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북미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다음달 17~18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리는 장비 박람회 '이큅 익스포지션'(Equip Exposition 2024)에 참가한다. 8020D 전시구역에서 미니 굴착기 △DX35Z-7 △DX42-7 △DX62R-7 모델 3대와 DTL35 소형 트랙 로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DX35Z-7와 DX42-7, DX62R-7 모델과 78인치 브러시 커터 부착물이 있는 소형 트랙 로더 DTL35가 전시된다. DX62R-7 미니 굴착기는 유압식 퀵 커플러, 썸, 버킷과 함께 실외에서 전시된다. DTL35 트랙 로더는 버킷과 함께 야외 데모 구역에서 시연되기도 한다. 올 여름 미국에서 출시된 트랙 로더 DTL35는 84.80kW 엔진과 1727kg의 정격 작동 용량을 갖추고 있다. 윈타 베레케트(Winta Bereket) 디벨론 마케팅 관리자는 "이큅 익스포지션은 디벨론 브랜드를 홍보할 좋은 기회"라며 "소형 장비 라인을 계속 확장함에 따라 이 쇼가 저희 제품을 전시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선택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벨론 소형 굴착기와 소형 트랙 로더는 조경 사업 분야의 전문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승부수를 본다. 내년까지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톱(TOP) 5'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HD현대인프라코어 지난해 기준 북미에서 점유율 7위를 기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달 '라이프스굿(Life’s Good)’ 장학 프로그램 출범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인도 전역의 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프스굿 장학 프로그램은 현지 교육 분야 비영리기관(NGO)인 버디포스터디재단(Buddy4Study Foundation)과 협력해 만들어졌다. 성적 우수 학생과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소외 지역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수여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여아 교육 증진에 초점을 맞춰 성별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다. 장학금은 수요와 성과 기반 선발이라는 두 가지 주요 기준에 따라 수여된다. 장학금의 50%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25%는 경제적으로 불우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배정한다. 나머지 25%는 우수 여학생에 지급된다. 성과 기반 장학금은 12학년 시험에서 최소 75%의 점수를 받거나 이후 학년에서 7 GPA(내신 성적)를 유지하는 학생에게 제공된다. 학비의 50%에 해당하는 재정 지원을 받거나 학부생은 최대 10만 루피, 대학원생은 최대 20만 루피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교육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기술 교육 기관을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의 기술 역량을 육성,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전무)는 "라이프스굿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고등 교육을 추구하고 꿈을 이루도록 영감을 주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는 교육이 사회적 진보와 경제적 권한 부여에 기본이라고 믿으며,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 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이후 2006년 푸네에 공장을 설립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인도 기후 특성에 맞춘 내수용 에어컨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전통 가전 중심에서 의료용 모니터 등 헬스케어 분야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캐나다 전자기기 유통사 '퓨처 일렉트로닉스(Future Electronics)'에 따르면 NXP와 퓨처 일렉트로닉스는 오는 24일 이탈리아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NXP의 MCU인 MCX 시리즈 신제품 'MCX L'과 'MCX W'를 선공개한다. MCX L는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고, MCX W는 무선 MCU용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NXP의 개발 플랫폼 ‘MCUXpresso’를 지원한다. 신제품 외 MCX N·A·C 시리즈 등 NXP가 앞서 출시한 라인업도 해당 행사 참석시 살펴볼 수 있다. 퓨처 일렉트로닉스의 전문가들이 실습 세션도 진행한다. MCX N의 지능형 주변 장치와 온칩 가속기를 시연, MCX A가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성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보여 MCX 기술이 산업, 스마트 홈,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공유한다. 1968년 설립된 퓨처 일렉트로닉스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회사다. 44개국에 159개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다. 통합된 운영·영업·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인도네시아 진출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HEV)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차가 첨병으로 현지 HEV 시장에 뛰어들어 브랜드 1호 모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해당 모델 흥행 여부가 제네시스 현지 진출 시기를 구체화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D)은 제네시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관심도를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분위기가 프리미엄 자동차로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제네시스가 미래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네시스 인도네시아 진출은 현대차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현대차가 '전기차 올인'에서 '하이브리드 우선'으로 전략을 선회한 가운데 현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HEV) 시장 공략을 통해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동화 계획을 전면 수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는 당초 2025년부터 100% 전기차와 수소차만 출시하기로 했으나 이르면 2027년부터 전기차 모델인 GV90과 GV60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HEV 모델을 추가하기로 최근 변경했다. 