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Vale)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허가 연장에 성공했다. 2035년 말까지 광산을 개발하고 니켈을 정제할 권한을 확보했다. 18일 발레에 따르면 자회사 '발레 인도네시아(PT Vale Indonesia Tbk)'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특별광업허가(IUPK)를 받았다. 이 허가는 인도네시아에서 광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하다. 발레는 내년 12월 28일 만료를 앞두고 연장을 추진했다. 연장 조건으로 지분 매각을 내세웠다. 인도네시아는 일정 기간 광산 개발을 한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현지 기업에 넘기도록 규정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51%까지 매각해 지분율을 점차 줄여야 한다. 핵심 광물에 대한 주도권을 외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조치다. 발레는 현지 규정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사업 파트너인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과 지분 14%를 현지 국영 광산기업 마인드 아이디(MIND ID)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매각 완료 후 마인드 아이디의 지분은 20%에서 34%로 높아진다. 반면 발레는 43.79%에서 33.9%, 스미토모금속광산은 15.03%에서 11.5%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콴타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의 증가를 예상했다. 1분기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미국을 비롯해 해외 사업장에 증설을 추진한다. 19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콴타컴퓨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며 이번 분기부터 AI 서버 수요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며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외 일반 서버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 주문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퀀타컴퓨터는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올해 자본지출액으로 전년(88억 위안·약 1조6400억원) 대비 13.6% 증가한 약 100억 위안(약 1조8700억원)을 책정했다. 유럽과 미국, 멕시코, 태국 등 해외 공장의 신증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자회사에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의 증자를 승인했다. 퀀타컴퓨터는 "(엔비디아의) GB200 NVL72와 NVL36 GPU를 포함해 다양한 사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IT와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로봇·서버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위헌 삼성전기 MLCC개발그룹장(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삼성전기 학습회'에서 "MLCC 시장이 IT 중심에서 전기차·자율주행·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10년 후엔 휴머노이드·항공우주·에너지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기는 미래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IT용 고집적화와 전장용 고신뢰성화 역량을 결합해 로봇, 에너지, 서버용 등의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전기는 약 40년 동안 MLCC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1988년 MLCC를 개발·생산을 시작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전자제품, 스마트폰 등 IT용에 중점을 뒀다.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개시했고,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최근 전기차·A
[더구루=정등용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산업 개발을 위해 중국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의 리튬 개발 기술이 리튬 산업화 프로젝트에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9일 볼리비아 탄화수소·에너지부에 따르면 디에고 아얄라가 이끄는 볼리비아 대표단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리튬 자원 및 배터리 생산 세미나에 참석해 베이징과 골무드, 신위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지질조사국(Geological Survey of China)이 주관했으며 볼리비아 대표단은 중국 당국, 전문가, 기업들과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효율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와 지속 가능한 추출 방법에 대한 중국의 발전 상황이 공개됐으며, 산업의 환경 보존 정책과 혁신 가능성도 강조됐다. 아얄라 대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개발 회사인 볼리비아 리튬공사(YLB)가 관리하는 리튬 산업화 프로젝트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협력이 볼리비아 리튬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여 경제적·기술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아얄라 대표는 “볼리비아 리튬 개발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볼리비아의 다학제적 팀이 세미나에 참여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브라질 정부가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코트라 '브라질 상하수도 설비 적극 투자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깨끗한 물 보급률이 낮은 현재 상황을 심각한 국가 문제로 간주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 및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 세계 12% 수준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했지만 위생 설비의 부족으로 약 2억2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24.3%가 깨끗한 물이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브라질 국가위생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브라질 인구의 56%가 상하수도 설비가 있는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주요 도시가 밀집한 남동 지역은 상하수도 보급률이 80.9%에 달했지만, 북동부와 북부 지역은 각각 31.4%, 14.7%로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상하수도법을 마련했다. 작년 말까지 브라질 인구의 99%가 상수 서비스를 제공받고 90%가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별 상하수도 공기업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사업권을 박탈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민간기업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민영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관련 법안 추진을 본격화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24년 입법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국가 발전을 위한 국정 영역별 법안 초안 제정 및 개정 작업 계획을 명시했다. 국무원은 우선 민영경제촉진법을 추진한다. △민간 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가 권익 보호 △공정한 시장질서 구축 △생산요소를 평등하게 사용 △공정한 법 집행 △중소기업 대금 결제 지연 방지 등에 초점을 맞춘 법안이다. 