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북극과 남극을 연구하기 위해 탐험선을 건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기상청 로시드로메트(Roshydromet)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JSC 해군성 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과학 탐험선 이반 프롤로프(Ivan Frolov) 금속 절단 진수식을 갖고 건조 시작을 알렸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탐험선 첫번째 공정 단계로 금속 절단 작업을 실시한다. 이후 절단된 금속 철판을 용접, 조립하게 된다. 선박 건조 과정에는 많은 러시아산 부품이 사용된다. 로시드로메트와 JSC 해군성 조선소는 지난 3월 6일 과학 탐험선 '프로젝트 23680' 건조 계약을 맺었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유조선, 쇄빙선, 잠수함, 심해 차량 등 민간 및 해군 선박을 제작하고 있다. 탐험선은 길이 약 165m, 배수량은 약 2만5000톤(t)으로 건조된다. 승무원 70명, 과학자 및 항공대원 최대 170명을 포함해 240명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저부터 성층권까지 모든 유형의 연구를 위해 최대 20개의 실험실을 선내에 설치할 수 있다. Ka-32 함상대잠 헬리콥터와 Mi-8·Mi-38 등 수송용 헬리콥터 2대를
·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이 탄소절감에 특화한 산업용 장비 전문 글로벌 기업 알파라발(Alfa Laval)과 손을 잡고 미래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WinGD는 알파라발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내년 초 연료공급시스템(FSS)을 제공받는다. WinGD가 자사 암모니아추진선 엔진 테스트를 위해 FSS 2기를 공급받는다. WinGD는 연구센터에서 FSS로 인젝터(injector, 연료 분사 장치) 테스트와 엔진 성능을 위한 테스트 벤치(test bench)를 실시한다. WinGD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식 'X-DF-A' 2행정 사이클(two-stroke) 엔진에 대해 영국선급 로이드선급(LR)과 프랑스 선급협회 뷰로베리타스(B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암모니아 추진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WinGD는 지난해부터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암모니아 2행정 엔진 개발해왔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HD현대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스위스 선사인 어드밴티지탱커스(Advantage Tanker)로부터 8만DWT 안팎의 파나막스급 석유화학제품선 2척을 수주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이달 초 어드밴티지탱커스와 7만3400DWT급 LR1(Long Range1)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신조선은 각각 '어드밴티지 패션'(Advantage Passion)과 '어드밴티지 패스'(Advantage Path)로 명명된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평균가는 5750만 달러(약 745억원)로, 2척의 총 수주가는 1억1500만 달러(약 1490억원)로 추정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만3000~7만5000DWT급 신제품 유조선의 현재 가격은 5750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00만 달러보다 6% 오른 것이다. 케이조선이 어드밴티지로부터 수주한 LR1 탱커는 STX조선해양 시절부터 독주해온 분야다. 과거 STX조선은 시장에 발주된 LR1탱커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케이조선은 지난 8월에도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근 홍해에서 피랍된 선박에 포스코의 터키 고객향 철강 수만톤(t)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여파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물류 항로의 위험성이 커지며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홍해를 지나 아덴만에 진입하기 직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불가리아 벌크선(화물선) ‘MV루엔'호에 선적된 대부분의 물품이 포스코의 강철 코일 4만t인 것으로 나타났다. MV루엔호는 지난 13일 한국을 출발해 터키 겜릭(Gemlik)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포스코는 이 선박을 통해 현지 파이프 제조업체와 완성차 업체에 철강을 납품할 계획이었다. 현재 이 선박은 소말리아 중부 해안에서 벗어난 상태로 전해진다. 현지 당국과 관계 기업들이 협력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피랍은 예멘의 후티 반군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홍해 해상 안보가 악화되자 일부 대형 해운사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는 26일 '2023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D한국조선해양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해양홍보인상'은 HMM 대외협력실의 노지환 팀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빌딩 10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해양대상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다. 해양기자협회는 이달 초 해양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의 조선해양 사업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세계 1위 조선기업'이다. 계열사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거느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030년을 목표연도로 스마트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작업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에 해당하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2단계 '연결-예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5개월 만에 유조선을 수주했다. 지난 6월 그리스 선사서 MR탱커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다른 선사에서 동형선 수주에 성공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지난달 20일 그리스 선사인 씨파이오니어쉬핑(Sea Pioneer Shipping)으로부터 5만DWT급 MR(Medium Range)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씨파이오니어가 주문한 선박은 기존 해상연료로 구동되며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선가는 척당 시장 수준인 4700만 달러(약 610억원) 보다 약간 낮은 4500만 달러(약 584억원) 수준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척의 총 9000만 달러(약 1170억원)이다. 케이조선은 씨파이오니어의 수주 물량 2척을 포함해 올해 총 12척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잔고는 23척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nal Seaways)에서 7만5000DWT급 LR1 탱커 2척을 수주하고, 중동 선사인 알시어(Al Seer Marine)와 그리스 선사인 켐나브(Chemnav Shipmanagement) 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내년 초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로부터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15척의 건조 일감 확보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페르타미나로부터 7억2000만 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PC선 15척을 수주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 페르타미나는 현대미포에 상당한 수의 PC선 신조 슬롯을 묶어두고 있다. 주문 계약은 내년 1월 첫째주에 실시할 계획이다. 주문 물량에는 4만~5만5000DWT급 MR2(Medium Range 2) 탱커 10척과 5만DWT급 MR 탱커 5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2026년 5월까지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23억원)로 15척의 수주가는 9300억원이 된다. 현대미포는 주력 선종인 PC선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를 채우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는 현대베트남조선 수주 물량을 포함해 올해 PC선 38척을 수주했다. 페르타미나는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3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철강 수입량을 재정의한다. 지난 5년간 포스코의 요청으로 확대한 멕시코의 냉연 강판 수입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 기한이 조만간 만료돼 유효성을 조사해 수입 물량을 재조정한다. 