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철강업계가 '탄소 관세'인 해외오염수수료법 지지에 나섰다. 미국 철강업계는 오염자 부담 원칙이 배출 감소 노력과 투자에 대해 미국 철강 산업에 보상하는 올바른 방법이라며 법안을 찬성했다. 한국 철강업계는 시장상황에 맞게 잘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철강협회(AISI)와 철강제조협회(SMA)는 미국의 공화당 빌 캐시디(Bill Cassidy) 상원의원(R-LA)이 발의한 '2023년 해외 오염 수수료 법안(FEFA 2023)의 지지를 공개 표명했다. 캐시디 의원은 미국의 느슨한 환경 기준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미국산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수입품에 대해 해외오염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자유롭게 오염을 일으키면서 만든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그가 발의한 법안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경쟁 미국산 제품의 배출 강도보다 온실가스 배출 강도가 높은 일부 수입품에 탄소 국경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책 세부 문서에는 미국산 알루미늄, 철, 강철, 종이 등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아랍 마리타임 페트롤리움 트랜스포트(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AMPTC)'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유조선을 다국적 무역회사 군보르 그룹이 용선한다. 군보르는 용선 계약 후 다시 다른 해운사에 재용선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군보르는 AMPTC와 11만3800DWT 액체화물운반선(LR2) 오션블루(Ocean Blue), 사크르(Saqr), 씨홀스(Seahorse), 크리스탈(Crystal) 4척을 5년간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MPTC과 군보르가 계약한 LR2의 일일 용선료는 2만7000달러(약 3540만원)이다. AMPTC는 5년간의 용선으로 총 3900만 달러(약 511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4척의 선박 중 오션블루는 이미 이달 1일부터 군보르의 운송자회사 클리어레이크(Clearlake)가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에 임대했다. 바흐리는 하루 4만1000달러(약 5300만원)에 오션블루와 사크르를 2년간 용선한다. 계약에는 1년간 용선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나머지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내년 2월 AMPTC에 납품하면 군보르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최초로 광산 프로젝트 마약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살타 캐피털(Salta Capital) 본사와 푸나에 위치한 살라 델 옴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 광산에서 마약 퇴치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마약 사용 금지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약물 통제는 포스코의 안전, 생산성, 법적 준수를 보장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마약 단속에는 살타 경찰 소속 위험마약 수사관 6명과 마약탐지견 3마리, 포스코아르헨티나 인력이 참여했다. 단속 과정에서 계약업체 직원의 소지품에서 대마초가 발견됐다. 또 화장실과 복도에서 버려진 대마초를 발견됐다. 마약을 운반한 듯한 봉지도 나왔다.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알코올과 기타 약물의 소비는 일반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널리 퍼져 있다"며 "포스코는 예방 정책을 통해 프로젝트에 관련된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복지를 증진하고 보장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염호 인수 후 아르헨티나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철강그룹 타타스틸이 소유한 영국 웨일스 남부 포트 탤벗 스틸이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하려고 하자 근로자들이 반발했다. 타타스틸이 탈탄소화 정책에 따라 용광로를 폐쇄하기로 하면서 최대 3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포트 탤벗 스틸 노동조합은 지난 2일(현지시간) 노동조합 회의를 열고 타타스틸이 포트 탤벗 스틸에서 3000명의 직원을 감원하려는 것에 비난했다. 노조원들은 포트 탤벗 스틸 경영진들에게 타타의 인력 감축 제안을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반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룬 데이비스(Alun Davies) 전국철강노조 소속 노조원은 "우리는 회사에 파업을 포함하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타타스틸은 포트 탤벗 스틸의 용광로 생산을 내년 3월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탈탄소 미래로의 전환에 따라 두개의 용광로를 폐쇄하고 탄소 집약도가 낮은 전기로로 교체하면서 구조조정을 실시하려한다. 타타스틸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약속했다. 포트 탤벗 스틸은 영국 최대의 단일 이산화탄소 배출원이라 보다 친환경적이고 탄소 집약도가 낮은 철강 제조 형태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수소 허브를 구축한다. 호주를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에 속도를 낸다. 아크에너지는 1일(현지시간) 퀸즐랜드 타운스빌에 계획된 녹색 수소 허브 '선HQ(SunHQ)'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스콧 스튜어트 퀸즐랜드주 자원부 장관, 제니 힐(Jenny Hill) 타운스빌 시장,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청정에너지금융공사(CEFC) 국가재건 최고투자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HQ 수소 허브 1단계 건설 시작을 축하했다. 선HQ는 호주재생에너지청(ARENA)의 302만 호주 달러(약 26억원) 지원과 퀸즐랜드 정부로부터 500만 호주 달러(약 4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건설한다. CEFC는 1250만 호주 달러(약 107억원)의 부채 금융 시설을 지원했다. 아크 에너지는 "퀸즐랜드의 수소 경제를 구축하고 호주의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몇 년 앞당길 수 있는 선HQ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선HQ 1단계에는 플러그 파워가 공급하는 1MW 양이온교환막(PEM) 수전해 장치가 포함된다. 이 수전해 장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유조선 2척의 발주처가 유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헤이핀캐피탈매니지먼트(Hayfin Capital Management)로부터 15만8000DWT급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2318억원이다. 선박은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유조선으로, 선박용 경유(MGO)와 메탄올을 이중연료로 사용한다.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3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메탄올은 상온에서 벙커유와 비슷한 액체 상태로 영하 162도인 LNG나 영하 253도인 수소, 영하 34도인 암모니아에 비해 저장과 이송이 용이하다. 강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충족할 탈탄소 연료 중 하나로 꼽힌다. 