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률이 높아 시장 전망이 밝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발빠르게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는 BBQ가 꼽힌다. BBQ는 2022년 11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동남부에 있는 쇼핑몰 더샵스에 4호점을 오픈하고 영토를 확장했다. BBQ의 뒤를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진출 행진이 이어졌다. 빽다방은 지난해 2월 마닐라 소재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조성했다. 이후 보라카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깐부치킨은 지난해 11월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필리핀 진출 러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이 사업을 펼치기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1억1800만명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기반 이색 콜라보 메뉴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일본 외식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화 메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야키니쿠 전문 외식기업 후우후우테(ふうふう亭)와 손잡고 △매운 고기 마제소바(辛肉まぜそば)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春キャベツの海鮮辛ラーメン) 등 신라면 콜라보 메뉴 2종을 론칭했다. 후우후우테는 '고품질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다. 일본 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콜라보 메뉴는 도쿄, 고베, 오사카 등에 자리한 5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운 고기 마제소바는 농심이 지난 2021년 7월 론칭한 신라면볶음면을 활용한 메뉴다. 후우후우테 특제 고기조림을 더해 신라면 볶음면을 일본식 비빔면 요리 마제소바처럼 만들었다.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매울 신(辛)'이 새겨진 어묵을 넣어 신라면볶음면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은 제철 식재료인 양배추와 바지락, 가리비 등 해산물과 신라면을 조합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치킨을 넘어 'K-분식' 영토 확장에 나선다. 굽네치킨은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확대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김밥과 해물파전, 김치전, 소떡소떡(소시지 떡꼬치)등 K-분식 신메뉴 라인업을 늘렸다. 이는 굽네치킨이 지난 2021년 굽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행보다. 지난달 한정 메뉴로 출시한 '부대찌개' 인기가 이를 방증한다.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 한식 메뉴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짬뽕 라면과 짬뽕탕을 선보이며 K-푸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잡채와 볼케이노 치즈 떡볶이 등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한 음식으로 K-간식이 떠오르고 있다"며 "마치 한국에서 여행 온 것처럼 현지 분위기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굽네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꺼내든 국내외 엇갈린 가격 정책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메뉴를 선보였다. 일각에선 교촌치킨의 가격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국내에서는 3년간 가격 인상을 두차례 올렸다. 교촌치킨은 2018년 배달비를 처음 도입한 데다 2021년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렸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4월에도 최대 3000원 인상하며 가격을 인상했다. 결국 교촌치킨은 비싸다는 인식이 깔렸다. 치킨값 인상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런치 신메뉴를 가격을 평균 레스토랑보다 60% 낮췄다. 현지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런치 메뉴로 선보인 △치킨 불고기 세트 △살살 샐러드 세트 판매가는 20.90링깃(약 6000원)에 불과하다. 현지 평균 점심식사 비용은 레스토랑 1인 기준 50링깃(약 1만4500원) 수준이다. 게다가 교촌치킨은 런치 메뉴 주문 후 10분 내 요리가 서빙되지 않으면 순살 치킨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제과 기업의 미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제과 기업 중에서는 SPC삼립 등이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를 내세워 인기 몰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약과 관련 제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카스텔라, 미스터 쉐프 치즈케익 등 주요 수출 제품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20일 시장 조사기관 IHS 마킷 커넥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는 1억202만달러(약 1402억원)로, 전년 대비(9184만달러)보다 11% 늘었다. 미국에서 제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 가운데 한국은 6위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1계단 상승했다.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한 해외 소비자들이 호빵처럼 가장 한국적인 특성을 가진 식품을 많이 찾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8335만달러(약 1146억원)에서 2022년 9184만달러(약 1262억원)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직영점 오픈을 기념해 현지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 여행권 등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사전 좌석예약을 하지 않고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한국 여행권 이벤트를 제공한다. 매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한명에게 한국 여행권(2매)을 증정한다. 추가로 매장을 찾은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맘스터치 오리지널 티셔츠게 제공된다. 맘스터치는 검은색 바탕 티셔츠 전면에 노란색 햄버거 무늬를 적용해 해당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티겨츠 전면 가슴부위에 '안녕 시부야'(アンニョン SHIBUYA)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앞서 지난 16일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오픈 당일의 경우 해당 매장 1호 방문객에게 오프닝 세레머니에 참가해 테이프 컷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메뉴 싸이버거 세트를 1년간 먹을 수 있을 상품권도 선물로 전달했다.