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탈탄소화 프로그램인 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이 본격화된다. 석유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이 종료된 폐(閉) 유전·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재활용한다. 시추로 고갈된 유·가스전 내 빈 공간에 액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컨벤션 센터(ICE)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석유협회(IPA) 컨퍼런스에서 인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르타미나와 인니 CCS 허브를 개발하는 아스리 분지 프로젝트의 이산화탄소 저장 계약을 체결했다. 니케 위드야와티 페르타미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석유공사 파트너십에 참여해 배출가스를 CCS 시설에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와 페르타미나는 지난 1월 인니 CCS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조사협약(JSA)을 체결한 이후 개발 계획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JSA를 계기로 페르타미나와 인도네시아 자바 섬 북서쪽 해상의 폐유전과 폐가스전에서 CCS 사업이 가능할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인니는 수백 기가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서부발전·한국투자증권·KICC 컨소시엄(이하 서부발전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온실가스 감축 사업 지역 확대를 본격화한다. 에너지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 녹색경제개발 부문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경제재정부 청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규 사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서부발전 컨소시엄과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관련 사업 지역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기업 대표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카라칼팍스탄에서 감초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 펠릿을 생산하는 프로젝트가 소개된 가운데 해당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사마르칸트와 페르가나 지역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카라칼팍스탄 파머지 공장은 이미 하루에 50t의 바이오 펠릿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해바라기와 같은 다른 자원을 사용해 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친환경 기술의 현지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국 측은 선진 기술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삼표그룹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처'를 4년 만에 청산한다. 코스처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 청산하면서 구조 개혁에 나선다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석탄재 재활용 목적 전문법인인 코스처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코스처는 남부발전과 삼표그룹의 환경사업부문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지난 2020년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세운 합작사이다. 코스처는 남부발전의 이번 결정으로 설립 4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남부발전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코스처를 청산하게 됐다고 해산 추진 사유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관련 지침도 영향을 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2년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비핵심 기능은 축소하고 부실 출자회사 지분은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에서 지난해 재정건전화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추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한 바 있다. 최 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을 순회하며 소속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등 경주마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3개 경마공원의 경주마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2018년 시작된 이래 매년 경마공정성 강화, 공정문화 확산 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앞두고 공정 리스크 차단을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해 '공정경마 이행서약'을 체결하는 등 경마비위 예방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마사회는 협의회에서 올해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정 교육 강화, 대국민 신뢰 제고방안과 경마비위 단속 강화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경주마 관계자 측은 협의회에 마주 대리인 제도 개선 필요성, 경주마 치료용 약물에 대한 도핑 문제, 말 복지 이슈와 경마비위 자진신고 제도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공정경마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단한 내부혁신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대규모 외화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국내 자금시장 신용 경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외화사채 발행안’을 의결했다. 외화사채 발행 규모는 총 3억 달러(약 4100억원)이며 시장 동향과 기획재정부 협의 결과에 따라 올해 9~10월 중 추진할 예정이다. 외화사채 발행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로채 시장에서 발행될 계획이다. 금리는 시장 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만기는 3년이나 5년 중 금리 및 차입금 상환 스케쥴에 따라 결정된다. 서부발전은 국내 자금시장 신용 경색 상황 대비를 위한 자금 조달 원천 다변화 차원에서 이번 외화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채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서부발전 발행 채권의 인지도를 유지하고 해외 자금 조달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타 사채 발행에 필요한 사항과 미확정 사항은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장이나 사장이 지명하는 자에게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공동 수주를 위한 협력 관계를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일 해빙무드가 이어지면서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차원에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지구(JOIN)와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제3국 인프라 사업 진출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협업 확대 방향성을 논의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JOIN은 지난 2014년 일본이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의 수주 지원을 위해 설립한 인프라 투자 전문 기관이다. 해외 PPP 사업을 총괄하는 일본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으며, KIND 출범 당시 참고했던 해외 기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KIND와 JOIN은 지난해부터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는 지난해 3월 한일정상회담이 12년 만에 복원되면서 한일 관계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건설 설계 역량을 보유한 양국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협력한다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올해 말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사회공헌 사업인 'Horse & Farm Tour! 마·농(馬·農) 문화체험'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마·농 문화체험은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농촌체험과 더불어 역사적·문화적으로 인류와 함께해온 말을 체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부터 마사회와 농어촌희망재단 주관으로 시작돼 지난 6년간 7000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을 이관 받아 확대 시행한다. 말 자원이 풍부한 경마공원과 경주마 목장 소재지역과 연계해 말 체험의 내실을 강화하며, 기존 초등학교 중심에서 아동복지시설, 다문화 계층,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과 폭력상담 교사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공익적 기능을 강화한다. 