안드레아스 포블센(Andreas Povlsen) 헤이핀 캐피탈의 해양 부문 책임자는 "신조 발주는 헤이핀이 주요 다운스트림 원자재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 효율이 높은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신조선 4척은 헤이핀 캐피탈의 자회사 그린하트(Greenhear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8조원 규모의 카타르 해상유전 개발에 참여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의 맥더멋(McDermott) 인터내셔널과 카타르 노스오일(NOC)로부터 루야(Ruya) 해상유전 개발에서 △EPCI 9 △EPCI 11 △EPCI 12 △EPCI 13으로 이루어진 4개의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 패키지 중 'EPCI 13'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루야 프로젝트의 4개 패키지 중 가장 큰 프로젝트인 EPCI 13은 신규 중앙 처리 플랫폼 데크와 재킷, 플레어 삼각대와 상단에 중점을 둔다. EPCI 13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미국의 맥더멋 인터내셔널, 싱가포르 시트리엄(셈코프마린과 케펠 합병 기업, Seatrium)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본보 2023년 4월 21일 참고 카타르 최대 규모 해상유전 입찰 시동…한국조선해양 출사표> 맥더멋이 지난해 루야 개발을 위해 NOC로부터 핵심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 계약(FEED)을 수주한터라 EPCI 계약도 유력했다. 카타르 노스오일은 지난 8월부터 루야 해상유전 개발 사업에서 4개의 EPCI(EPCI 9, EPCI 11,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HD현대중공업에 이어 두번째로 카타르 측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계약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삼성중공업에 확보된 16척의 슬롯에서 6척만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다. 선가는 척당 최대 3000억원 수준이다. 6척의 총 수주가는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아직 카타르에너지와 신조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카타르는 한국 조선소 중 HD현대중공업과 가장 먼저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중공업과 계약을 진행한다. 12개의 슬롯이 예약된 한화오션과는 3사 중 가장 늦게 계약한다. 카타르 정부는 현재 연간 7700만톤(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1억1000만t으로 늘리고, 추가로 2027년까지 1억2600만t을 증산할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는 선박 용량 확보를 위해 2020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소 3곳과 중국 후동중화(Hudo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선급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자율주행 선박 프로젝트를 위한 원격운영센터를 만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DNV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부산 국제 조선해양 대제전 2023'(코마린 2023)에서 해상자율선(MASS)의 실시간 감시와 제어를 위한 최첨단 원격작전센터(ROC)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해상자율선을 위한 ROC와 더불어 사물인터넷(IoT)과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포함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을 발전시키며,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자율 선박의 개념과 실제 적용을 뒷받침하는 원격 지원 기술을 탐구한다. DNV는 삼성중공업에 ROC 개념에 대해 조언하고 나중에 관련 규정에 따라 인증할 예정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선박연구센터장은 "DNV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효율적이고 사이버 보안이 뛰어난 자율 선박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한 공유 비전을 바탕으로 ROC에 대한 역동적인 협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기술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내년에 친환경선박 엔진 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HHI-EMD)는 30일 힘센(HiMSEN)의 탈탄소화 전략 웨비나를 열고 내년 3분기까지 메탄산화촉매 기술 시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운용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책임엔지니어는 웨비나에서 "내년 3분기까지 메탄산화촉매 기술 시제품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메탄산화촉매시스템 개발은 이중 연료 4행정 엔진에서 메탄 슬립(완전 연소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한 회사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메탄산화촉매는 LNG 엔진의 메탄슬립현상을 저감시킨다. LNG는 연소 과정에서 연소되지 않은 LNG가 대기중에 배출되는 메탄 슬립 현상이 발생한다. 메탄을 촉매산화작용을 통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꿔 저감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여준다. HD현대중공업은 청정메탄올을 기반으로 하는 1.2~3.5MW 규모의 엔진을 개발 중이다. 메탄산화촉매 기술을 더해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크게 줄여 친환경 선박 시대를 연다. 메탄올은 상온 및 대기압에서 저장 및 이송이 용이하고, 기존 중유(Heavy Fuel Oil)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덴마크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8척 수주가 임박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와 약 9만3000㎥급 VLAC 4척을 건조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거래에는 확정 물량 4척과 옵션분 4척이 포함됐다. 4척의 확정 선박은 2027년까지 분기당 1척의 비율로 인도될 예정이며, 옵션 물량은 2028년에 납기된다. LOI는 수주 전 단계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VLAC의 선가는 척당 최대 1억1200만 달러(약 1509억원)로 최대 8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1조2000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4척의 확정 수주가는 6000억원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9월 기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에도 싱가포르 EPS, 그리스 캐피탈(CAPITAL)와 8만8000㎥급 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인 아람코가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에 설치될 건조 잭업 리그의 자금을 조달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RO 드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신규 건조 잭업 리그 2기에 대한 3억 5900만 달러(약 48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8년이며, 16년 분할 상환으로 만기 시 50%의 원금을 일시 상환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소요 자금을 한 개의 금융기관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과대 융자를 회피하면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 융자 기간이 5~10년 등으로 길다. ARO은 확보된 자금을 킹덤 1, 킹덤 2 잭업 시추선의 나머지 조선소 구매 대금과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킹덤 1은 올해 4분기에 인도돼 아람코와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며, 킹덤 2는 내년 1분기에 인도돼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ARO 드릴링은 발레리스와 사우디 아람코가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한 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