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와 SK엔무브가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정유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활유 공급량을 늘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이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SK엔무브의 러시아향 윤활유 수출 규모가 지난 12개월 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탱크, 장갑차 등 군용차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수출 통계 자료 등을 인용·분석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작년 대러시아 윤활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16.7% 증가한 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러시아향 윤활유 월 수출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비 약 10배 뛰었다. 작년 1월 약 28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올 3월 약 2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라시아 윤활유 수입 점유율은 각각 6.5%와 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로얄더치쉘(이하 쉘), 토탈, BP 등 글로벌 주요 에너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6일 중동매체 알아라비아TV와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은 50~60% 확대할 계획"이라며 "4000㎞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아람코의 하루 평균 가스 생산량은 3억㎥ 수준이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이 약 1300억원을 확보했다. 실탄을 충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프로젝트 4개를 추진한다. 2일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Crédit Agricole)로부터 96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프랑스에서 태양광 3개, 풍력 1개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빌린 채무 전액을 갚는 데 쓰인다. 4개 프로젝트는 △지롱드에서 설치되는 9.77㎿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라 브레드' △피레네조리 앙탈주 소재 10.58㎿ 규모 '마스 덴 라미스' △페이 드 라 루아르에 위치한 28.8㎿ 규모 '차우메 솔라' △오드에 건설되는 24㎿ 규모 풍력 발전사업 '소울릴라'다. 소울릴라는 큐에너지가 건설하는 최초의 풍력 발전소다. 발전설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해 떨어진 효율을 높이는 리파워링 형태로 진행된다. 라 브레드와 마스 덴 라미스 태양광 발전소는 2022년 시운전이 시작됐다. 남은 2개 발전소는 2024년 1분기 이내에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아스트리스 파이낸스와 링크레이터스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각각 재정·법률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가 호주 유리 제조 업체 오로라(Orora)와 장기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AGL 에너지에 이어 추가 고객 기업을 확보하면서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 제도로 중단됐던 가스전 증설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넥스 에너지는 28일(현지시간) 아틀라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14페타줄(5만1324톤·1PJ=3666톤)의 천연가스를 오는 2025년부터 10년간 오로라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안 데이비스 세넥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0년에 걸친 이번 가스 계약은 현재 대체 불가능한 산업용 열원을 제조 분야에 제공할 것”이라며 “무한히 재활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탈탄소화 및 순환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오로라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로우 오로라 최고경영자는 “10년 동안의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회사 제조 운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전하고 장기적인 가스 공급은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세넥
[더구루=김도담 기자] SK가 일본에 '1호 투자'한 TBM의 신소재가 일본 정상급 아이돌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돼 눈길을 끈다. TBM은 자사의 신소재 '라이멕스 시트'(이하 라이멕스)가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오니시 모모카의 두번째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멕스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사용해 탄산칼슘 등의 무기물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과 일부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의 원료인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물 소비량도 기존 종이 대비 97%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진집에 사용되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였다. 사진집을 제조하는 고분사는 사진집뿐 아니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미니 카드에도 라이멕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TBM은 인쇄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소재도 폐기·소각 처리하지 않고, 재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2021년 7월 TBI 지분 10%를 1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와 별개로 TBI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지난 4월에는 TBM 사외이사에 이정환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내년 말 충남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듬해부터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해 석유화학 원료로 쓰고 진정한 순환경제를 구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말 충남 당진 소재 석문산업단지에 위치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2025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작년 3월 3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t)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등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할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 2t의 부생가스를 얻을 수 있다.