마·농 문화체험의 세부 콘텐츠로는 △말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승마를 체험하는 '말 문화 체험' △지역의 전통과 향토문화를 체험하는 '농어촌 문화체험' △말산업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수의사, 장제사, 승마선수 등)를 체험하는 '말산업 및 직업 진로체험'이 제공된다. 재단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주한케냐대사관을 찾았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에미 킵소이 대사가 회동한지 약 일주일 만이다. 에너지 사업 협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소형부터 대형 원전까지 쌍끌이 수주를 꾀한다. 2일 주한케냐대사관에 따르면 킵소이 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에서 한전 해외 사업 담당 실무진과 회의를 가졌다. 케냐의 에너지 산업 현황과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대표적으로 원전은 한국이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케냐는 전력 공급의 45%를 지열 에너지에서, 나머지를 수력과 풍력, 태양광 등에서 얻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2021년 약 2만1000㎿에서 2031년 2만2900㎿로 급속도로 커지며 에너지 공급원의 다변화 차원에서 원전 구축을 살피고 있다. 케냐 원자력에너지청(NuPEA)은 지난해 2027년까지 1000㎿급 원전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킬리피와 콰레를 원전 부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비용은 5000억~6000억 실링(약 5조3000~6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원전 운영은 케냐 국영발전회사(KenGen)이 맡을 전망이다. 한국은 일찍이 케냐의 원전 기술 확보를 지원했다. 한전은 케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사업권을 우크라이나 기업에 넘기고 이라크 정부와 보상안에 합의했다. 1일 가스공사와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우크젬레스(Ukrzemresurs)와 아카스 사업 관련 양수도 합의서를 체결했다. 아카스 가스전 지분 75%를 포함해 가스공사가 보유한 권리를 넘긴다. 가스공사는 현지 석유부와 아카스 사업 관련 정산 합의서도 맺었다. 앞서 이라크 정부와 합의해 회수한 6600만 달러(약 910억원)를 비롯해 총 1억1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아카스 가스전은 시리아 국경 근처인 안바르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광구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이라크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억2200만 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2014년 5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를 점령하며 가스전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 11월 IS로부터 가스전을 되찾았으나 손실은 컸다. 가스공사는 3억7900만 달러(약 5200억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또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장기계약을 맺었다. 2026년부터 약 11년간 980만 톤(t)을 받는다. 도입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천연가스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다. 30일 BP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스공사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중반부터 약 11년간 총 980만t을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BP와 계약을 맺었다. BP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BP Singapore Pte. Limited'로부터 내년부터 18년 동안 LNG 158만 t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연간 가스 소비량의 3%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 2월에는 호주 최대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로부터 2026년부터 10년 6개월간 연간 약 50만 t의 LNG를 수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계약 물량은 3672만5000t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가스공사는 가스 비축량을 늘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5차 중동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NG 현물 가격도 동절기를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캄보디아와 수처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과 캄보디아는 수처리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최근 필리핀 뉴클락시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기지전환개발청(BCDA)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을 면담했다. 안 부문장은 연내 댐·정수장·관망 등 물 분야 제안서를 받아 계약 절차를 거쳐 중장기 물공급 사업자로 수자원공사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뉴클락시티 개발 활성화를 위해 하수도와 단지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CBK 인수사업과 관련해 산미구엘 고위급 협력 방안도 의논했다. CBK 인수사업은 산미구엘도 관심도가 높지만 메인사로 참여보다는 수자원공사로부터 지분매입 등 방식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안 부문장은 캄보디아 국회 부의장 등 고위급 면담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캄보디아 물 분야 정책 지원과 산업 육성에 유‧무상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안 부문장은 캄보디아 물 분야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워터 비전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수자원공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4일 렛츠런파크 서울 컨벤션홀에서 간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마사회가 직면한 이러한 경영현안 분석을 시작으로, 해외 경마산업 및 디지털 전환(DX) 트렌드 등을 폭넓게 고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우드버닝 캘리그라피' 활동을 통해 마사회의 핵심가치인 혁신 선도, 소통∙협력, 윤리∙청렴을 새겨보는 등 간부로서 솔선수범의 의지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협업한 청렴라이브 교육 및 판소리·연극 등 참신한 방식의 공연형 교육으로 몰입도를 높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간부들 간의 소통의 장을 5년 만에 재개한 뜻깊은 날"이라며 "임직원 간 자율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힘을 모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45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여러 대와 구조 차량을 투입했다. TSMC는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TSMC는 당시 팹 외부에 보관돼 있던 폐파이프에서 발생한 화재로 즉각 진압됐다고 밝혔었다. TSMC 신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했다. TSMC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공장 생산을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2나노와 3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2공장은 늦어도 2028년에는 양산을 시작하고 2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이 적용된 3공장은 2030년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해저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LNG 생산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호주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닙(Technip) FMC과 통합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70억원)다. 테크닙FMC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나 인필 유정(XNA03)의 해저 생산 시스템(Subsea 2.0®)과 유연 파이프 및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설치하게 된다. 테크닙FMC와의 계약은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기본설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조나단 랜데스(Jonathan Landes) 테크닙FMC 해저 부문 사장은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개념부터 실행까지 완전히 통합된 프로젝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EPCI 계약은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테크닙FMC 간의 기본 계약에 대한 최신 콜오프로, 테크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