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퓨얼셀과 태국전력청(EGAT)이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두산퓨얼셀까지 태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두산그룹이 태국의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태국 온라인 매체 '포스트투데이'에 따르면 태국전력청(EGAT) 관계자들은 최근 두산퓨얼셀 전북 익산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과 주력 제품 라인업을 확인했다. EGAT의 전략 부부국장, 발전·재생에너지 부부국장, 연료 관리 부국장 보조를 비롯해 학계 교수와 에너지 분야 인플루언서 등 총 30여 명이 방문했다. EGAT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연료전지 셀스택 조립, 발전소 적용 사례, 유지보수 체계 등 생산 전 과정과 기술적 특징을 확인했다. PAFC 외에도 발전용 중저온형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 선박용 SOFC, 수전해 시스템 등 두산퓨얼셀이 개발·상용화를 준비 중인 연료전지 기술과 장비를 살펴보며 실제 발전소 적용 사례와 운영 데이터를 공유받았다. 이번 회동은 EGAT가 향후 CCUS(탄소 포집·저장), 수소,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도입하고, 두산퓨얼셀 기술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가전 기업 'BSH 홈어플라이언스 그룹(이하 BSH)'를 찾아 생산 라인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향후 수주 확대와 시장 점유율 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BSH를 방문해 조립·검사·포장 등 생산 공정에서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독일 자동화·협동로봇 전문 기업 'APS 테크 그룹'도 동행해 실제 라인에서의 배치 가능성과 공정 효율 개선 요소를 함께 검토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프랑크푸르트에 신설된 통합 고객 지원 센터 활용 방안도 확인했다. 회사는 이 센터를 통해 장비 유지보수, 교육, 기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유럽 고객 경험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BSH는 1967년 보쉬(Bosch)와 지멘스(Siemens)의 합작으로 설립된 유럽 대표 가전 제조기업이다. 2015년 보쉬가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현재는 보쉬 그룹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BSH는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치안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 내무장관은 거리 순찰에 로봇 경찰(Robot Cops) 도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접수하고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도 경찰 시스템의 현대화를 이끌고, 특히 범죄율이 높은 야간 시간대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치안' 전략의 일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스웨덴 소프트웨어 기업 'IFS'와 손잡고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기업 운영용 에이전틱 AI를 결합한다. 스팟이 확보한 데이터가 인공지능(AI) 기반 판단·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자동 운영 체계를 구축, 기업 현장 운영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F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인더스트리얼 X 언리쉬드(Industrial X Unleashed)' 행사에서 스팟과 자사 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IFS.ai'를 통합한 산업용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봇과 AI, 기업 자산관리·현장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구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구축하는 구조의 핵심은 스팟이 수집한 데이터를 IFS의 에이전틱 AI 운영 시스템 'IFS.ai'가 실시간으로 받아 판단·지시까지 이어주는 완전 자동 운영 루프다. 스팟은 산업시설을 순찰하며 △열화 감지 △압력·유량 게이지 판독 △가스·공기 누출 소음 탐지 △전기 이상 신호 감지 △위험물·유출 확인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IFS.ai는 이를 기반으로 위험 여부를 스스로 평가한 뒤 정비 작업을 자동 생성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다음 달부터 우즈베키스탄에 고속열차를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한국형 고속열차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우즈베키스탄 철도 현대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작한 6편성의 고속 전동열차가 12월부터 인도된다. 인도된 고속열차는 내년부터 '타슈켄트–우르겐치–히바' 노선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철도산업 발전 및 향후 계획이 보고된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열차는 최고 시속 250km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타슈켄트–히바 간 이동시간은 현재 14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이 발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고속열차 인도 사업은 기존 계약을 확장하는 형태다. 총 2억2003만 유로(약 3760억원)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이 1억8518만 유로(약 3170억원, 40년 만기, 10년 거치)의 장기 차관을 제공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국영 철도공사(‘Oʻzbekiston temir yoʻl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영상관리시스템(VMS)인 '와이즈넷 웨이브(Wisenet Wave)'와 미국 클라우드 기반 액세스 제어 솔루션 기업 '제네아 시큐리티(Genea Security)'의 플랫폼 통합을 완료하며 글로벌 통합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통합은 출입 통제와 영상 감시를 하나의 직관적인 플랫폼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객의 보안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14일 제네아 시큐리티에 따르면 이번 기술 연동으로 와이즈넷 웨이브 VMS 사용자는 △실시간 영상 스트림 △녹화 영상 재생 △대화형 평면도를 활용한 장치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네아 시큐리티 플랫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분리된 시스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공백과 운영 비효율을 해소하고, 사건 발생 시 여러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하나의 화면에서 모든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통합의 핵심 기능은 보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네아 시큐리티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녹화 영상을 직접 확인해 사건 발생 시 빠른 대응과 효율적인 검토가 가능하다. 또한 대화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육군이 동부전방 국경 지역에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실제 군사 훈련에 배치했다. 