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라빅2 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사우디 현지 건설사를 파트너로 낙점하고 이중연료 적용을 위한 설비 개조 공사를 본격 수행한다. 기존 화력발전 사업을 통해 입증된 시공 능력을 발판 삼아 연료전환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사우디의 에너지 다각화 정책에 맞춰 중동 내 입지를 강화한다. 21일 사우디 건설사 두라 알 바리즈 종합건설(Durra Al Bariz Contracting Co)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라빅2 발전소의 이중연료 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유를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에서 중유와 천연가스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발전소로 설비를 개조하는 공사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빅2는 사우디 라빅 산업단지에 지난 2015년 4월 준공된 2800㎿ 규모 화력발전소다. 지난 2010년 두산에너빌리티가 EPC 사업으로 수주해 설계와 설비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했다. 성공적인 준공으로 중동 경제전문지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가 선정한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입증된 사업 역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자산운용사 ‘스카겐’이 알리바바 대신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을 확대했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를 주목한 결과다. 2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카겐 펀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알리바바 지분을 팔고 삼성전자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스카겐은 AI 열풍으로 관련 산업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다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오랫동안 보유했던 알리바바 지분은 처분에 나섰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규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스카겐은 그동안 중국 기업들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기 둔화로 인해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카겐의 투자 중심 축이 '중국 소비'에서 '글로벌 기술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토니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방공 체계 구매를 계획 중인 가운데 한국산 장거리지대공무기 'L-SAM' 도입을 검토한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러시아 매체 이데일리(eadaily)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올 상반기에 구매할 탄도 미사일 방공 시스템의 도입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토니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10억 유로를 들여 방공 시스템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대 초 납품을 목표로 한다. 에스토니아는 시스템 선정 시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인력, 훈련, 운영 및 장기 유지 보수를 포함한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고려한다. 에스토니아가 현재 고려 중인 시스템은 △유럽산 SAMP/T(8억 유로) △미국의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9억 유로부터) △이스라엘의 다윗의 슬링(4억 유로) 등 세 가지이다. 모두 100km 이상의 사거리를 커버해야 하는 장거리 시스템의 주요 경쟁 기종이다. 이밖에 한국의 최신형 L-SAM 방공 시스템도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산 패트리어트와 유럽산 SAMP/T 등의 물량 부족이 이어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주법인(Hanwha Aerospace USA, 이하 HAU)이 미국 국방부와 뉴잉턴 사업장에서 회동했다. F-35 전투기에 쓰이는 항공엔진 부품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부품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21일 HAU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에서 무기체계 개발과 구매를 총괄하는 합동사업국(Joint Program Office, 이하 JPO) 관계자들은 최근 코네티컷주 뉴잉턴 사업장을 방문했다. 뉴잉턴 사업장은 항공엔진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엔진 회전체 부품인 일체식 로터블레이드(IBR), 디스크 등을 주로 제작한다. 지난 2024년 기준 연간 IBR 1400개, 디스크 1000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각각 2200개·1000개로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F-35 전투기에 엔진을 공급하는 프랫&휘트니(P&W)를 비롯해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를 고객사로 뒀다. JPO 대표단은 F-35 전투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자 뉴잉턴 공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검토했다. HAU는 "이번 방문은 F-35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에 투자했다. 한수원이 SMR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과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SMR 상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테라파워는 21일 "한수원이 SK그룹에 이어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앞서 SK가 2022년 발표한 2억5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작년 12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이번 투자를 승인받았다. 한수원과 SK, 테라파워 등 3사는 지난 202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한수원은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해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州)에 건설하는 첫 번째 SMR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및 해외 동반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원자력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한국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한수원의 투자로 전 세계에 차세대 원전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5년 동안 3배 성장해 약 24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드 마켓츠는 21일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5년 50억4000만 달러(약 7조4000억원)에서 2031년 162억3000만 달러(약 23조8000억원)로 연평균 21.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리서치 앤드 마켓츠 보고서를 보면 현재 국내에는 총 58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32개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다.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티어3급 대형 데이터센터다. 리서치 앤드 마켓츠는 "한국의 데이터센터 회사는 AI 지원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에는 그래픽 처리장치, 클러스터, 액체 냉각 기술, 고밀도 랙, 향상된 전력 용량 등이 포함된다"며 "예를 들어 아마존 웹서비스는 작년 9월 SK와 협력해 6만대의 그래픽 처리장치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 평균 비용은 ㎿(메가와트)당 1000만 달러(약 150억원) 수준으로 싱가포르·호주·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산이 인도네시아 탄약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타르 국방부 산하 바르잔 홀딩스(Barzan Holdings),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기업 레푸블리코프(Republikorp)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호 협의를 통해 투자 규모와 일정을 구체화하고 '아세안(ASEAN) 2위' 국방비 지출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Qatar News Agency)에 따르면 풍산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 'DIMDEX 2026'에서 바르잔 홀딩스, 레푸블리코프와 인도네시아 내 탄약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풍산, 레푸블리코프 관계자가 함께했다. 