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센트루스 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다수의 투자은행들과 ATM(At The Market) 주식 발행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TM 주식 판매 계약은 상장사가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주식을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인출하듯이, 기업이 필요시 시장 상황을 봐가며 주식을 조금씩 발행한다는 의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센트루스 에너지는 총 발행 가격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한도 내에서 A종 보통주를 발행·판매한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씨티 △UBS투자은행 △에버코어 ISI이며, 추가 판매 대리인 역할은 △B 라일리 증권 △구겐하임 증권 △MUFG △윌리엄 블레어 △레이크 스트리트 △노스랜드 캐피털 마켓 등이 맡는다. 특히 이번 자금 조달에 센트루스 에너지의 협력사인 한수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세 회사는 지난 8월 우라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금융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벤처투자기관인 테드코(TEDCO)와 손잡고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와 테드코는 6일(현지시간) 공동 선언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동 워크숍, 엑셀러레이팅(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드코는 1998년 메릴랜드주가 설립한 기술 혁신 투자기관이다. 기업가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육성해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촉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생명과학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를 위한 일자리와 임금, 그리고 부를 향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 르메일리-스토발 테드코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랜드는 벤처캐피털(VC) 투자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주로 선정됐으며, 국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동 선언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경을 초괄한 성장과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싱크론(Synchr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최초 혈관 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스텐트로드(Stentrode) BCI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싱크론은 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ARCH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 △NTI △METIS가 참여했다. 이 중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다. 신규 투자자로는 △호주 국가재건펀드(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났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은 뇌 수술 없이 혈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건전한 신용 실적과 강력한 대차대조표 유동성, 자금 조달 다양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피치는 4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산 건전성에 대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매금융채권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올 2분기 기준 0.69%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0.74% 대비 소폭 하락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유동성 프로필이 향후 자금 조달 수요를 단독으로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 기준 유동성 자원은 현금 5억1500만 달러와 신용 시설 및 자산담보채권(ABC) 채널을 통한 차입 가능액 185억 달러로 구성됐는데, 이는 꾸준한 영업 현금 흐름에 의해 추가로 뒷받침된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자금 조달 구조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피치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자금 조달 구조는 증권화와 무담보 채권, 은행 대출, 상업어음(CP), 계열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플로리다주(州) 도시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출범시켰다. 그동안 파괴적 혁신 기업에 집중 투자해 온 캐시 우드가 이례적으로 부동산 부문에 대한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캐시 우드가 설립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부동산 개발사 엘리슨 디벨롭먼트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재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사모 부동산 펀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기관 및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와 개인 투자자에게도 개방되는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 두 개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크 엘리슨 혁신 펀드는 적격 기회특구 펀드(Qualified Opportunity Zone Fund)로 구성되며,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 등 연방 정부가 지정학 기회특구 내에 위치한 사업에 투자한다. 기회특구는 낙후 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아크 엘리슨 커뮤니티 성장 펀드는 히스토릭 가스 플랜트 지구의 재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춘 펀드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미국 인디애나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 기업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성E&A가 EPF(설계·조달·제작)를 수주했다. 31일 와바시 밸리 리소스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와바시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사이먼 그린실즈 와바시 밸리 리소스 이사회 의장은 “한화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 호트 지역에서 진행 중인 26억 달러(약 3조72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와 167만t의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을 갖춘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된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F 사업자로 참여한다.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EPF 계약 소식을 알렸으며 계약 금액은 약 4억7500만 달러(약 6800억원), 계약 기간은 30개월이다. 삼성E&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많은 개발자가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로, AI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는 기대감이 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영사 SKS 프라이빗에쿼티(SKS PE)가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이로써 SKS PE는 투자를 모두 회수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9일 블룸에너지가 공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은 지난달 29일 블룸에너지 주식 약 390만주를 매각했다. 당일 종가(73.6달러)를 반영하면 2억8700만 달러(약 4100억원) 규모다. 에코노베이션은 SK에코플랜트와 SKS PE가 블룸에너지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블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SKS PE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SKS PE가 조성한 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7월 이 회사 주식 1000만주(2억76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먼저 매각했고, 이어 에코노베이션이 8월 260만주(1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력사들이 자본 지출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닝스타 DBRS’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모닝스타 DBRS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미국 전력사들의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4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이는 지난 10년간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전력계통 신뢰기관인 ‘NERC(북미 전력계통 신뢰도 관리기구)’의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10년간 많은 지역에서 전력 수요 증가율이 기존 추정치 6.1%에서 약 11.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닝스타 DBRS는 “전력사들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으로 신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송전·발전 네트워크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전력망 인프라와 함께 탈탄소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전력사들에게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EEI(에디슨 전기 협회)의 최근 자본 지출 추정치와 일치한다. EEI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미국의 금·안티모니 채굴 기업 ‘퍼페투아 리소시스(Perpetua Resources)’에 투자한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채굴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는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퍼페투아 리소시스는 27일(현지시간) JP모건과 캐나다 금광 기업 ‘애그니코 이글(Agnico Eagle)’로부터 2억55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미국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조성된 1조5000억 달러(약 2150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에서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출자한다. 애그니코 이글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JP모건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3%를 확보하게 되며, 향후 3년간 4200만 달러(약 600억원) 상당의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애그니코 이글은 퍼페투아 리소시스 지분 6.5%를 보유하게 된다. JP모건은 미국의 핵심광물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초에는 미국의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안보 및 회복탄력성 이니셔티브(Security and Resi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사적 연금 관련 행사인 브라질 ‘사적연금총회(CBPP)’를 후원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6회 사적연금총회의 후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사적연금총회는 브라질의 폐쇄형 보충 연금 기구 협회(Abrapp)가 주관하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연금 관련 행사로, 브라질 연금 시스템의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영향력 있는 연금: 포용과 사회 보호(Impactful Pension: Inclusion and Social Protection)’란 주제로 열렸으며 4000명 이상의 금융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HRE가 그리스 에너지 기업 메틀렌의 한국 태양광 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메틀렌은 27일 "HRE와 42㎿(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 인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5개 태양광 사업이 포함된다. 연간 6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주요 한국 대기업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친환경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웅 HRE 대표는 "이번 투자는 HRE가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개발사로 입지를 강화하고 메틀렌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만들 대규모 태양광 및 ESS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니코스 파파페르투 메틀렌 전무는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와 동아시아 지역 재생에너지 플랫폼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틀렌은 그리스 아테네에 분사를 둔 다국적 에너지 기업으로 지난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