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하반기부터 보조금을 수령한 역외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집행위, 역외 보조금 규제 관련 의견수렴'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오는 7월 12일 역외 보조금 수혜기업의 EU 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역외 보조금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자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제3국 기업의 역내 인수·합병(M&A), 공공조달 분야 진출이 증가하자 이를 효과적으로 감독·통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이다. 2021년 5월 초안을 상정한 이후 유럽의회·이사회 합의를 거쳐 지난 1월 발효했다. EU는 △재정적 기여(Financial contribution) △혜택(Benefits) △특정성(Specificity) 등 세 가지 요소를 반영, 이를 모두 충족한 경우 보조금으로 정의한다. 비EU 정부가 공여한 재정적 기여가 존재하고 일부 산업 등으로 특정돼 지급됐으며 재정적 기여에 따라 역외기업이 경쟁적 우위를 갖는 혜택이 발생한 경우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EU는 균형평가를 통해 보조금에 따른 역내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을 비교하고 부정적인 영향이 긍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달 25~26일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서 열린 글로벌 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가 지난해 기준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섰고, 관련 기업은 4000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런아이광 공업신식화부 부국장은 "AI는 글로벌 경쟁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고 상하이 3대 선도 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상하이 AI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선구자 역할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기술 R&D, 표준 연구·제정, 윤리적 통치, 인재 양성 등 방면에서 글로벌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마트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유지하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 부국장은 또 "여러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으로 AI 발전이 가속화됐으며 현재 비교적 완전한 산업 시스템이 형성됐다"면서 "다수의 선도기업과 전정특신(專精特新) 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AI는 점진적으로 기타 산업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진핑 3기가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4일 개막한다. 개회식에서 발표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1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2023년 중 양회 9대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양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재확산, 경기 침체 등 위험 요인과 시장 기대 심리를 고려해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리오프닝 정책과 소비 회복으로 올해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시장 상황은 크게 차이가 났다. 중국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승용차 소매 판매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37.9% 감소한 129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6.3% 감소한 33만2000대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기 부양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소비 회복과 확대를 우선 순위에 두고 정부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사회 전체의 투자를 끌어내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상무부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처음으로 미국 기업 2곳을 포함시켰다. 다만 이번 조치가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진입에 따른 수출 제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과 레이시온(Raytheon Missiles & Defense)을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은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반복적으로 실행해 중국의 국가 안보와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엔 △중국 관련 수출입 활동 참여 금지 △중국 경내 신규 투자 금지 △기업 고위층 관리인원 입국 금지 △기업 고위층 관리인원의 중국 내 취업‧체류‧거주 불가 △대만 무기 판매 계약 금액의 두 배 벌금 등이 부과된다. 상무부는 지난 2020년 9월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 보호 등을 위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규정을 적용해 제재를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제 안보 구상인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의 상세 개념이 공개됐다. 중국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개편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GSI 개념 문건을 발표했다. GSI는 시 주석이 작년 4월 보아오 포럼에서 처음 공개한 안보 개념이다. 6가지 원칙과 20개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담고 있다. 6가지 원칙은 △종합적이고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 비전을 견지하고 △각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한 국가의 안보를 위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침해하지 않으며 △대화와 협의 로 분쟁을 해결하고 △전통·비전통 영역에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강대국 간 조율과 긍정적 상호 작용 촉진 △'핵전쟁은 이길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는 공동 인식 유지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지역적 문제의 정치적 해결 △아세안(ASEAN) 중심의 안보 협력 지원 △아프리카 내 지역 분쟁 해결과 테러 퇴치 조력 △기후변화·자연재해로 인한 태평양도서국의 안보 우려 해소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가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러시아를 포함한 4개 지역을 추가했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코스타리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마샬 군도를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EU 이사회는 “러시아와의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한 대화가 여전히 고착 상태”라며 “러시아가 특별행정구역(SAR) 내에서 국제 지주회사를 위한 특별 제도의 유해 측면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별행정구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정부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러스키(연해주) 섬과 옥티야브스키(칼리닌그라드 지역) 섬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EU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른 곳은 △미국령 사모아 △앙길라 △바하마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피지 △괌 △마샬 군도 △팔라우 △파나마 △러시아 △사모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튀르키예 △카이코스제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바누아투 등 16개 지역이 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한 고위급 외교관이 DL이앤씨·SK에코플랜트가 함께 건설한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를 중국 기술이라고 주장해 논란이다.