풍산은 지난 2020년 한국 방산업체로는 최초로 카타르에 소구경탄을 공급하며 바르잔 홀딩스와 협력을 모색해왔다. 바르잔 홀딩스 경영진을 부산사업장에 초청해 풍산의 기술을 알렸으며 지난 2024년 DIMDEX에서 MOU를 맺었었다. 이후 탄약·탄약 부품 공급과 미래 전장에 필요한 첨단탄약 개발을 추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레벨2 자율주행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2+ 차량까지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현지 주도의 연구개발(R&D) 강화와 지능형 기술 중심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멘타와의 협업이 지분 확보로 이어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中 '모멘타(Momenta)' 자율주행 기술 탑재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그룹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모멘타와 협력해 자율주행 및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현대는 올해 첫 양산형 레벨2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내년 레벨2+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벨2+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3 바로 이전 단계로, 레벨2보다 정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량 주행에 개입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과 발전된 카메라·센서 등을 활용해 조향과 가속·감속을 보다 정밀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13일 B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높인 '슈퍼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부는 2년 내 차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제작하고 양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부는 이번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의 영향력도 축소시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은 JOULES-1K(Jumpstart Opportunities to Unleash Leadership in Energy Storage with 1K Energy Storage Systems, 이하 줄스-1K) 프로그램의 2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ARPA-E는 줄스-1K 2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6개 프로젝트에 1500만 달러(약 22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줄스-1K 프로그램은 에너지밀도를 확 높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3년 10월 시작됐다. ARPA-E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1K(1000) 에너지밀도를 달성해야한다"며 "이는 전체 수명동안 1000Wh/kg, 1000Wh/L 이상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는 배터리를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뉴펀들랜드 래브라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한다.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 사업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해상풍력에 이어 LNG 사업 참여를 통해 캐나다의 중요한 산업 파트너로 거듭나며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인다. 2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페르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뉴펀들래드 래브라도 LNG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방산을 넘어 에너지 분야에서도 캐나다와 협력하고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반영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의 해양 안보 전략에 발맞춰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지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잠수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력 훈련과 유지보수, 공급망 개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에서 보여준 통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에너지에 그대로 접목한다. 이번 MOU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과 엔지니어링, 금융 조달, 선박 건조, LNG 물류를 아우르는 가치사슬 전반을 지원한다.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 연구와 사전 기본설계(pre-FE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 노스코 조선소와 회동했다. 글로벌 조선 산업 동향과 최신 기술을 조망하고 신조와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현지 기업과의 교류를 토대로 동남아시아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22일 노스코 조선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제조 담당 대표단은 최근 베트남 꽝닌성에 위치한 노스코 조선소를 찾았다. 조선소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각사 사업을 소개하고 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양사는 △글로벌 조선 산업의 현재·미래 동향을 공유하고 △신규 선박 건조에 적용할 최신 기술을 검토했으며 △선박 품질과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2009년 설립된 노스코 조선소는 베트남의 선박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조선소다. 최대 8만 재화중량톤수(DWT) 선박 수리를 전문으로 하며 지난해 3개에서 7개로 수리 플랫폼을 늘리고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부산 조선기자재 공동브랜드 KSEG(Korea Shipbuilding Engineering Group)와 60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도 사업자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 타코그룹이 유력한 사업자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현대로템과 고속철 관련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13개 사업자가 남북 고속철도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 목록에는 △타코그룹 △메콜로-그레이트USA 합작투자 △탕롱국가건설 △베트남 철도공사 △비타코니 △팜13 투자펀드 △캐드프로 △디스커버리 그룹 △베트남3000 △꽝쭝그룹 △쯔엉지아 투자그룹 △레인 등이 있다. 건설부는 이들 기업에 해당 사업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투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매체 트엉쟈는 타코그룹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매체는 "빈그룹이 철수한 이후 타코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는 이 회사가 프로젝트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타코그룹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현대로템과 협력을 통해 전동차 제조·운영 기술을 확보해 산업적 기반을 마련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코그룹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현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Intel)이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에 독자 개발한 반도체 커패시터 기술인 '슈퍼 MIM(Super MIM)'을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MC가 슈퍼 MIM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면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Intel)이 엔비디아(NVIDIA)의 독자적인 데이터 통신 기술인 'NV링크(NVLink)'를 통합한 제온(Xeon)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NV링크 통합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