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무라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KBR과 기술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신공장에 초임계 열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 에너지 사업 전문 컨설팅 기업 엘텍유브이씨(엘텍UV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추진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자본금을 충당했다. UAE 알 파탄그룹이 자기자본으로 직접 투자한 것으로, 엘텍UVC와 함께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를 구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 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8일 아부다비에서 엘텍UVC가 추진하는 UAE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제조 사업에 2000만 달러(약 256억원)를 투자했다. 알 파탄 에너지와 엘텍UVC는 총 사업비 4억 달러를 투입해 200㎿ 규모의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제조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의 10%인 4000만 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기로 하면서 알 파탄이 투자했다. 엘텍UVC는 아부다비의 최대산업 단지인 칼리파산업단지(Kizad·잠정) 지역에 내년 1분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7년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6만톤(t)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엘텍UVC가 설계·구매·시공(EPC)과 생산 과정을 이끌고 알 파탄이 공장 부지와 자본, 현지 대관업무를 맡는다. 공장 건설을 위해 팀코리아도 결성한다. 엘텍UVC는 "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SM) 반덤핑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한국, 미국, 대만산 스타이렌모노머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일몰재심조사를 개시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최장 1년이 소요될 수 있다. 한국, 대만, 미국산 스타이렌모노머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종료될 경우 덤핑에 따른 자국 기업의 피해가 지속 혹은 재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따져 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현장 검사, 청문회 등을 실시하고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상무부는 지난 2018년 한국, 대만, 미국산 스타이렌모노머가 자국 산업에 손해를 유발한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3.8~55.7%의 세율을 매겼다. 기간은 5년이었다. 이달로 5년이 마무리되며 연장 여부 검토에 나선 것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한화토탈·여천NCC 6.2% △LG화학·SK지오센트릭 6.6% △롯데케미칼·기타 한국 기업 7.5%의 세율이 각각 적용됐다. 대만 기업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케미칼이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한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출사표'를 던진다. SK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오세아니아, 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인터플라스 2023(InterPlas 2023)'에 참가한다. 이번 인터플라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인터플라스는 플라스틱과 관련 다양한 기술이 선보여지는 아세안 지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다. 인터플라스에서는 플라스틱 관련 장비부터 원료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이 참여해 전시를 진행하며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플라스 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행사로 이번 전시회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SK케미칼은 인터플라스 2023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SK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군인 '에코트리아'를 전면에 내새운다. 에코트리아는 기존 재활용 소재의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SK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가 인프라 건설을 수주, 원유 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에스테틱스(Aesthetix)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할리바 유전 2단계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주요 인프라 시설을 건설하고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에스테틱스는 △제어 건물 △관리 건물 △유지보수 작업장 △경비실 △변전소 △지역 장비실 △CCTV 시스템 등 주요 시설의 건설을 맡았다. 설계부터 개발, 건설까지 에스테틱스가 책임졌다. 할리바 유전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한국석유공사, GS에너지가 지분을 각각 60%, 30%, 10% 보유하고 있다. 가채 매장량은 총 2억3000만 배럴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2019년 1월부터 하루 1만 배럴을 생산해 그해 9월 원유를 처음으로 직도입했다. 이듬해 2단계 개발을 결정했다. 일일 원유 생산량을 올해 6만 배럴로 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오는 2042년까지 총 62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테틱스 관계자는 "에스테틱스는 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엔무브의 태국 파트너사인 '오라노스(Oranoss)'가 올해 윤활유 제품 마케팅에 약 25억원을 쏟고 향후 2년 내 딜러도 3000명 늘린다. SK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의 태국 판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18일 태국 자동차 전문지 카투데이(Car2day)에 따르면 오라노스는 올해 마케팅 예산으로 7000만 바트(약 25억원)를 책정했다. 2년 내 딜러 3000명을 추가하고 현지 레이싱팀을 활용한 윤활유 제품 홍보도 확대한다. 오라노스는 올해 SK지크를 쓰는 현지 레이싱팀 두 팀을 통해 3~4억 바트(약 11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노스가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SK지크의 태국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지크는 SK엔무브가 1995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다. 그룹 III 프리미엄 윤활기유 시장 1위인 SK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했다. 동남아와 남미 등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다. 태국은 SK엔무브가 관심을 쏟는 아시아 주력 시장이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태국 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자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