병력 보호와 정찰, 정보 수집 능력을 발휘하며 로봇 전력 운용 효율성을 입증, 인도를 포함한 세계 각국 군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인도 육군에 따르면 동부전방 소속 기계화·기동군단인 스피어 코프(Spear Corps)는 최근 실시한 훈련에서 비전60을 운용했다. 이 훈련은 눈 덮인 산악과 급류가 있는 강 등 험난한 지형에서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능력을 점검하고, 육군·공군·해군의 합동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대규모 기동훈련이었다. 비전60은 병력보다 먼저 이동하며 정찰, 감시, 장비 운반 임무를 수행했다. 로봇은 최대 10kg 장비를 싣고 자갈밭, 계단,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이동할 수 있으며, 라이다(LIDAR) 센서와 주야간 카메라, 온보드 AI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지휘부에 전송했다. 이를 통해 병력은 위험 지역에 직접 투입되기 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적 침투 여부와 지형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인도군은 기존에도 다양한 작전에 비전60을 투입해왔다. 지난 4월 미얀마 지진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전동차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2조원대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후 9개월 만에 추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동차 공급과 현지화에 본격 나서며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을 노린다. 11일 바를라만(Barlamane) 등 모로코 매체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말 ONCF와 전동차 사업 후속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현대로템의 2층 전동차 사업 수주에 따른 후속 절차다. 사업 점검을 위해 모로코 라바트를 방문한 이용배 사장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통근형 도시 간 전동차 240대와 도시 내부 운행 전동차 200대 등 총 440대를 공급하는 2조2027억 규모의 사업을 따냈다. 이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단일 철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160㎞/h급인 전동차를 공급해 카사블랑카와 탕헤르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2030년 피파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을 앞둔 모로코의 교통망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수주 직후인 8월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후속 MOU 체결로 ONC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에너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산업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칸홀딩(Inkan Holding) 관계자들이 방한, 양사 간 전력 기자재 현지 제조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 LS 일렉트릭 중동 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인칸(Inkan Holding) 관계자들을 충북 청주 스마트공장(청주사업장)에 초청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드 인 KSA(Made in Kingdom of Saudi Arabia, KSA)' 정책과 연계해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논의의 일환이다. 이번 행보는 지난 9월 LS일렉트릭과 인칸이 체결한 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145kV급) 및 중전압 스위치기어 현지 제조 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과제인 제조업 국산화 및 로컬 콘텐츠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LS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장비 전시회 ‘EXCON 2025’에 참가한다. 신제품을 비롯한 주력 장비와 스마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벵갈루루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EXCON 2025'에 참가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장비 제품군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CON은 인도산업협회(CII)와 인도건설장비제조협회(ICEMA)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전 세계 15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 최대 건설장비 전문 전시회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현지에 공식 출시한 '스마트 X 플러스(SMART X Plus)' 굴착기 시리즈와 'BS-V' 휠로더를 비롯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장비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속가능성, 효율성을 강화한 차세대 장비와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소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CON 참가를 계기로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사업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다시 썼다. 증발 방식인 열담수화(Thermal Desalination)에서 역삼투압(RO·해수에 압력을 가한 후 반투막을 통과시켜 염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사례 중 가장 큰 용량을 달성한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6일 슈아이바 3 워터 담수화 회사(Shuaibah Three Water Desalination Company)에 따르면 슈아이바 3단계 사업은 열담수화에서 RO 기술로 전환한 세계 최대 용량 프로젝트로 영국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등재됐다. 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SWPC 포럼 2025'에서 발표됐다. 압둘라흐만 알 파흘리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이 참석한 행사에서 직접 등재 인증패를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슈아이바 3 워터 담수화 회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성과는 물 산업에서의 혁신, 지속가능성, 그리고 운영 우수성에 대한 우리 모두의 공동 의지를 보여준다"며 "혁신적인 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기여해준 파트너사 두산에너빌리티와 그 하청 업체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슈아이바 3단계 사업은 제다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로보틱스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리비안은 자체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리비안은 마인드 로보틱스를 통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등과 AI 로봇 분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테슬라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장에 투입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GM도 최근 자체 로봇과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