상태다. 세르비아도 다르지 않다. 세르비아는 가즈프롬으로부터 하루 600만㎥를 수입하고 있다. 러시아와 정치·사회·경제적으로도 얽혀있다. 문화와 언어, 종교가 유사하고 자유무역협정(FTA)도 체결했다. 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니켈을 볼모로 서방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유럽이 기후변화 대응책을 추진하며 러시아가 생산하는 니켈 수요가 증가해서다. 좌파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이 잠재적으로 독재 국가를 상대하는 미국을 더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에너지 자립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키시킨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는 포부지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이 변수가 되고 있다. WSJ는 "지난주 니켈 가격의 급등이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도의 위험성을 미리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순도가 99.8% 이상인 1등급 니켈은 글로벌 공급량의 약 20%가 러시아에서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니켈 공급의 차질 우려가 가중되며 가격은 급등했다. 중국 칭산그룹을 비롯해 일부 거래자들이 쇼트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고자 해당 자산을 사들이는 상황)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1985년 이후 처음으로 니켈 거래를 중단했다. 니켈의 수급 우려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수요 확대로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수급난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탄산리튬 공급이 계속 타이트해 가격 성장세가 지속돼 공급망 문제를 단기간 내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2023년에는 국내외 시장을 포함해 탄산리튬 자원 공급이 변곡점을 맞이해 타이트한 수급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배터리와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리튬염 채굴·확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용 탄산리튬 수요는 45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앤푸어스 등 일부 시장조사기관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비자가전용 배터리 수요도 증가해 전체 탄산리튬 수요가 64만1000t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탄산리튬 대부분은 중국 리튬 생산업체들이 공급한다. 지난 2020년 기준 중국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금시장이 회복세를 띄면서 베트남 금 시세 역시 상승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금 구매 풍속 '재물신의 날'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고평가되면서 금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19일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금시장인 베트남 금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가상화폐의 등장,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가 다시 회복세다. 현재 베트남 금 값은 2022년 3월 4일 기준, 세계 금 시세보다 1냥 당 553달러 더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약 19%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행한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연간 금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작년들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며 전 세계 총 금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21t에 달한다. 베트남 금 시세 상승은 베트남 금 시세가 국제 금 시세보다 다소 높고, 베트남 금 구매 풍속인 '재물신의 날'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되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전자편집 기술을 활용해 높은 기온과 스트레스를 잘 견디도록 개발된 육우에서 나온 소고기가 빠르면 2년 안에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육종업체 액셀리젠(Acceligen)이 개발한 의도적 유전자 변형(Intentional Genomic Alteration·IGA) 육우 두 마리와 그 밑에서 태어난 개체를 활용해 생산한 식품과 제품들이 판매되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위험도가 낮아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먹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 대상 IGA에 대한 집행 재량을 위해 나온 FDA의 첫 번째 저위험 결정이다. FDA는 지금까지 염소, 닭, 연어, 토끼, 돼지 등을 대상으로 비식품용 둥물 IGA에 대한 저위험 결정을 내리고 IGA 신청을 승인했다. FDA는 IGA 육우에서 동등한 유전자형과 전통적 방식으로 사육된 소에서 발견되는 일명 '슬릭 코트(Slick Coat)'라고 불리는 털이 짧은 특성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PRLR-SLICK 소'라는 이름의 해당 IGA 육우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주도 아래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대상으로 고강도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에 발맞춰 러시아 현지에서의 약품 개발 및 투자 행위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러시아에서 새로운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에 참가할 새 피험자를 모집하는 것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다른 규제기관과 협력해 러시아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러시아 바깥의 다른 지역에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은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또 화이자는 러시아 내에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현지 공급업체와의 모든 투자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화이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대상으로 국제사회가 고강도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공공, 민간, 시민사회 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반전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면서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약품 공급만 계속하기로 했다. 의약품은 제재 대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전자제품 소매업체들이 인텔과 AMD 프로세서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가격이 크게 뛰었다. 인텔과 AMD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보이콧'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링크, DNS, 닉스 등 러시아 주요 전자제품 소매 체인들은 최근 약 보름 만에 인텔과 AMD의 프로세서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이다. 