일단 현대차가 첨병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의 HEV 인센티브 미지급 결정과 관계 없이 현지 HEV 시장 진출을 강행하고, 브랜드 1호 HEV 모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토요타라는 강자가 현지 HEV 시장을 꽉 잡고 있지만, △싼타페 HEV △투싼 HEV △코나 HEV 등 브랜드 HEV 모델들의 글로벌 HEV 시장 활약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상태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1호 HEV 모델 흥행 정도를 가늠자로 제네시스 현지 진출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현대차 HEV 모델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제네시스의 현지 진출 성공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 G80 전동화 모델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이후 이들 차량 한정 일반 고객 대상으로 현지 판매를 진행했으나 단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다"며 "아직까진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다목적차량(MPV) 신형 '쿠스토'를 내세워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착한 가격으로 중국 내수를 공략하고 지난해 부터 시작된 러시아 수입 업체의 병행 수입 수요를 카자흐스탄 생산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26일 2024년형 쿠스토를 공식 출시했다. '가정용 MPV 모델 대중화'를 타이틀로 내걸고 현지 판매 시작 가격을 17만1800만 위안으로 책정했다. 저렴한 가격에 더해 현대차 재구매 고객에게 주어지는 보조금(1만5000만 위안)과 최대 2만 위안 상당 구매 사은품은 물론 3년 무이자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특히 무중력 듀얼시트와 최신 ADAS, 스마트 전동 슬라이딩 도어 등 소비자 요구 사항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는 신형 쿠스토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비즈니스와 레저, 패밀리카를 섭렵할 수 있는 20만 위안 이하 MPV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경쟁 모델인 뷰익 GL8과 토요타 시에나와 비교해서도 경쟁 우위를 가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쿠스토가 현지 시장에 처음 출시됐을 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신형 쿠스토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어 현지 MP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1~7월 중국 MPV 시장 누적 규모는 56만4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4% 감소한 수치이다. 신제품 출시 지연과 비즈니스 전략 부재 등으로 부진을 격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신에너지(NEV) 모델이 없다는 점도 인기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 MPV 모델의 70%가량이 내연기관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입지 확대에 나섰지만, 보조금 폐지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판매량이 급감했다. 19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총 79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4.0%,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8% 하락한 6만6623대, 점유율은 3.5%로 나타났다. 기아는 같은 달 전년 대비 38.5% 수직하락한 5450대 판매에 그쳤다. 점유율은 2.8%. 아쉽게 브랜드별 월간 판매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2% 줄어든 4만7815대,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달 총 3만5359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9437대로 2위, BMW는 1만6140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스코다와 아우디가 각각 1만4451대와 1만355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오펠 △세아트 △포드 순이었고, 10위는 토요타였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판매 격차는 약 1100대다. 현대차·기아는 순수 전기차(BEV) 수요 확보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역부족였다. 독일 자동차 수요가 정체한데 다 전기차 보조금 역시 폐지됐기 때문이다. KBA는 올해 독일 자동차 시장은 1% 위축,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5% 감소한 282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전기차 생산량은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판매량은 약 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총 18만97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1.2% 확대된 10만638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3.7%를 기록했고, 기아는 전년 대비 2.0% 소폭 감소한 7만4589대를 판매, 점유율 2.6%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9위와 11위에 랭크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기아 제2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가동 시기가 내년 7월로 구체화되며 현지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공보실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스타나이주에 위치한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부지를 방문, 작업 현황을 살폈다. 토카예프 대통령이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을 접견한 김대기 기아 카자흐스탄법인 법인장은 "내년 7월 첫 번째 테스트 차량을 생산하고 10월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쏘렌토 모델을 생산하고 2026년 1월부터 스포티지 모델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기아는 작년 10월 카자흐스탄 제2공장을 착공했다. 총 2억 달러를 투자하고 1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다. 연간 생산능력은 7만 대 규모로, 이 중 5만 대는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생산된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이다. 신공장은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진다. 