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전 부터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정식 오픈 이전에 2주치 예약석인 1만3000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도쿄에서 '참이슬 굿즈'를 내건 이벤트를 전개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도쿄 마치다에 자리한 상업시설 '마치다렌가도리 이치반가이'(町田レンガ通り一番街·이하 마치다렌가)와 협력해 참이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손잡고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치다렌가 내에 있는 △한국선술집 칸베에 △만두 전문 주점 푸파오사카바 △야키토리전문점 토리코R △해산물 레스토랑 타카다 △오키나와 술집 쥬니마루 △돼지고기 구이·조림 전문식당 하치로사카바 △철판구이 레스토랑 다이짱 등에 방문한 로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들 점포에서 참이슬을 주문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스크래치 카드 결과에 따라 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된 '오리지널 젤 네일 키트', 두꺼비 캐릭터와 벚꽃 이미지 등이 새겨진 '참이슬 꽃놀이 라벨' 등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콜라보해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첨될 경우 그 자리에서 선물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가 펀(Fun) 콘셉트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창립 45주년을 맞은 서울가든호텔이 일식당 '단야'(DAN 夜)를 내세워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가든호텔은 19일 단야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야 남정강 총괄 셰프는 일본 현지에서 열리는 전국요리대회 '구르메핏크'의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이벤트는 서울가든호텔의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친구를 소환하고 친구와 함께 오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45주년을 맞이한 서울가든호텔의 숫자인 45명에게는 단야의 상품권 3만원권이 증정되며, 또한 1명에게는 최치우 LUX ART DRUM STUDIO 1회 수강권(25만원 상당)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은 평일 런치 특선 5만원대 코스부터, 스페셜 메뉴, 디너 특선 메뉴와 닭 전골요리, 도미 간장 조림, 숯불고기 덮밥 등의 일품 정통 일식 메뉴와 함께 샴페인과 와인, 프리미엄 사케 등의 엄선되고 다양한 주류가 가득하다. 아시아 대표 드럼머 최치우씨는 일식당 '단야'의 총괄 남정강 셰프의 요리를 극찬했다. '단야'의 고객을 위한 SNS 이벤트로 본인이 직접 드럼을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 수강 1회권을 증정했다. 김석환 서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일본에서 K-팝 아이돌 발굴에 나선다. 현지 최대전문 학원과 손을 잡고 아이돌 연습생을 영입하고 K-팝 신드롬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일본 최대 전문학원 지케이그룹에 따르면 CJ ENM이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과 일본 나고야·도쿄·오사카 등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한국·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활동할 멤버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음달 3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5일 도쿄, 6일 오사카에서 오디션이 시작된다. 모집 분야는 △보컬 △랩 △댄스 △모델 △연기 △악기 등이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 된 연습생은 웨이크원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활동한다. CJ ENM은 웨이크원의 시너지를 통해 비주얼과 실력 아우라를 갖춘 일본 연습생들을 발탁하고 K-팝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J ENM은 요시모토흥업과 손잡고 프로듀스101 일본판을 제작하며 인기 아이돌 그룹을 배출해 왔다. 시즌1은 지난 2019년 인기 아이돌 'JO1'을, 2021년 시즌2에서는 'INI'를 탄생시켰다.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Produce 101 Japan the Girls)로 결성된 걸그룹 ME:1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본촌치킨이 미국 시장에서 잇단 신규 매장을 계약,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치킨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가맹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계에 다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19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미국에서 신규 매장 2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 뉴욕에 각각 2곳, 1곳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조지아 △뉴저지 △애리조나 △남플로리다 △텍사스 등에 가맹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도심을 넘어 현지 공항에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공항은 잠재적 소비자가 24시간 내내 상주해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핵심 상권으로 일컬어진다. 본촌치킨은 연초부터 가맹 계약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기록한 최대 실적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13명의 가맹점주와 신규 매장 계약을 40건 체결했다. 여기에 올해 메뉴 라인업을 다양화해 점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본촌치킨은 지난해 7월 기준 미국 21개주에서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촌치킨은 △캘리포니아 △뉴욕 △코네티컷 △일리노이 △펜실베이니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헬스케어 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이 미국에서 발암 논란을 일으킨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마침표를 찍는다. 배상금으로 65억달러(약 8조 8335억원)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들이 배상금 계획안에 합의하면 존슨앤존슨은 지난 50여년간 이어온 법적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존슨앤존슨 법률 전문 자회사 LTL매니지먼트LLC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미국에서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제조물 책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과 합의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는 5만명 이상인 만큼 최종 합의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존슨앤존슨은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송 비용을 줄이고 법적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배상금을 제안한다는 입장이다. 존슨앤존슨과 소비자들의 법적 다툼은 50여년간 지속돼 왔다. 당시 소비자들이 지난 1980년대부터 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며, 제품 원료인 활석 성분에 포함됐을 수 있는 석면을 발암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자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임보디드 AI(Embodie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2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금을 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한다. 웨이브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임보디드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보디드 AI는 물리적 육체가 있는 AI를 의미한다. 신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AI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엔드투엔드(E2E) 딥러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모든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보고 생각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용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앞서 작년 3월 자신의 블로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