소매업체들은 러시아 기축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판매를 중단했던 지난 2월말 대비 제품 가격을 대폭 올렸다. AMD의 중앙처리장치(CPU)인 라이젠 시리즈 모델 가격이 대부분 상승했다. △라이젠 9 5900X 62000 루블에서 10만2000 루블 △라이젠 5 5660X 2만4000 루블에서 4만2000 루블 △라이젠 5 5660X 3만7199 루블에서 4만8000 루블 등이다. 앞서 인텔과 AMD는 이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반도체 제품 판매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를 향한 전 세계의 압박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방안인 해외직접제품규칙(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돕기 위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 발사를 뒤로 미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우주선과 위성 인터넷 발사 지연을 예고했다. 일론머스크는 "스페이스X는 사이버 방어와 신호 방해 극복에 우선 순위를 둔다"며 "스타쉽과 스타링크는 지연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단말기를 보낸 후 러시아의 스타링크 위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싸우는데 더 많은 자원을 쏟아부어야 해 신규 위성 발사는 미룬다고 전했다. 앞서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의 디지털 장관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위성서비스를 활성화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인터넷 서비스는 잇따라 심각한 차질을 빚자 위성 인터넷 지원에 나선 것이다. 스타링크는 2000개 넘는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인터넷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로 저궤도 소형위성을 대량으로 쏘아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 말 기준 1만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원전을 점령하며 안전성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동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제 사회가 원전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 원전을 점령하며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이 원전 건설 계획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4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에네르호다르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교육훈련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격렬한 전투 끝에 러시아군이 원전을 장악했으며 현재 불은 꺼진 상태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이 원전의 취약성에 대한 세계적인 경보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전시 상황에서 원전이 공격 대상이 되면서 방사선 유출 우려가 제기돼서다. 린다-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모하고 위험하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전역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공급망이 또다시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5G 등 신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리는 등 자동차와 전자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부터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방안인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에 공급되는 제품 중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이 활용된 것은 모두 미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은 면제대상국에 올랐지만 57개 제재 대상 품목 중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 우리 주력 산업이 포함됐다. 면제대상국은 일일이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대신 우리 정부가 직접 수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단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대러 제재를 취해야 한다. 코트라(KOTRA)는 이번 제재로 수출 절차와 비용이 대폭 상승돼 반도체 부품 단가가 150~20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러시아에 생산시설을 둔 완성차 업체들과 첨단 반도체가 장착된 스마트폰 등을 판매하거나 현지 5G 시장을 공략하려던 전자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화웨이를 겨냥한 대중 수출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불가리아가 신규 원전을 짓고자 그리스와 협상에 돌입했다. 원전 개발을 재개하며 벨레네 제2원전이 부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에코젠 등 현지 매채에 따르면 아센 바실레브(Asen Vasilev) 불가리아 재무장관은 "20년 장기 계약으로 불가리아 땅에 새 원전을 건설하고자 그리스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를 고려해 신속히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2019년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17.2TWh를 생산했다. 전체 전력 생산량의 38.9%에 해당하는 규모다. 불가리아 정부는 석탄 의존도를 낮춰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자 원전에 주목했다. 지난해 설계 수명(30년)이 끝나는 코즐로두이 원전을 10년 더 가동하기로 했다.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총 2000㎿ 규모의 제2원전을 건설하는 사업도 수행했다. 2019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 국영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3개사를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겹치며 개발이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기부가 이어지면 기부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이 27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폐 자산 1860만 달러(약 224억원)가 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암호화폐 자산들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NGO 단체에 기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26일 게재한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 자산으로 기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암호화폐 지갑의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정부가 게재한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총 1만5429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1200만 달러를 규모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186만 달러 규모의 단일 기부도 포함됐다. 해당 단일 기부는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를 석방시키기 위한 5300만 달러 규모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대금 중 일부가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군을 지원하고 있는 NGO인 컴백 어라이브에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헬프 우크라이나(Help Ukraine,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