용접·코팅·조립 라인에 걸쳐 70개의 로봇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높은 생산 효율성과 환경 친화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기아 제2공장은 대규모 해외 투자 건인 만큼 카자흐스탄 정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만나 건설 상황을 직접 브리핑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송호성 기아 사장,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독대…제2공장 건설 상황 브리핑> 당시 송 사장은 제2공장 건설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한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부품 생산 현지화 전략도 언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기아의 부품 국산화 결정을 반기면서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양성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 매수해야 하는 주식 종목 3가지로 엔비디아, AMD, 램리서치를 꼽았다. 19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이어져온 AI(인공지능) 열풍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0% 급락했다. 지난주말엔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팀이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이제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엔비디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굴지의 기업 이외에도 세계 각국 정부도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엔비디아 전망은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AMD는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ZT Systems)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향후 AMD의 AI 칩을 장착하는 데이터 센터 설루션 비즈니스 그룹에 속해 AMD가 개발하는 AI 칩 성능을 테스트하게 된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의 8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AMD는 엔비디아와 경쟁할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AMD는 올해 자체 개발한 MI 제품군 가속기 칩이 45억 달러(약 6조2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로, 주로 웨이퍼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식각 공정에 돋보이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지난 2022년 말까지 우수한 분기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 부문 전반이 침체되며 지난 2023년부터는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회복 되는 분위기지만 이전 매출 폭까지 상승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의 게임콘솔 플레이스테이션5의 가격이 역대급으로 인상됐다.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는 게임콘솔 '10만엔 시대'까지 도달하며 성능보다는 가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2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5의 일본 소매 가격을 7만9980엔(약 74만90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폭은 1만3000엔(약 12만1800원)으로 역대 최대 폭이다. SIE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출시 이후 총 3번의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SIE는 앞선 가격 인상에도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가격과 물류 비용 증가가 원인라고 밝혔다. SIE는 이번에도 각종 부품의 가격 인상, 물류 비용 증가가 가격 인상 원인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가격이 역대급으로 인상되면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 버전의 가격에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에서는 10만엔 이상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이런 분석은 현실이 됐다. 소니는 10일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를 공개하고 일본 판매 가격이 11만9980엔(약 114만원)이라고 밝혔다. 한국 출고가는 111만원으로 게임 콘솔 100만원 시대를 열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는 기존 모델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업그레이드 됐다.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의 GPU는 기존 모델보다 컴퓨팅 유닛은 67% 증가했다. 메모리는 28%가 증가해 렌더링 속도가 최대 45% 향상됐다. 또한 광원효과인 레이트레이싱,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한 업스케일링 기능이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의 기능이 강화됐지만 침체된 콘솔 시장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가격이다. 콘솔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의 가격대는 논란이 될 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장밋빛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2028년까지 연평균 3%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 배터리 제조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도 각광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리튬 배터리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약 19억 달러(약 2조5400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둔화됐으나 전기차 수요가 늘며 반등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7%, 2028년 말까지 3.1%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체 제조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유형별로 보면 전기차 23%, 휴대용 전자기기 15%, 에너지저장장치(ESS) 14%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지원에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2월 '미국 전기차 계획(American EV Plan)'을 발표하며 2000억 달러(약 27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자재 공급의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자체적으로 리튬 채굴과 정제 공정 개발도 지원한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주목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 배터리 회사도 미국에 공장을 뒀으며,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핵심 파트너로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량이 늘면서 수출은 증가했다. 2022년 19억 달러에서 이듬해 32억 달러(약 4조2800억원)로 뛰었다. 