이와 함께 국가 고품질 발전을 위해 △입찰응찰법 △공평경쟁심사조례 △중소기업경비지급조례 개정 등도 추진한다. 중국 정부는 또 정부 역량 강화를 위해 통계법과 법규·규정등록조례 개정에도 나선다. 아울러 국가 기술·문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보급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생 복지 증진을 목표로 △공중보건문제대응법 △도시공공교통조례 △주택임대조례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결부된 제품에 대해 EU(유럽연합) 역내 수입을 금지하는 ‘강제노동 금지규정’ 시행이 임박했다.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본격 시행이 전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제노동 금지규정은 지난달 24일 유럽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지난 2022년 UN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신장지역 내 인권 문제가 글로벌 사회에 본격적으로 드러나자 EU는 동 지역 내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신장지역 내에서 무슬림 억제 정책을 시행 중인데, 특히 신장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고품질 무역지대’ 조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강제 노동 등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이 지역에 대한 EU 수입은 오히려 늘어나는 등 공급망 의존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EU의 대신장지역 수입 규모는 총 11억 달러(약 1조4860억원)를 넘어섰다. 약 8억7000만 달러(약 1조1750억원)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강제노동 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2위 가정용 에어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에어컨 수요가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용 수요도 증가해 냉난방공조(HVAC)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수한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앞세운 삼성전자·LG전자의 활약이 기대된다. 19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가정·산업용 HVAC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먼저 가정용에서는 에어컨 판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베트남 에어컨 시장이 작년부터 매년 7000만~8000만 달러(약 950억~10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억8000만 달러(약 1조1900억원)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베트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고온다습한 기후에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최고 기온이 섭씨 44.2도에 달했다. 호찌민은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섭씨 38.5도까지 올랐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지속되며 에어컨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산업용에서는 친환경 바람과 맞물려 HVAC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발 미국향 해상운임이 이달 들어 급등했다. 중국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미중 해상운임이 상승했다. 해상운임 폭등으로 중국 수출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해상운임이 일주일 만에 40% 가까이 올랐다. 화물 운송료도 수만 달러로 상승했다. 상하이-미국 서해안 컨테이너 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393달러(약 596만원), 미 동해안향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FEU당 5562달러(약 754만원)이다. 미-서, 동부 노선은 각각 4월 말 대비 22, 19.3% 상승했다. 중국발 미국향 운임은 지난 2021년 수에즈 운하 내 선박 좌초 사고에 의한 통항 장애 당시 수준에 도달했다. 글로벌 해상 단기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기준 2305.79포인트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전 지난달 26일에 발표된 1940.63포인트(4월 26일)보다 18.8% 급등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SCFI는 중국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해 상하이해운거래소(SSE)가 집계하는 글로벌 운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펫코노미(반려동물 시장)가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펫코노미 시장은 물품과 식품 뿐 아니라 여행분야에서도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19일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중국 서비스인 두유인(Douyin)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펫코노미는 2025년 8114억 위안(약 15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중국 내 반려견의 수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5175만 마리로 집계됐으며 반려묘는 6.8% 증가한 6980만 마리로 추산됐다. 반려동물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3년 두유인 내 반려동물 관련 소비층도 전년대비 92%나 증가했다. 반려동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나 급증했다. 2024년 4월 기준 중국 내 펫코노미 관련 기업은 410만개를 넘어섰으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4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펫코노미 성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상품 시장이다. 항공사들은 물론 숙박업체, 여행사들도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이지만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진입기준이 낮은만큼 이를 규제하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업체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리튬 기업이 자유의 몸이 됐다. 필바라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패트리어트 배터리 메탈스(Patriot Battery Metals, PME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앨버말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양사가 작년 체결한 양해각서(MOU) 계약 기간이 만료되며 상호 합의 하에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PMET는 새로운 다운스트림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파트너사는 PMET가 개발중인 콜벳(Corvette) 경암형 리튬 프로젝트 생산과 수산화리튬 플랜트 등을 포함한 다운스트림 전환 시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경함형 프로젝트는 광석을 이용, 물리·화학적 선별법을 거쳐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필바라가 앨버말이 떠난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뒤 인수를 추진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양사는 기존에도 인연을 맺고 있다. PMET는 작년 8월 켄 브리스덴 전 필바라 CEO를 비상임 회장 겸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