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튀르키예 언론 및 외교가에 따르면 장 페이팡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주재 중국 총영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차나칼레대교 사진을 공유하며 "중국이 튀르키예에서 건설한 다리는 지진을 견뎌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중국기술(Chinatech)'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다리는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건설했다. 현재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4월 착공해 총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길이가 3563m로,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주경간장 1991m)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차나칼레대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미국 기업들이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공급망 재편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실효성 등을 이유로 기업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탈중국과 공급망 재편 놓고 고심하는 기업들' 보고서를 보면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조사 결과, 미국 제조기업의 62%가 리쇼어링·니어쇼어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딜로이트는 지난해 기업 리쇼어링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35만개 창출된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 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변화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시아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40% 감소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이나 리스크 확대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기업들이 탈중국을 고심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애플이나 해즈브로 같은 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하고 제조 환경이 갖추어진 베트남과 인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고 의류 기업들 역시 비슷한 이유로 방글라데시나 말레이시아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생산 단가가 저렴할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라는 매력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쉽게 탈중국 결정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갈수록 악화되는 미중 갈등에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 흐름을 파악,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12일 미국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올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중국 제재 △프렌드쇼어링 △밸류체인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가장 먼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한 신규 수출 통제 조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제재는 장비 기업들이 18nm(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비메모리반도체(로직칩) 등의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원천 봉쇄한 것.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기로 결정, 파급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대중국 제재는 반도체 산업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무역 수지 데이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를 계기로 50조원이 넘는 친환경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한화큐셀의 태양광 설비 투자를 포함해 20여 건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공화당 지역구가 주로 수혜를 입었다. 12일 코트라 워싱톤무역관과 미국청정전력협회(American Clean Power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8월 IRA가 통과된 후부터 11월까지 400억 달러(약 50조원)가 넘는 친환경 에너지 투자를 획득했다. 프로젝트 건수는 약 20건으로 태양광 제조 시설(12건)이 가장 많았다. 배터리 저장 시설은 6건, 풍력발전 제조 시설은 2건이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미시간 공장 증설,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구축이 포함됐다. 미국은 지난 3개월 동안 획득한 투자로 13GW 이상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이 구축돼 1500만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수혜를 보고 약 7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일명 '레드 스테이트 그린 붐'(Red State Green Boom)이 IRA 제정 이후에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이는 조 바이든 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단일시장 출범 30주년을 맞아 친환경·디지털 정책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급망 강화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단일시장 30주년, 2023년 유럽연합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럽 지역 경제 성장률은 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EU 집행위원회는 주요 경제 정책 의제를 점검하고 현안 대응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EU 주요 경제 정책 의제로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첫손에 꼽힌다. EU는 앞서 기후 변화 대응 경제 성장 전략인 유럽 그린딜을 발표하고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목표를 설정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 기업에 대한 차별 우려가 나오면서 EU 차원의 대응과 청정 기술 지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EU는 녹색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주권기금을 확대하는 동시에 정부 보조금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역외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강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EU는 원자재법·단일시장긴급조치 등을 통해 필수 상품·서비스의 공급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이 17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시설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졌다. 5일 코트라 및 중국 시장조사업체 씨노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대만 포함) 신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액은 9조2000억 위안(약 16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투자가 3조4000억 위안(약 620조원)으로 전체 36.9%를 차지했다. 에너지 저장장치 투자는 2조7000억 위안(490조원),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 투자는 2조20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나타났다. 비중은 각각 29.3%·23.6%였다. 이외에 수소에너지 투자가 6800억 위안(약 120조원)이었다. 업계는 현재 중국 신에너지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향후 3~5년간 고속 성장을 유지하여 중국 미래 경제 발전의 중요한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