총수입액(2023년 기준 185억 달러·약 24조79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적지만 현지에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은 오르막 추세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또한 기술 발전과 함께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서치회사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조사 결과,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6634만 달러(약 890억원)에서 2028년 2억6508만 달러(약 3500억원)로 빠르게 커진다. 변수는 11월 대선이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전기차 보조금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기할 수 있다. 다만 주정부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인정되는 미국의 정치를 고려하면 전기차 확대 기조를 쉽게 돌릴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에너지 기업과 르완다에서 스마트폰 보급 캠페인에 나섰다. 갤럭시 A·S시리즈를 판매하며 할부 결제를 지원해 비용 부담을 덜도록 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 중인 아프리카에서 판매를 확대한다. 17일 케이티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르완다 태양광 솔루션 판매 회사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Engie Energy Access Rwanda)'와 캠페인 '니 으무티(Ni Umuti)'에 협력한다.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는 프랑스 에너지 회사 엔지의 자회사다. 소외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르완다 내 스마트폰 보급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삼성과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르완다는 지난 2022년 휴대전화 보급률이 87.4%지만 대부분 피처폰이다. 삼성전자는 엔지 에너지 어세스 르완다가 보유한 300개 이상 대리점과 서비스센터 11개를 통해 삼성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갤럭시 A04·A05·A15·A35·A55 등 중저가 A시리즈부터 플래그십 라인인 S24 시리즈도 판다. 또한 일일·주간·월 할부를 통해 비용 부담도 해소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인들의 스마트폰 활용률을 높이고 아프리카에서 입지를 넓힌다. 아프리카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1분기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0만 대로 피처폰(1880만 대)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9%나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샤오미·테크노 등 중국 제조사들과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중국 테크노에 내줬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이어 테크노(16%), 샤오미(15%) 순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 온라인 스토어를 만들고 현지 유명 결제 플랫폼을 도입했다. 급속도로 늘어난 온라인 쇼핑 수요를 겨냥해 현지 판매를 늘린다. 18일 페이패스트에 따르면 LG전자 남아공법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개소한 온라인 스토어에 '페이패스트 바이 네트워크(Payfast by Network)'를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페이패스트가 개발한 결제 플랫폼이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스냅스캔·스캔투페이·자퍼 등을 지원한다. 자체 3차원(3D) 시큐어 기술을 접목해 민감한 고객 정보의 누출 리스크를 줄였다. 현재까지 약 8만 곳에 도입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LG전자 남아공법인은 페이패스트와 협력해 고객에 편리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국가 중 1인당 구매력이 가장 높다. 지난 2022년 기준 인터넷 보급률은 74.7%로 세계 평균인 66.2%를 웃돈다. 인구 중 42.8%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80% 이상이 온라인 쇼핑몰을 즐긴다.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은 남아공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25년까지 630억 랜드(약 4조71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새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LG전자는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측은 "새 온라인 매장은 프로모션, 체험판, 특별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에 더 빠르게 접근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누리도록 지원한다"며 "맞춤형 솔루션을 구축할 파트너로 페이패스트와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대형 전기 픽업 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수요 감소로 생산 목표를 대폭 감소한 데 이은 두 번째 강경책이다. 일단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생산을 멈추고 이달 중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15일부터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루즈 전기자동차 센터(Rouge Electric Vehicle Center)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다.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 조합을 위해 생산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F-150 라이트닝 보다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1만6692대가 판매됐다. F-150 라이트닝은 같은 기간 7162대 판매에 그쳤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도 이번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과 무관치 않다. 해당 기간 GM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