지금까지 멕시코가 포스코로부터 연간 수입한 냉연 강판 최대 물량은 66만1000톤(t)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 경제부는 포스코의 연간 냉연 강판 수입량 확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행정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 5년간의 수입량 확대 분석 결과를 검토해 자동차 부문에 사용되는 철강의 수입량을 정의하고, 수입 쿼터 확대의 타당성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철강 회사인 테르니움(Ternium)이 수입 쿼터 확대에 유효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실시됐다. 테르니움은 한국산 수입 쿼터 물량 확대 결정에 대해 자국 산업 위축 등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현해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멕시코 정부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자동차용 냉연 강판의 수입 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19년 54만7500t에서 2023년 67만7000t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주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던 러시아발(發) 쇄빙선 발주가 '러시아 리스크'로 전락해 손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대금 미회수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는 이달 중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 SDN)'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볼쇼이카멘에 있는 러시아 최대 조선소 중 하나이다. 즈베즈다가 미국 제재대상 리스트에 오르면 삼성중공업의 선박 대금 수취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제재 리스트에 등재되면 기업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금융거래 자체가 동결된다. 또 리스트에 올라가면 거래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즈베즈다조선은 삼성중공업과 관련이 깊다. 양사는 2021년 러시아 LNG 프로젝트와 쇄빙선 건조 파트너십을 위해 러시아법인과 합작사인 'Zvezda-SKHI'를 설립했다. <본보 2020년 10월 5일 참고 러시아 독점청,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합작사'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향후 5년 동안 세계에서 운영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FL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면서 용량이 확대된다.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LNG 전문 선사 골라LNG(Golar LNG)는 최근 캐피탈링크(Capital Link)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투입된 FLNG 수가 8기로, 5년 후에는 15기 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고 이동이 가능하다. 해양플랜트 특성상 육상 설비를 지을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되고 수익성이 좋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도 '글로벌 FLNG 오버뷰 2023'(Global FLNG Overview 2023)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 850만톤의 FLNG 용량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선박산업이 친환경 발전 정책의 영향으로 친환경, 스마트화 발전을 지속한다. 또 선박 제조기업의 통폐합으로 시장 집중도를 높인다. 23일 중국선박그룹 종합기술경제연구원의 '2023년 선박산업 발전의 특징과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선박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심해 및 극지방 발전 트렌드에 따라 시스템 장비와 부대 제품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대체 연료 동력 장비, 첨단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선박 부대시설 산업의 조직 구조, 투자 구조, 생산 규모, 과학 기술 수준, 제품 구조와 품질 분야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선박산업은 고품질 발전과 함께 선박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최적화되고, 프리미엄, 친환경, 스마트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LNG ·메탄올·수소 연료 동력 시스템과 같은 녹색동력, 인터넷·빅데이터·AI 등 스마트화, 디지털화가 선박산업의 주요 발전 방향이 된다. 중국 정부의 정책도 선박산업을 지원한다. 선박산업은 중국의 주요 기간산업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도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선박산업의 발전을 핵심 발전 분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에 해양플랜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온다. 조선소들은 해양플랜트 수요 확장으로 시황 개선을 기대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를 탐사 및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발주 금액은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95억 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발주액이 18%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최고 호황기였던 2007~2008년과 비교해 약 87%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내 조선 3사도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26일 참고 '수주 잔고↑'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경쟁력 입증> 다만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수주는 회복하고 있지만 맞춤형 건조, 저가 수주 경쟁 등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해양플랜트는 발주사 요청에 따라 맞춤 건조되기 때문에 설계 이후 발주사의 요청으로 설계가 변경되면 당초 추정했던 비용보다 초과하거나 납기 지연의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발주 과정에서 조선사들의 과도한 경쟁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0위권 부동산 업체 스마오(Shimao)가 청산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CCB)은 지난 29일 스마오가 15억8000만홍콩달러(약 280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다며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 신청을 제기했다. 이 대출에는 중국건설은행의 직접 대출 외에 대출기관 클럽의 신디케이트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법원 심리는 오는 6월26일 열린다. 스마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 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나타내며 약 117억 달러(약 16조410억원)의 해외 부채를 60% 감축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오 관계자는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이 해외 채권자과 기타 이해관계자의 집단적 이익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국책은행이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과 컨트리 가든의 경우 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해외 채권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오는 지난 2022년 7월 10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이하 OSE이뮤노)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와 염증성질환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 파트너사 종근당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OSE이뮤노가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애비브에 따르면 OSE이뮤노와 7억1300만달러(약 9776억원) 규모의 염증성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 'OSE-230'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OSE-230은 염증 발생 및 활성에 관여하는 수용체 'G단백질 연결 수용체'(G protein coupled receptor·GPCR) 타깃하고 중성구 및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OSE이뮤노는 애브비로부터 선급금 4800만달러(약 659억원),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가 될 경우 발생하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6억6500만달러(약 9117억원)를 받게 된다. 순매출 발생에 따른 별도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OSE이뮤노와 애브비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동물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애브비가 후기 임상 개발과 생산, 상업화를 책임지게 된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